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나버크

최근 편집: 2024년 5월 9일 (목) 21:44

타라나 버크(Tarana Burke)는 2006년 소수인종 여성, 아동들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자 여성 사회운동가이다. 그녀에 의해 미투라는 용어를 일찍이 사용하게 되었고, 그녀를 미투 운동의 창설자로 많이 언급한다.

생애

타라나 버크는 미국 뉴욕브롱크스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녀는 저소득층노동자 계급의 가정에서 저소득층 주택단지에서 커왔으며, 유년기와 십대 시절에 성폭행을 당했다. 버크의 어머니는 이러한 폭력으로부터 그녀의 회복을 도우며 사회 공동체에 참여하도록 독려하였다. [1]

활동

그녀는 1997년 당시 13세 흑인 여성으로부터 성폭력 피해 경험을 듣게 되었는데, 너무 충격적이어서 도와주기는커녕 위로의 말 한마디도 해주지 못했다고 한다.

"그녀에게 벌어진 일이 내 것과 다르긴 했지만, 일부 사항들은 거의 흡사했다. 나는 왜 이렇게 말하지 못했을까. '나도 당했단다(me too). 그런 일이 내게도 일어났단다."

"헤븐의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은 오래된 죄책감을 불러일으킨다. 그 순간에 그녀를 돕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 일이 깊은 죄책감으로 남아, 2006년 뉴욕에서 유색인종 여성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저스트 비'를 세우고 미투운동을 시작했으나, 당시에는 큰 반향이 없었다.

2017년 10월,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이 저지른 성폭력들이 수면위로 드러났는데, 배우 앨리사 밀라노는 SNS에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면 'me too'라는 댓글을 달아달라고 했다. 이로 인해 '미투'는 폭발적인 반응이 일었다. [2]

하지만, 이 미투 운동은 남성과 여성을 분열을 초래하는 양상으로 치닫았고, 남성들은 자신들이 희생당하고 있다고 느끼기도 했다. 이에 버크는

"미투 운동이 널리 대중화된 것은 여성이 그런 일을 당해왔기 때문이지만, 이건 정말 여성의 운동이 아니다. 미투 운동은 성폭력에서 살아남은 모든 사람을 위한 운동이다. 물론 여성 희생자가 많기 때문에 여성이 주도하고 있지만, 케빈 스페이시에 대해 말문을 연 소년들이나 성폭력을 당해왔던 수백만 명의 남성들을 배제해서는 안된다. 남성은 적이 아니며, 바로 이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1]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