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페미니즘 강연 무산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5일 (일) 04:08

2021년 4월 포항공대 총여학생회 초청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페미니즘 온라인 강연이 남초 커뮤니티의 방해 공작으로 취소된 사건이다.[1]

사건 개요

2021년 4월 30일 포항공대 총여학생회하예나를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었던 '여성운동과 디지털 성폭력'온라인 강연이 예고되자 포항공대 재학생이라고 주장하는 남성들은 개드립, 에펨코리아, 보배드림 등 대형 남초 커뮤니티에 잇따라 강연 저지와 총여학생회 폐지를 위해 "도와달라"는 글을 올렸다.[1] 이들을 강연자 트위터에 올린 글의 일부만을 캡처한 뒤 "'남성 혐오' 표현이 담겼다"고 주장하고 강연을 주최한 총여학생회 구성원의 개인 신상을 털어 남초 커뮤니티에 유포하며 위협하기도 했다.[1] 총여학생회는 5일 결국 강연을 취소했다.[1]

각계 반응

  • 강연자 하예나는 여성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강연 취소는 사건의 결말이 아닌 시작"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개인 트위터를 뒤져 글을 맥락은 무시한 채 일부 표현만을 편집해 남초 커뮤니티에 퍼나르고, 학교측에 강의 취소 요청을 한 행위는 명예훼손이자 업무 방해 행위"라며 "무엇보다 총여학생회 구성원의 신상을 털고 유포하는 행위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라고 말했다.[1]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