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브라헤(1559~1643)는 유럽에서 약초를 연구하던 연금술사였다.
덴마크국왕이 벤 섬에 지은 우라니아 성에서, 우라니아 성주이자 천문학자 튀코 브라헤의 여동생으로서, 우라니아 성의 호스트 역할을 맡으며 식물원을 관리하였다.
우라니아 성은 우라니보르그 천문대와 식물원을 갖춘, 그당시의 천문학 및 연금술 연구소로 유럽 최초의 과학연구소이기도 하다. 첨탑에 최신식 기구인, 방위각 사분의와 구리로 만든 대형 천구의를 설치하여 천체를 관측하였으며 부대시설로 인쇄소도 있었다.
소피는 식물원에서 여행객들을 치료하며, 천연원료로 약품을 만드는 방법을 정리하였다. 소피의 조제법에 영향을 받아 프랑스의 마리 뫼르드락이 여자들을 위한 이해하기 쉬운 화학 원리이란 책을 펴냈다. 당시의 연금술은 여성의 학문으로 치부되고 있었다.
참조
니콜라 비트코프스키 (2015). 딴짓의 재발견 두번째 이야기. 애플북스. ISBN 978-89-94353-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