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문예위 논평 철회 사건

최근 편집: 2016년 10월 8일 (토) 06:07

개요

2016년 7월 18일, 대한민국의 성우 김자연이 메갈리아4 티셔츠를 입고 트위터에 인증한 뒤, 이에 반발한 네티즌들의 집단행동이 일어났고 다음날인 19일 김자연 성우는 게임회사 넥슨으로부터 계약을 해지당했다. 또한 게임 '클로저스' 에서 김자연 성우가 담당했던 캐릭터 '티나' 의 음성이 다른 성우의 녹음으로 교체되었다.

2016년 7월 20일, 정의당의 부문위원회 중 하나인 '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는 그에 대해 비판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이는 다른 진보정당인 노동당과 녹색당보다 발빠른 대응이었기에 그 당 관계자들도 놀라고 정의당에 기대도 하지 않은 정의당원들도 놀라는 일이었다. (...)

문예위 논평의 핵심은 "개인의 정치적 의견은 그 개인의 직업 활동을 제약하는 근거가 될 수 없으며, 그것을 이유로 직업활동에서 배제되는 것은 부당" 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김자연 성우가 메갈리아 옹호파라고 생각하던 '진보적이고' '모든 혐오에 반대하는' 남성들은 이 논평을 메갈리아 옹호 논평이라고 판단했으며, 그 남성들이 있던 정의당 당원게시판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수많은 정의당원들이 문예위 논평 사태로 탈당했고, 남아 있던 반 메갈리아 세력은 '당원비상대책회의' 를 결성했으며, 이에 맞서 '정의당 여성주의자 모임' 이 조직되었다. 정의당은 여성주의 의제를 두고 양측으로 갈라져 내홍을 겪고 있다.

심상정 대표가 "정의당은 여성주의 정당" 이라고 선언한 이후에도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았으며 2016년 10월이 된 현재까지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정의당의 여성주의는 무엇인지 심히 궁금하다. 여성주의가 따로 있나? 오빠만의 페미니즘..?

사건 전개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의 논평 발표

2016년 7월 20일, 김자연 성우의 계약이 해지된 다음날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원본은 이미 삭제되었으며 다른 곳에 퍼날라진 흔적만 남아 있다.

[논평] 문화예술위, 정치적 의견이 직업 활동을 가로막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지난 19일, 넥슨은 자사에서 유통하는 두 게임 ‘클로저스’와 ‘최강의 군단’에서 성우 김자연씨의 목소리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김씨가 SNS에 올린 사진이 발단이었다. “여자는 왕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Girls do not need a prince)”라는 문구가 쓰여진 티셔츠를 인증한 사진이었는데, 해당 티셔츠가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공동구매를 진행한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는 넥슨의 결정이 부당하며, 이러한 결정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출연료는 지불했으니 넥슨의 조치가 나쁜 것은 아니지 않냐”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직업에 대한 애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의 노동으로 빚어진 결실이 부당한 사유로 배제되는 것에 마음 아파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의 정치적 의견은 그 개인의 직업 활동을 제약하는 근거가 될 수 없으며, 그것을 이유로 직업활동에서 배제되는 것은 부당하다.

김자연씨가 어떤 의견을 가졌느냐는 성우로서 김자연씨의 자격이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성우의 개인적인 배경이 성우가 연기한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영향을 주는 것 또한 아니다. 개인적인 공간을 통해 나타난 김자연씨의 입장이 논쟁적일지언정, 공공선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볼 수도 없다. 필요한 것은 보다 적극적인 토론이었지, 일방적인 배제가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한국 사회는 연예인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의 정치적 의사표현에 인색했다. 정치적 의견이 활동을 제약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더라도 상당한 부담을 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 이어진 방송인 김제동씨에 대한 외압과 사찰에 대해 부당함을 느꼈다면, 김자연씨가 겪은 일에 대해서도 부당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우리 헌법 제19조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치적 의견 때문에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아야 하는 근거는 바로 여기에 있다. 또한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는 헌법 제37조의 정신도 잊지 않아야한다. 당연한 권리는 배제의 이유가 될 수 없음을 넥슨은 명심해야 한다.

2016년 7월 20일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 


그리고 이 논평을 본 정의당 당원게시판은 뜨겁게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해당 논평의 핵심은 "개인의 정치적 의견은 그 개인의 직업 활동을 제약하는 근거가 될 수 없으며, 그것을 이유로 직업활동에서 배제되는 것은 부당" 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논란을 접하고 김자연 성우가 메갈리아 옹호파라고 생각하던 정의당 당원들은 이것을 메갈리아 옹호 논평이라고 판단했고, 상당수의 지지자들도 그렇게 받아들였다.

