바닐라는 아무런 성적 취향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BDSM 용어이다. 여기서 취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은 섹스를 즐기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BDSM 취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바닐라일 경우에도 어떤 외모의 사람을 더 매력적으로 느끼는지, 어떤 착장을 더 좋아하는지 등의 취향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바닐라를 판단하는 기준은 오로지 BDSM 성향에 따른 것이다. 브드즈머들이 생각하기에 바닐라들은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평범하고 "정상적인" 섹스만으로 충분히 흥분하고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바닐라들은 연인과 부부 간에 이루어지는 포옹, 키스, 전희, 삽입 등 만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그래서 브드즈머들은 바닐라와 자신들이 다르다고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