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 8 에피소드 4

최근 편집: 2022년 12월 13일 (화) 16:05

전후 정세

장례식 연설

에피소드는 조라의 주검을 훑는 대너리스의 시선으로 시작한다.  대너리스는 죽은 조라의 귀에 대고 무엇인가 속삭인다. 산사는 티온의 주검을 부둥켜고 슬퍼하며, 티온의 가슴에 스타크 가문의 상징인 늑대 핀을 꽂아준다. 존이 죽은자들을 성 밖에 모든 대규모 화장식을 거행하기 앞서 짧은 연설을 하면서 그들의 희생을 치하한다. 각 군대의 리더들 -대너리스, 아리아, 그레이웜, 삼웰(삼웰이 밤의 파수꾼 대표야?), 토르문드, 산사 등이 횃불로 불을 붙인다.

겐드리의 성주 임명

이어서 장례 오찬이 이어지고, 성주들이 윈터펠에서 같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사람들의 얼굴에는 아직도 전투의 상처가 남아있다. 대너리스가 겐드리를 보고 즉석에서 "너는 바라테온의 서자이지... 오늘부터 너를 스톰스 엔드(바라테온 가문의 옛 영토인 스톰랜드의 주요 도시)의 성주로 임명한다"라고 임명한다. 다보스를 시작으로 다들 축배를 들며 새 임명을 축하한다. 이 대화를 고비로 조용했던 오찬은 흥청거리기 시작하며, 대너리스, 티리온, 다보스, 제이미, 브리엔, 브랜던, 토르문드, 존 등이 담소를 나누며, 전투의 의미, 전투에서 본 것 들을 나누며 연회를 즐긴다. 제이미, 브리엔은, 티리온은 서로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유추해보는 놀이를 즐긴다. (티리온이 시즌 1 에피소드에서 쉐 만난 후 하던 놀이)

토르문드의 축배

자리에 모인 티리온, 산사, 존, 대너리스, 바리스 등은 전후 연합 내의 주종 관계, 연합의 결속 등을 생각하느라 머리가 아프다. 토르문드가 "용의 여왕을 위하여!" 라며 축배를 들자, 대너리스가 "윈터펠의 영웅 아리아 스타크를 위하여!"라고 응수한다. 산사 스타크는 굳어있다가 이윽고 자리를 떠난다. 토르문드가 존의 용맹을 칭찬하며 왕 감이라고 치켜세우자, 대너리스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웃어보이다가 이윽고 굳어진 표정으로 자리를 떠난다. 대너리스는 북왕국에 와서 자신의 신하 또는 연맹자들 (티리온, 존 등)의 충성심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바리스가 그를 쫓는다.

겐드리의 청혼

겐드리가 주변을 둘러보다 산도르에게 아리아의 행방을 묻는다. 산도르는 "아직도 죽은 자들의 시신이 타는 냄새가 나는데 너는 벌써 그 짓 생각이냐?" 라고 핀잔을 주다가 갑자기 "뭐 죽은 자들은 죽었고, 네가 그 생각이나 하는 것은 자연스럽지"라고 정리한다. 이후 겐드리는 자리를 떠나 아리아를 찾고 자신이 성주로 임명되었다는 점을 나누고, 이제야 떳떳하게 청혼할 자격이 되었다는 듯이 아리아에게 청혼한다. 아리아는 그에게 시즌 1에서 네드에게 한 대사를 그대로 돌려준다. "나는 귀부인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나의 정체성이 아니다. 너의 귀부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미안하다."

산사와 산도르의 대화

산사는 산도르와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 산도르가 "네가 매우 험한 일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간을 당했고.. 그때 (시즌 2) 나의 말을 듣고 따라오면 그런 일들은 당하지 않았을 텐데"라고 말하자 산사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맞아, 강간당했지. 그리고 나는 그 자가 응분의 댓가를 받도록 했다 -  사나운 개들에게 던져 죽였지. 너를 따라갔더라면 나는 새장 속에 같힌 새와 같은 처지로 남아있었을 것이다. 내가 거쳐온 여정 때문에 오늘날의 내가 될 수 있었다" 라고 응수한다.

브리엔과 제이미의 베드신

놀이를 하다가 티리온이 브리엔을 응시하며 "너는 한번도 남자와 잠자리를 한 적이 없지? 흠.. 여자도 마찬가지고?" 라고 말하자 브리엔이 표정이 굳어지며 자리를 떠난다. 토르문드가 그를 따라가려고 하자 제이미가 길을 가로막고 브리엔을 따라간다. 토르문드는 술기운에 울며 "제기랄 내가 얼마나 그 키 큰 여자에게 공을 들이고 있었는데 저놈이 남부에서 오자마자 브리엔을 빼앗아갔어! 흑흑" 라고 말하다 술집 직원이 유혹하자 바로 넘어간다. 제이미는 브리엔의 처소를 찾아와 토르문드에 대해 질투심을 드러내고 질문을 하다가 뻔한 변명을 하며 옷을 주섬 주섬 벗기 시작한다. 브리엔이 옷을 벗겨주고 둘은 사랑을 나눈다.