'탈당 러시' 의 시작

사건이 일어난 시점의 당원게시판 글 링크.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 목록보기를 누르면 당시 당원게시판 글 목록으로 이동 가능하다.

논평이 나온 날인 7월 20일부터, 정의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이것을 두고 "메갈리아를 옹호하는 것은 통상적인 정치적 의사표현이 아니다" "남성혐오단체인 메갈리아를 옹호하는 것이냐" "메갈리아는 일베와 다름없는 곳이다" "혐오에 혐오로 맞서는 것은 옳지 않다" 며 반발했다. 이는 문예위라는 한 집단에 대한 분노와 언어적 폭력, 사퇴 요구로 번졌다.

여기에 동시에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 "메갈당에서 탈당하자" 는 발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링크 1 링크 2

7월 21일부터 탈당하는 당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남은 당원들은 문화예술위원회의 사과와 징계, 중앙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동시에 이를 말리는 이들도 있었기에 당원게시판의 분위기는 비교적 침착하게 가라앉았고, 문예위 권혁빈 부위원장의 인터뷰가 나온 것이 공개되었으나 그에 대한 격렬한 반응 역시 없었다. 오후 5시까지는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차분하게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오후 5시 21분, 한 당원이 "지인에게서 받았다" 라며 캡쳐 자료를 올렸다. 여기에는 "문예위 논평은 당과의 협의를 통해 나온 것이다" 라는 말이 있었다.

여기에 "문예위의 해명을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나??"란 글이 연속으로 올라오며 당의 공식 입장을 요구하는 당원게시판의 어조는 격앙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날 밤 11시 7분, 문예위 권혁빈 부위원장이 본인의 페이스북에 작성한 글이 당원게시판에 올라왔다. 링크

논평에 대해서 하도 항의가 많기 때문에 간단히 정리한다. 

1. "알아보고는 쓴거냐"는 항의에 대해 
이런 지적을 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실제로 메갈리아가 어떻게 활동하고 어떻게 분화되어왔는지에 대해 전혀 알지못한 경우들이 많았다. 연좌제도 아니고, '메갈리아4'에게 다른 메갈리아 계열 커뮤니티에 대한 책임을 '메갈리아4'에 지울 이유는 없다. 이것은 과거 통합진보당 지도급 인사들의 문제를 당원 전체에 지울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물며 정당도 그런데, 더 느슨한 커뮤니티에 적용할 수는 없는 것이다.

모금액이 웹툰작가 '마인드C'를 비방한 사람들의 소송비용에 사용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해당 주장에 대해서는 메갈리아4와 함께 소송을 준비 중인 변호사 측에서 이미 허위사실임을 밝힌 바 있다. 사실관계를 알아보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분명히 알아보았기 때문에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2. 중앙당과 조율 된 것이냐는 지적에 대해
중앙당과 조율 없이 논평 못낸다. 

3. 논평철회에 관해서
논평에 문제 없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철회는 없다.

4. 사족
문화예술위원회의 회원 상당수는 당원으로 공개활동을 하길 원치 않는다.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화를 내며 전화를 끊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당원으로 활동하는 우리야 정의당 당원임을 밝히는게 문제 없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누군가에게 정의당 당원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는게 생활에 위협이 된다. 정당, 노조 가입률이 낮은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진보정당의 당원이라면 동의하든 않든 이런 문제는 당면한 현실이고, 공감할 수 있어야한다.

향후 거취는 중앙당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동안 우리 당의 지도급 인사들은 논란에 대해 의도적으로 침묵하는 방식으로 그 책임을 교묘하게 피해왔다. 마치 남의 일인양 멀찍이 서서 훈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중앙당에서 해당 논평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만 미뤄두거나, 논평이 잘못되었다는 판단을 내릴 경우 나로서는 당직과 당원권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 한 편으로는 우리 논평이 지나치게 리버럴해서 문제라고 비판하기도 하는데, 그정도 논평조차도 수용할 수 없으면 굳이 진보정당을 해서 무엇하나.

