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

최근 편집: 2017년 7월 21일 (금) 12:09

언어학(Linguistics)은 말소리에서부터 단어, 문장, 의미, 의사소통에 이르기까지 언어의 모든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언어의 체계와 메커니즘, 역사 등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외국어를 실용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공부인 '어학'과는 구별된다. 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서도 그 언어에 대한 언어학적인 지식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어떤 외국어도 배우지 않으면서 언어학 공부를 하는 것도 논리적으로 가능하다. 세상에 존재했거나 존재하는 모든 언어는 언어학의 연구 대상이 된다.

다른 인문학 분과과 비교해서 언어학은 추상적인 사유나 논증이 아니라 구체적인 관찰과 경험적 증거에 기반해 연구하는 경향이 강하며, 과학적 방법론을 채택하고 있다. 그래서 언어학은 인문학이지만 과학으로도 분류된다.

언어학의 역사

언어학의 분야

기술언어학

이론언어학

실험언어학

  • 심리언어학
  • 신경언어학
  • 언어발달

전산언어학

응용언어학

타 학문과의 관계

기호학과 문학

인류학

철학과 논리학

심리학과 신경과학

컴퓨터과학

페미니즘과 언어학

언어와 성(gender)[1]

언어와 성(gender)은 사회언어학의 중요한 주제이다.

성차별젹 표현

'누나, 언니, 오빠, 형'과 같은 단어는 그 의미상 성별에 따른 차이가 중요하다.[주 1] 하지만, 남녀 언어의 차이는 단순한 차이를 넘어 차별적인 요소를 보이기도 한다.

총칭에서의 성차별

  • 헌법 제 39조 1항에서 말하는 '모든 국민'이란 병역의 의무를 지는 남자를 일컫는다.[주 2]
  • 직업 명칭
    • '여의사, 여교수, 여변호사, 여사장' 과 같이 여자를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말은 있지만 '남의사, 남교수, 남변호사, 남사장'등의 말은 없다. 남자 의사는 '의사'라고 부른다.
    • 직업명에서의 성차별은 근대 사회 이전에 직업은 거의 남자가 가지는 것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현대 사회에서 직업에 있어서의 성 구별이 없어진 반면 언어는 변하지 않아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 일상 언어
    • 직업명이 아닌, 일상 언어에도 성차별 요소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우리말의 ''과 ''은 둘 다 남자 혹은 여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지만 ''이 좀 더 속된 말로 들린다.
    • 또한, '연놈', '에미애비'와 같이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는 표현, '암수'와 같이 동물을 지칭하는 표현에서는 여자가 먼저 나온다. 반면에 '신사 숙녀', '신랑 신부', '남녀'와 같은 단어에서는 남자가 먼저 나온다.

속담에서의 성차별

  • 외모에 대한 칭찬

부연 설명

  1. 한국어는 성 차이에 따른 언어 차이가 많지 않다
  2.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진다.

출처

  1. 강범모 (20 January 2005). 《언어 : 풀어 쓴 언어학개론》. 한국문화사. ISBN 978-89-5726-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