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토론:한남재기해의 토론 주제

말을 '예쁘게'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풀어 설명'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며칠간 여러 토론에서 수없이 풀어 설명하고 얘기했는데도 여전히 같은 문제를 끌고와서 저를 햄스터마냥 챗바퀴 돌게 한 거 보셨잖습니까. 저는 사용자 문서내에서 이 맥락이 여전히 이해가지 않으면 '내가 쓴 댓글을 읽어달라' 고 까지 친절하게 명시해 두었습니다.

저를 문제시하는 유저들은 제 견해를 오해하고 있어서가 아닌 그저 TERF 자체가 마음에 안 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근거는 페미니즘을 모든 약자/소수자를 위하는 것으로 왜곡하며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할 여성을 오히려 내치고자 하는 (혹은 일부 상황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축소시키고자 하는) 발언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트위터 등 다른 곳에서 TERF 자체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가 왜 여기서까지, 제 사용자 문서에 대해, "예쁘게 말해라" 는 말을 들어야 합니까? '저', '나' 등 사소한 부분은 제 나름대로 강약을 조절해서 표현한 단어입니다. 눈치를 보는 듯한 수정은 가할 수 없습니다. 저도 나름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확실히 제가 보기에도 제가 말하려는 의도와 다른 문장에 대해서는 차차 수정을 가하겠습니다.

제 닉네임에 대하여는 - 실제 성재기가 했던 행위들을 무시해도 될 만한 우스꽝스러운 해프닝 정도로 여겨지도록 축소시켜 - 라는 데 동의하지 않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이 '재기해'라는 표현을 그렇게 쓰지 않는다는 것 아시지 않습니까? 물론 그런 견해가 있다, 는 전달에 불과하시겠지만, 렌즈님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저 또한 중간자 입장인 렌즈님께 제 입장을 전하려고 하는 것임을 이해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