문화예술위원회를 만들고 시작하면서, 그리고 말이 당직자지 그냥 한명의 무급 자원활동가로 생활해온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활동을 시작하면서 개인으로서의 삶이 많이 무너져내렸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일을 한다고 생각해서 계속 버텨내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폭발한 적도 있었고, 모멸감을 느낀적도 있었다. 하지만 당직을 가진 활동가라는 이유 하나로 속 된 말로 내 돈 꼴아 박아가면서 모욕을 참을 이유는 없지 않나.


즉, 정의당 지도부는 그 논평에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발표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 당연한 것 아닌가 문화예술노동자가 부당계약해지를 당했는데

이 글이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뒤 한 시간 후, 자정이 지나 22일이 되었다. 그와 함께 본격적 탈당 러쉬가 시작되었다.

탈당글 1

탈당글 2

탈당글 3

탈당글 4

탈당글 5

탈당글 6[1]

탈당글 7

탈당글 8

탈당글 9

탈당글 10

22일 하루 동안 "탈당하겠다" 는 글만 이 정도이고, "입장을 내지 않으면 탈당하겠다" 고 말한 글은 카운팅하지 않은 상태이다.

당원비상대책위원회의 탄생

22일에는 문예위원회 논평 지지 의견과 반대자들의 분노, 탈당하겠다는 선언들이 뒤섞이며 일대 혼란이 빚어지고 있었고,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권혁빈 문예위 부위원장에 대한 공격이 이어졌다. 문예위4를 만들겠다는 말까지 나왔다. (...) 다음날인 23일까지 이 드립이 이어져, 자기 닉네임에 4를 붙인 사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

7월 23일 오후 1시 29분, 당원게시판에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만들어졌다는 글이 올라왔다.[2] 클럽 개설자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우리 당은 강소정당, 대중지향 정당을 추진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중대한 문제에 대해 문제가 된 당직자는 자신에 대한 비판을 개인의 사적 공간에 개제하여 소통 없는 가르침이나 하려 들며, 당 지도부는 큰 위급성을 느끼지 못하며 일정 수정, 공식 발언 한마디 없이, 아우성 치는 당원들은 뒤로 한채 트위터에서 '정의당' 문예위의 논평은 정의당 공식 의견과 연관이 없다는 구차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헌법과 정부의 정통성이 민중에게서 나오듯, 당원은 개, 돼지가 아니라 정의당의 정통성입니다. 

결국 이런 당직자와 당지도부의 처신으로 말미암아, 저는 당직자와 당지도부가 현사태의 위급성을 당원들의 집단행동이 있기 전에는 깨닳지 못 할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마치 우리 정의당이 모 타 정당처럼 내부에서 박살이 나는 것 같고, 그런 행위를 주도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암은 초기에 발견하고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생명을 위한 길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상무회의 이후, 당원들의 비판이 지도부로부터 수용되지 않고, 문제를 일으킨 당직자에 대한 엄중한 문처가 없다면, 클럽 개설 승인이 나오지 않더라도 개별적인 도메인을 통해 서버를 운용해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구글 독스를 활용하여 의견 및 서명을 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클럽 설명:

이번 돌아오는 당명 개정에서, 현재 정의당 내 독선적인 여성주의 문화와 수직적인 논평 발언 구조, 그리고 당내 지도부의 불통과 비민주적 당 운영으로 인해 발생한 문예위 논평 사건에 대한 해결로 당직자 및 지도부에 대한 신임투표 및 문책을 추진하기 위해 클럽을 개설합니다.


문예위 간부들에 대한 사이버 폭력사태

7월 24일, 문예위 유성민 부위원장이 당원게시판에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이 입장표명글은 오히려 당원게시판 상주자들의 분노만을 불러일으켰다.

유성민 부위원장은 "커뮤니티의 일부 사람들이 문제되는 발언을 한다고 해서 그 커뮤니티를 문제 커뮤니티라고 할 수는 없다" 는 의미에서, 오늘의유머에 나온 댓글의 캡쳐본을 게시했다. 해당 댓글에는 노인에 대한 비하 발언이 담겨 있었다.

게시물 원 출처 댓글 원 출처

유성민 부위원장은 이것을 근거로 들며 "오유의 일부 이용자들이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오유를 패륜 사이트라고 부를 수는 없다" 는 주장을 했으나, 엄청난 역풍이 몰아닥쳤다.

