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22:21

독일의 저널리스트가 1년동안 여장을 하고 여성으로 산 기록.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과 여성이 받는 차별적 시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제목 지구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원제 Die Frau In Mir: Ein Mann Wagt Ein Experiment (원제의 뜻은 '내 안의 여자')
저자 크리스티안 자이델 (Christian Seidel)
역자 [[분류:]]배명자
출판사 지식너머
출간일 2015년 2월 20일
ISBN 9788952780959
쪽수 308쪽
인간은 더이상 나체가 아니다. 남자와 여자라는 옷을 입기 때문이다.

 

개요

저자인 독일인 크리스티안  자이델은 남성으로 여성을 바라보고 말하는 것이 아닌, 여성의 생각과 느낌을 알고 싶어 직접 살아보기로 결심하고, 1년간 실제로 여장하며 그 삶을 체험해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독일 아르테 TV에 1시간짜리 다큐멘터리로 제작될만큼 인기를 끌었다.

그는 여성으로 살아가며 소소한 대화나 의상을 입어보며 행복감을 느껴도 본다. 하지만 항상 남성들의 시선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할 뻔하기도 한다.

그는 그와 같은 경험을 통해 남성이나 여성이나 사회적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목차

서문

한국 독자들을 위한 서문

01. 금지된 행복

02. 여성성은 버뮤다 삼각지대가 아니다

03. 하늘을 날다

04. 나는 이제 남자가 아니다

05. 두려움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06. 여자가 더 좋아

07. 머릿속이 하얘지다

08. 기적의 눈빛

09. 무방비로 노출되다

10. 인간 도미노

11. 가시지 않는 목마름

12. 가짜 자유

13. 사랑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니다

14. 진짜 남자

15. 남성성과 여성성

16. 이브의 갈비뼈로 만든 아담

17. 못 믿을 우정

18. 바위도 부수는데 하물며 영혼이야

19. 남자 마이너스 할당제

20. 여성성의 추방

21. 소진된 영혼

22. 첫 비행

23. 다시 남자로 돌아오다

추천 도서

서평

이 책은 여성 해방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여성과 남성의 성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이며, 젠더의 경계를 허무는 젠더리스(genderless)에 관한 흥미로운 에세이로 보는 것이 더 유의미하다.

책에는 그가 여성으로 살아보며 느끼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남성이라 가져야하는 책임감과 무게감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하는 부분도 있다. 이는 '성별에 대한 보수적 고정관념이 얼마나 사람들을 괴롭게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지만 잘못 읽으면 이 책에 대한 감상이 '여성으로서의 삶이 더 즐겁다.'라는 결론으로만 끝날 수도 있다. 유의해서 읽기를 권한다.

  • [1] 책표지는 진짜 남자 운운...
  • [2] 저자 크리스티안은 여성일때 사용한 이름으로 '크리스티아네'를 선택했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