대너리스와 존의 대화

대너리스가 존의 처소를 찾아온다. 대너리스는 존의 혈통이 자신의 왕위에 큰 위협이 되기 때문에 이 사실을 아는 모든 이들이 함구하도록 할 것을 요구한다. 존은 자신의 가족인 산사와 아리아에게는 알려줘야 한다고 하지만, 대너리스는 그럴 경우 연합에 치명적일 것이라고 걱정한다. 둘은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자리를 나선다. 연합군의 수장들이 다시 전략 회의실에 모인다. 언설리드, 북왕국, 도스라키 군대의 절반이 전투에서 사망했다. 세르시는 황금전투단의 도착을 통해 원군을 보충했다. 도른의 성주는 대너리스 지지를 천명하고, 야라 그레이조이는 강철군도를 재점령했다.  바리스는 "우리 두 세력 사이의 힘의 균형이 다시 비슷한 비율로 기울었다... 현재의 균형은 승리를 보장 할 수 없다"라고 정리한다.

전략 회의

티리온은 킹스랜딩 수도를 둘러싸고 농성하면 지금처럼 긴 겨울이라는 상황 속에서는 곧 성 속에서 식량이 부족해지고 폭동이 일어나 세르시의 퇴위를 노려볼 수 있다고 제안한다. 산사가 북왕국의 군대와 대너리스의 군대 모두가 전투 후 휴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대너리스가 "나의 군대는 휴식없이 북쪽으로 달려와 나이트킹과의 전쟁을 도왔는데 당신들은 이러기냐?"라고 실망감을 표출한다. 존이 산사를 노려보며 "북왕국은 여왕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겠다"라고 선언하자 산사는 대답하지 않지만 아리아가 산사를 곁눈질한다. 티리온이 민감한 기류를 눈치채고 서둘러 나머지 전략을 제시하고 회의를 마무리한다.

마지막 스타크

관련 장면

아리아가 회의실을 나서는 존을 불러세우고 이야기를 하자며 신들의 숲으로 간다. 여기서 아리아, 산사,존, 브랜던이 회의를 한다. 아리아가 "대너리스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스타크 가문의 일원이 아닌 외부인을 신뢰 할 수 없다. 북왕국은 우리 만으로 충분하다. 우리는 가족이 아닌가?" 라고 말하자, 존은 자신의 혈통의 비밀을 떠올린다. "나는 애초에 스타크가 아니었다"라고 말하자, 아리아는 서자 이야기를 하는 줄 알고 더욱 더 가족을 강조한다. 존은 혼란스럽다. 브랜던이 짧게 말한다: "여기서는 너의 선택이야, 존" 존은 결심을 하고 이야기해야 할 비밀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아무에게도 발설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맹세를 하라고 한다. 산사가 "무슨 내용인지 알기도 전에 어떻게 맹세를 하냐?"라고 추궁하자, "우리는 가족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한다. 둘 다 맹세하자, 존은 브랜던에게 설명을 하도록 한다.

관련 장면

아무도 없는 술집에 남아 브리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제이미와 티리온에게 브론이 장전된 석궁을 들고 찾아온다. 브론은 뭔가 상당히 격양된 분위기이다. 티리온이 말꼬리를 잡자 다짜고짜 코를 때린다. 세르시가 자신에게 새로운 임무의 보수로 리버랜드를 주겠다고 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자신이 봤을 때 세르시가 전쟁에서 질 것 같지만, 티리온을 죽여버리면 세르시가 이길 수 있는 확률도 생기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를 함에 따라 브론이 두 형제를 죽이러 왔다는 사실이 분위기로 전달된다. 티리온이 제안한다: "우리 옛날에 했던 이야기 기억나니? 누군가 날 죽이려고 너를 매수하면, 내가 그 두배를 주지. 리버랜드의 두배라? 하이가든 어때?" 제이미가 암살 임무를 믿지 않자, 브론이 석궁을 한 발 벽에 쏜다. 티리온은 하이가든을 약속하고, 브론은 전쟁은 지긋지긋하다며 자리를 떠난다. 토르문드는 자유민중과 함께 "진정한 북쪽"으로 떠나겠다며 존에게 작별인사를 고하고, 다이어울프 샤도를 맡아 함께 떠난다.

관련 장면

티리온은 날아다니는 용들을 보고 있는 산사를 발견해 다시 대너리스를 지지하도록 설득해본다. 거기서 또 존의 혈통 이야기가 나와서, 산사는 티리온에게 이야기해버린다. 티리온은 다음날 남쪽으로 향하는 연합 함대 선상에서 이것을 바리스에게 이야기한다. 이제 이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8명으로 늘어났다. 바리스와 티리온은 대책을 고민해본다. 왕좌 후계 규칙 상 왕의 아들의 아들인 존의 우선 순위가 더 높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연합 내의 많은 세력들이 존의 편을 들것이다. 결혼해서 같이 통치하는 것은 어떨까? 타르게리엔은 가족 내 결혼을 흔히 했지만, 웨스테로스에서 흔한 일은 아니다. 존이 수긍할까? 그리고 대너리스가 같이 통치하는 것을 받아들일까?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다. 둘은 쉽사리 답을 찾지 못한다.