정의당 당원들과 오늘의유머 이용자들의 층이 상당수 겹쳤기 때문에, 그들에게 "오늘의유머" 라는 키워드는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거기다 예전부터 오늘의유머와 갈등을 빚고 있던 일베저장소에서 편집된 자료였다. (댓글 추천수를 보았을 때 조작을 의심할 수도 있다.) 이것은 오늘의유머 이용자들에게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문화예술위가 정의당에 가장 우호적인 커뮤니티를 버리네요 ㅋㅋㅋㅋ
오유, 메갈 지금 정의당 좌표 찍었습니다.
지금 현재 오유 게시물들입니다.
밤새도록 죄송합니다 오해입니다 하다 자러 갑니다.
오유 스샷은 일베에서 조작한 4년 전 자료[3]
해명글에 일베에서 조작한 자료로 오유 거론이라니 ㅋㅋㅋㅋ
제 소중한 비례표를 돌려받고 싶습니다.
심대표님, 요즘 오유 들어가 보셨나요?
오유에서 10억 모금해줬더니
문예위는 탈당사태 및 인터넷 커뮤니티들의 지지철회에
문예위 유성민 부위원장이 제시한 오유캡쳐자료는 일베의 조작입니다.[4]
오유입장에서

오늘의유머 댓글 캡쳐본이 조작이라는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에, 유성민 부위원장은 오늘의유머 캡쳐본을 다음과 같이 변경했다.

더하면 더했지 덜 심각해지지는 않았다 하느님 맙소사


정의당 당원게시판은 당원게시판인지 오늘의유머 게시판인지 분간할 수 없게 되기 시작했다. 거기다 유성민 부위원장의 신상털이가 일어나면서 그가 트위터에서 "갓치" 라는 메갈리아 용어를 쓴 것이 드러났고, 정의당 당원들은 그에게 "메갈리아를 하느냐" 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시점에서 이미 이것은 오늘의유머와 메갈리아의 대리전이 되었다. 이날 게시판 동향은 정당 내부에서의 의견 조율이나 토론이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갈등 양상을 띄기 시작했다. 거기다 "당원게시판" 이라는 인터넷 공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더더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갈등 양상으로 번졌으며, 정당인들의 공론장이라기보다는 인터넷 서브컬쳐의 장이 되어갔다.

그리고 이 7월 24일은 정의당 상임대표 심상정 의원의 팬클럽 창단식이 있던 날이기도 했다. 그런데 당대표의 팬클럽 창단식보다 오늘의유머가 더욱 중요했던 정의당 당원게시판(...)은 이날 오늘의유머를 화제로 하루종일 들끓었고, 그러던 와중 문화예술위원회 이아롬 집행위원이 심상정 대표에게 여성주의적 시각에서의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가 신상이 털리고 협박을 당했다.

당원게시판은 점점 혼란의 도가니가 되어갔고, 여성주의자 당원들 역시 이곳에 있었기 때문에, 논평이 발표된 20일부터 나흘 동안 크고 작은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

유성민 부위원장이 처음 해명글을 쓴 시점(2016-07-24 03:00:06)부터 25일 00시까지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총 191개이다. 이날은 1시간당 글이 10개씩 올라온 것이다.[5]

상무위원회의 논평 철회

7월 25일 오전 9시, 정의당 클럽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상무위원회에 촉구서를 발송했다.

그리고 오후 5시 43분,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는 "문화예술위원회 논평에 대한 중앙당의 입장" 을 발표해 문화예술위원회의 논평을 철회했다. 논평을 철회하는 이유는 1. 당사자인 김자연 성우는 본인의 블로그에 해당 회사와 원만하게 합의한 사실을 밝힌 바 있고 당사자의 입장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2. 정의당이 친메갈리아인가 아닌가라는 수많은 논쟁만 야기시키고 부당한 노동권의 침해라는 본 취지의 전달에는 실패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젠더 문제와 관련한 의견 충돌을 조율하는 데 당의 역할이 미흡하였음을 자성하고, "젠더 문제의 논의를 위한 TF"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에 만족하지 못했으며, 활동은 계속되었다. 비상대책위원회 및 그 외 반 메갈리아 당원들의 주장은 대략 이러했다.

"메갈리아는 여성주의 단체가 아니라 남성혐오 단체이다. 정의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젠더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혐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는 것이다."
"정의당은 모든 혐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대중이 메갈리아를 싫어하기 때문에 우리는 메갈리아와의 연결 고리를 끊어야 한다.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우리는 반여성주의자가 아니다. 우리는 성평등을 지향한다."
"정의당은 여성주의 정당이 아니라 성평등주의 정당이다. 페미니즘이 아니라 이퀄리즘을 지향해야 한다."
"일부 활동가들이 평당원들을 계몽하려 한다."
"오유에게 미안하다."

