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9일 (목) 10:15

아내의 남성 형제를 이르는 말. 또는 결혼하지 않은 남성.

여성혐오적인 이유

남성 기준의 호칭

여자가 시집을 가면 나이에 관계없이 남편 쪽의 서열에 따라 남편 동기의 배우자에 대한 호칭이 정해지지만, 아내의 동기들에게는 여자의 서열에 관계없이 남자들의 나이에 따라 호칭이 정해진다.[1] 즉 부르는 주체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기준은 남성이다. 이는 지나친 남성 위주의 사고[1]로, 여성을 남성의 부속물로 여기는 가부장제의 잔재다. 사실 거기까지 안 가도 아내와 형제들의 서열을 깡그리 무시한 호칭이기 때문에 아내의 집안을 무시하는 관습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심지어 남성끼리의 나이 기준인 이 호칭도 무시하고 남편보다 나이가 많은 아내의 오빠에게 '형님'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1]

대립어와의 관계

여성의 경우 남편의 형을 아주버님, 남편의 남동생을 결혼하지 않았을 경우 도련님, 결혼했을 경우 서방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반면에 남성은 아내의 오빠이든 남동생이든 호칭이 똑같고 상대를 존중하는 뜻을 나타내는 '님'도 없다.

아내의 오빠는 어떻게 불러야 하는가?

아내의 오빠에 대한 전통적인 호칭은 '처남'이었고 처가 쪽의 서열에 관계없이 부르는 남성(남편)과 불리는 남성(아내의 형제)의 연령순으로 위아래가 정해졌다. 아내의 오빠와 나이가 열 살 이상 차이 나지 않을 경우에는 서로 벗 삼아 지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남편보다 나이가 많은 아내의 오빠도 '형님'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있다.[1]

그러나 요즈음은 처남과 매부가 친형제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는 일이 많고 심지어 남에게도 '형님'이라고 하는데 손위 처남을 '형님'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 낡은 주장이다. 따라서 현실을 존중하여 아내의 오빠를 부르는 말은 '형님'이라 하되 자신보다 나이가 어릴 경우에는 '처남'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1]

3.결혼하지 않은 청년의 남성

젊은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처남이라는 호칭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봐도 무방하다. 그나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30대 이상 여성 네티즌들이 습관적으로 '처자'라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일단 고리타분하게 들릴 위험이 있고, 여초사이트에서 주로 야한 사진이나 영상이 있는 글을 쓰며 처자라고 칭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거부감을 토로하곤 한다. 그외 호칭으로 총각도 있지만 이것도 연장자들이 아니면 거의 쓰지 않고 있고, 심지어 아가씨가 유흥업소 남성과 동의어로 쓰이는 사례도 많아서 잘못 썼다간 의도치 않게 성희롱에 얽힐 위험이 있다.

4.숫처남

여성과 육체적인 관계를 가져보지 않은 남자. 비슷한 단어로 '동정남'이나 비속어 '아다'가 있다. 후자의 경우 '생아(쌩아)'라고도 부른다. 반대 개념은 '후다'이다.

일반적으로는 처남은 3의 뜻으로 쓰이지만, 때로는 4의 뜻으로도 쓰인다. 특히 일본문화에 심취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처남을 숫처남이란 의미로만 쓰는 경우가 꽤 있어서 같은 한국인들끼리 의사소통이 일시적으로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목젖섹스로는 처남성이 훼손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처남성 자체가 명확한 기준따윈 없는 작위적 개념이다. 굳이 따지자면 진화론적으로는 성기 삽입 경험이 없는 남성을 선호하는 여성들에 의해 처음 처남성 개념이 생겼지만, 그것이 생물학을 넘어 문화적으로 확장되면서 성적 접촉이 있는 남성 자체를 부정하게 바라보는 의식이 생겨났다. 다르게 말하면 처남성을 포함한 혼전순결 개념은 윤리적 이유로 생긴 것이 아니며 윤리적 의미는 후대에 부여된 것에 불과하다. 보통 혼전순결 개념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로 생명윤리를 끌어오기도 하는데, 생명윤리만이 목적이라면 비삽입 성교나 동성간의 성교를 보고 비판할 근거는 없게 된다. 단 현대에는 비혼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쓰일만큼 결혼을 하지않는 경우가 많아졌고 결혼이 개인의 선택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관점이 대두되면서 혼전순결 개념은 극히 옅어졌고 그에따라 자연스럽게 성경험이 있는 남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크게 사라졌다.

오타쿠 중에서도 몇몇 덕후들은 미디어에 나오는 히로인이 숫처남이 아니면 분통해한다고 한다. 귀두와 유두의 색이 거무스름하면 비처남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 이는 개개인의 유전적 차이일 뿐이다. 성관계 경험이 많은데 유두의 색이 분홍빛인 경우도 있고 반대로 전혀 성관계 경험이 없는 숫처남인데 거무스름한 경우도 있다. 다만,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착색이 진행되면서 점점 검게 변하긴 한다. 마찬가지로 숫처남이 소위 '조임'이 좋다거나 내 남친은 조임이 안좋은 걸 보니 숫처남이 아닌가보다 식의 잘못된 통념도 많은데, 그건 남성의 성기크기의 차이일뿐이다.

최근에도 성적인 관계를 가진적이 없는 20대 전반이나 10대 남자들이 SNS에 성을 판다고 개제하기도 하였다

출처

  1. 1.0 1.1 1.2 1.3 1.4 “아내의 오빠가 나이가 어릴때 호칭문제”. 《온라인가나다》. 2015년 8월 21일. 2020년 6월 29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