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은 '저출산'이라는 기존의 용어가 인구수 감소 문제의 원인을 여성으로 지목하는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용어이다.
출생 당시 체중이 평균에 비해 낮은 신생아를 뜻하는 저출생체중아(LBW; Low Birth Weight Infants)와 혼동하지 말 것.
개요
2016년 12월 28일, 대한민국 행정자치부가 243개 모든 지자체의 출산통계와 출산지원 서비스를 국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 출산지도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공개하였다.
하지만 '저출산 정책'의 일환이라며 전국의 각 기초 지역별 출생아 수와 함께 20살부터 44살까지 가임기 여성의 수를 표시하는 등 사회적 문제의 원인을 여성에만 초점을 맞추는 점, 여성을 출산 기계로 여기는 점 등 여러 문제를 지적하는 비난이 빗발치자 하루도 되지 않아 사이트를 일시 폐쇠한 바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트위터에서 #저출산_대신_저출생_쓰자라는 해시태그가 사용되기 시작했고[1] 12월 29일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문제점 및 대안
출산이라는 단어의 정의는 산모를 주어로 놓고 있어서[2] 소위 '저출산 문제'의 원인을 여성에게만 두는 인상을 줄 수 있다.
- 출산: 아기를 세상에 내놓음.
- 출산하다: (산모가) 아기를 세상에 내놓다.
대안으로 제시된 출생은 태어나는 주체인 아기에게 초점이 맞춰진 단어라는 점에서 덜 편향적이다.[3]
- 출생: 사람이 세상에 태어남.
- 출생하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