7월 26일, 비상대책위원회는 "문화예술위원회 논평 사태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요구사항"을 요구했다.

내용은 대략 1) 당 차원의 사과 및 입장 표명 2) 문예위 당직자들에 대한 엄중한 징계 3) 젠더 문제의 논의를 위한 TF 에 대한 사항들이 결정될 때마다 당원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할 것이었다.[1]

7월 27일, '비상대책위원회' 라는 명칭에 이의가 제기되었다. 당규 제4호 8조 2항에 "위원회는 대표가 설치한다." 고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원회" 의 명칭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비상대책위원회는 "당원비상대책회의" 로 명칭을 바꾸게 된다.

'정의당 정상화를 위한 연대' 발족

이 상황에서 몇몇 청년 당원들이 '정의당 정상화를 위한 연대' 라는 단체를 만들어 비상대책회의에 반박했다. 7월 27일, 이들은 '당원비상대책회의'와 일부 당원들은 도넘은 마녀사냥을 중단하십시오라는 글을 정의당 당원게시판에 게시했다.

'정의당 정상화를 위한 연대' 는 "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의 논평은 "정치적 의견이 직업활동을 가로막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논평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 '부당한 노동권'을 논함이 목적이지 메갈리아라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한 지지여부나 그들의 활동에 대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자 하는 바가 아니었" 다고 하며, "같은 당원 동지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사상검증을 시도하는 것은 지양해야 마땅" 하다고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을 했으나, 원문을 읽고 그 댓글을 보면 그야말로 댓망진창이다 (...)

그리고 이 시점에서 여성주의자 당원들도 조직되기 시작했다.

정의당 여성주의자 모임 결성

7월 28일, 여성주의자 당원들은 무책임한 논평 철회에 대한 여성주의자 당원들의 입장이라는 글을 내보냈다.

[연서명]무책임한 논평 철회에 대한 여성주의자 당원들의 입장

본 연서명은 정의당 서대문구지역위원회 내 모임에서 준비되고 있었던 내용입니다.
현재 당내 상황상 시급하다고 여겨 급하게 서대문구 지역 외 당원 여러분을 일부 포함하여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서대문구 외 다른 지역에서도 더 많은 목소리들을 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당 상무 위원회의 무책임한 논평 철회와, 구체적인 내용 없이 공전하는 여성주의 논쟁을 우려하며 
 
전체요약:
1) 당 문예위 논평은 철회되어야 할 만큼 중대한 문제 또는 오류를 담고 있지 않다. 이는 당 상무위원회도 인정한 바이다. 그럼에도 보고체계와 같은 절차상 문제를 꼬투리 삼아 논평을 철회한 것은 폭력적이고 비겁한 결정이다. 이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2) 논쟁의 대상과 비난의 초점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논평을 철회하는 것이 정의당이 지향하는 바인가? 논쟁과 갈등이 일어났을 때, 다양한 발언과 의견 개진을 보장하고 논의를 확대하여 생산적인 토론으로 이끄는 것이 당의 임무이다.

3) 문예위 논평을 혐오주의 옹호로 무리하게 등치 시키고, 논평에 동의하는 이들을 '메갈'로 낙인찍으며, 당과 당원들을 겁박하여 다양한 의견 개진을 원천 봉쇄하는 당 내외의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본문: 

"논평 철회와 절차적 문제, 실망스러운 당과 대표단 "
 ‘정의당’이라는 우리 당의 이름이 여느 때보다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우리 당의 게시판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들의 의견으로 가득합니다. 그것은 문예위의 논평 하나로 시작된 일이지만 그 이후의 여러 가지 ‘반응들’은 단순한 논평에 대한 가/부가 아닌 더 많은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문위원회와 중앙당의 관계, 그리고 각각의 권한, 메갈리아와 일베라는 우리 사회의 특정한 현상의 투영, 당원들간의 인식의 차이로 인해 나타나는 격렬한 논쟁, 그리고 무엇보다 당 논평 철회라는 초유의 사태로 미디어를 장식하게 된 일까지 지난 일주일은 복잡하고 지난했습니다.