대너리스의 진노

관련 장면

함대 위를 날고 있던 용은 갑작스레 거대 석궁을 통한 공격을 받아, 가슴, 목, 머리에 세발을 연속으로 맞고 허무하게 바다 속으로 추락해버리고 만다. 이윽고 함선마다 석궁을 하나씩 실은 십여기의 유론의 강철함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대너리스는 드로곤을 타고 이들을 향해 돌진하다가 쇄도하는 석궁을 피해 전장을 벗어난다. 유론은 석궁을 대너리스의 함대로 향하고, 수십기의 석궁을 맞은 한 함선은 즉시 산산조각이 난다. 대너리스의 함대는 전멸한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웜, 티리온, 바리스를 포함한 수십명의 인원이 스톰스엔드의 해변에 겨우 도착하나, 미산데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유론이 킹스랜딩으로 돌아와 이를 보고하자, 세르시는 전쟁에서 승리한 후 사자가 육지를 통치하고 (래니스터 가문), 크라켄이 바다를 통치하며 (그레이조이 가문), 훗날 둘의 아들이 모든 것을 통치 할 것이라고 말한다. 왕의 손 카이번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눈치이다. 마센데이는 생포되어 옆 방에 쇠사슬을 차고 갇혀있다. 세르시가 그 옆을 지나며 "사슬의 파괴자라더니 대너리스도 별볼일 없군"이라고 던진다.

스톰스엔드에서 회의를 하는 대너리스는 격노한 모습이다. 그레이웜도 조급하다. 당장 킹스랜딩을 공격해 모든 것을 불태우자고 주장한다. 바리스와 티리온은 킹스랜딩에 사는 수천명 백성들을 살려야 한다고, 공격을 재고 할 것을 요청한다. 최소한 다음 날에 도착하는 북왕국의 군사를 기다리고, 세르시에게 항복을 권고해보자고 한다. 대너리스는 그게 의미없는 협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서 사람들에게 학살이 누구의 잘못인지 알려주자고 한다.

회의 후 바리스와 티리온은 대너리스가 방향이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존을 대신 왕으로 추대하는 것을 논의한다. 티리온은 탐탁치는 않지만 대너리스를 계속 지지하나, 바리스는 "이 세계의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며 쿠데타까지 무릅쓴 주장을 펼친다. 둘은 다시 결론을 내지 못한다. 소식을 들은 제이미는 브리엔을 버리고 다시 남쪽으로 떠난다. (다시 세르시의 편에 붙으러 가는 건가?)

다음날 대너리스는 항복을 권고하기 위해 세르시측과 만난다. 대너리스는 수십기의 언설리드 병사, 그레이웜, 티리온, 바리스와 함께 캥스랜딩 성벽에서 수십미터 떨어진 곳에 선다. 드로곤 용까지 대동했다. 세르시는 성벽 위에서 수십기의 대형석궁을 배치하고 유론, 좀비 그레고 클레게인과 함께 아래를 내려다본다. 미산데이는 쇠사슬에 묶여 언제든지 떨어뜨릴 수 있는 위치에 서있다.

관련 장면

티리온이 카이번과 만나지만, 서로간에 무조건적인 항복만을 권고하며, 서로가 전쟁에서 우위르 점했다고 주장하여,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느낀 티리온은 카이번을 지나쳐 성벽 앞으로 걸어간다. 세르시는 잠시 티리온을 죽일까 고민하다가 그대로 둔다. 티리온은 최소한 세르시의 자녀를 위해, 죽지 말고 전쟁을 포기할 것을 권한다. 세르시는 잠시 마음이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내 미산데이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미산데이에게 마지막 한마디라도 해보라고 한다. 미산데이는 그레이웜을 쳐다보다가 강렬하게 "드라카리스"라고 말한다. (발리리아어로 "불태워라"라는 의미이며, 대너리스가 자신의 용들에게 불을 내뿜도록 시킬 때 하는 말. 대너리스가 노예들을 해방시킬 때도 드라카리스라는 단어로 노예주를 불태워 죽였다.) 그레고르가 미산데이의 목을 베어 죽이고, 미산데이의 머리와 몸은 성벽에서 굴러 떨어진다. 대너리스는 분노에 치를 떨며 자리를 떠난다. 티리온은 이제 대너리스를 말릴수 없겠구나라는 것을 느낀다.

세르시는 왜 그 자리에서 기습 공격을 하지 않았을까? 그나마 외교적 관례를 지키는 건가?

에피소드 공식 명칭은 "마지막 스타크"인데, 이상하게 HBO NOW 웹사이트에는 "왕좌의 게임 71"이라는 희한한 제목이 등장했다. 프로그래밍 실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