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최근 편집: 2018년 9월 22일 (토) 15:40
난로넘따땃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9월 22일 (토) 15:40 판

뮬란은 1998년에 개봉한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영화에 나오는 대부분의 노래들(Reflection을 제외한 Honor to us all, I'll make a man out of you, A girl worth fighting for)은 여성혐오적인 가사를 부르고 화면은 그걸듣고 불편해 하는 뮬란 이라는 식의 내용이다. 그 장면 가사만 보고 영화 주제라 오해할 수 있으니 주의.

  • Honor to us all : 가사는 '여자는 인형처럼 생기고 시집을 잘가야 한다', 화면은 불편해 하는 뮬란
  • I'll make a man out of you : 가사는 '허약한 계집애가 아니라 강한 사내가 되자', 화면은 부대중에서 1등먹는 뮬란
  • A girl worth fighting for : 가사는 '조신하게 내조하는 여자가 좋아', 화면은 똑똑하고 자기주장 있는 여자는 어때 라고 하는 뮬란


트레일러

15주년 기념 블루레이 트레일러

평가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Maybe i didn't go for my father. Maybe what i really wanted was, to prove i could do things right.

(군대에 간것이) 꼭 아버지 때문만은 아니었어. 어쩌면 내가 진짜 원했던건 나도 뭔가를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어.

자유주의 페미니즘과 상통하는 면들을 볼 수 있다.

뮬란의 생김새를 보면 눈에 띄는 점이 있다. 바로 '여성성을 강조할 만한 점이 전혀 그려지지 않았다'는 것. 가슴이 크지도, 다리가 얇지도, 목선도 예쁘지 않으며, 입술이 붉지도, 눈이 크고 초롱초롱하지도 않다.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전쟁에 나간다는 설정은 우리나라 심청이와 비슷하다. 하지만 심청이는 끝까지 효녀였고 희생의 목적은 오로지 '효도'였지만, 뮬란은 처음엔 효도가 목적이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전형적인 여성상이 아닌 스스로 군인이 되길 원했다.

  • 한계

마지막 장면에서 그는 결국 남주인공과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을 함으로써 그녀의 용맹함, 현명함이 '매력'으로 바뀌어 버렸다. 남자였다면 분명 시대에 이름을 남길 영웅이 되었을 만한 업적임에도 불구하고 뮬란은 '매력적인 아내'로 자리 잡는다. 황제도 이런 뮬란을 신붓감으로서 품평한다.

명장면

  • reflection

이 작품의 메인 타이틀.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의 모습은 자신과 맞지 않아 혼란을 느끼고 거기서 벗어나 진정한 자기 자신을 보고싶어하는 뮬란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 decison 씬

아버지 대신 군대를 가기 위해 남장하는 장면. 뮬란이 물웅덩이를 바라봤을때 바닥의 돌이 뮬란을 가리는것 처럼 보여지는데, 진짜 자신의 reflection을 가리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적인 연출이었다는 비하인드가 있다.

  • i'll make a man out of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