 당에서는 여러 정치적 사안에 대한 의견을 표명할 때 ‘논평’이라는 형식을 사용합니다. 문예위가 논평을 내놓은 형식과 절차가 다소 문제가 있는 것이었다 할지라도 하나의 부문위원회에서 내놓은 의견을 당이 공식적으로 철회 결정을 한 지금의 사태는 당원들이 정의당에 대한 신뢰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고민하게 합니다. 만약 우리 정의당이 발언해야 할 또 다른 사회적 사건이 발생하고, 지금과 같은 역풍에 부딪힌다면 이 같은 일을 반복할 것입니까?

 상무위원회 결과 이후 대안 마련을 위한 TF 구성 등을 대안으로 내놓기는 했으나, 안타깝게도 우리 당원들은 이런 일이 또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우려는 당원들로 하여금 당의 입장을 신뢰하지 못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것은 당이 어떤 의견을 피력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당에 신뢰를 가지고 책임 있는 모습을 기다리던 당원들은 많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고, 책임을 부문위원회에 돌리는 당과 대표단의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잠잠해지기를 바란다면 더 시끄러워질 것이고, 묻고 가길 바란다면 절대로 이렇게 묻히지 않을 것입니다.


"젠더이슈는 무엇이고, 무엇이 아닌가?"
 이번 일이 불거지자 가장 많은 논쟁이 된 것은 안타깝게도 논평의 내용보다도 ‘문예위는 메갈리아에 동조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정의당이 메갈당인가? 아닌가?’ ‘당신은 메갈리안인가? 아닌가?’라는 양자택일의 논리였습니다. 그리고 ‘메갈리아는 페미니즘이 아니다.’라는 절대 명제 앞에 다른 이야기가 들어갈 공간은 없습니다. 

 문예위의 논평에 공감하는 이들의 문예위 논평에 대한 공감과 지지 자체가 메갈리안임을 나타내는 것이고, 그들의 의견에 동조하는 것이라는 이상한 등식에 얽혀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넥슨이 했듯) 공격 받아도 무방하다는 무언의 압력으로 많은 당원들에게 발화할 수 없는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게시판에는 욕설을 비롯한 언어폭력이 난무하고, 절차에 맞지 않는 출당조치까지 들먹여지고 있습니다. 여성당원들은 본인은 먼저 메갈리안이 아님을 고백하고 나서야 의심 받지 않고 말할 수 있거나, 개인으로서 던지는 발언 하나 하나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는 것도 권력입니다. 지금 자유롭게 이야기 하고 있는 이들은 누구일까요?

 지금 젠더문제가 자꾸 호명될 수밖에 이유는 문예위 논평에 공감하거나 동조하는 것이 ‘맥락적’으로 메갈리아에 동의하는 것이라는 이상한 확신이 기정 사실화 되어 통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이상한 ‘맥락’을 그 누구보다 내용적 엄밀함을 추구해야 할 당 지도부가 가장 크게 반복, 재생산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 사건이 젠더이슈인 것은 그 무엇보다 그러한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물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것이 젠더이슈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 이 논의 역시 양자택일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젠더이슈라고 해석하고, 규정되는 것은 한 명의 심판관에 의한 것이 아니고 누군가 점지해주는 것도 아닌 상황 안에서 다양하게 해석되고 재정의 되는 것입니다.

 지금 이 문제가 온전히 젠더이슈이다 라고 설명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면, 역으로 이것은 젠더이슈와 완전히 무관하다는 주장 자체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이 문제가 젠더문제 인지 아닌지 규정하는데 열중하기 보다는 이것이 우리 정의당의 어떤 부분에 혼란을 가져오고 있는지 생각 해야 합니다.

 그리고 게시판에 글을 쓰는 이들보다 글을 쓰지 않고 침묵하며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이들이 더 많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많은 당원들은 당의 책임 있는 결정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 지도부와 상무위원회가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하는지, 당의 기본을 어떻게 무너뜨리고 있는지도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진보정당의 문화는 어떤 것을 지향해야 하는가?"
 정의당의 강령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 언급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당이 해야 할 많은 일들 중에 일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것이다. 성별?성적 지향과 정체성, 장애, 병력, 소득, 연령, 언어, 국적, 인종, 피부색, 출신 지역, 용모, 신체 조건, 혼인 여부, 임신과 출산 여부, 가족 형태와 가족 상황, 종교와 사상, 학력과 학벌, 고용 형태에 대한 차별을 없앨 것이다.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시민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며, 물리적?사회적?문화적 환경을 개선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 것이다. 소수자들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고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제도와 문화를 만들 것이다.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여성이 자신과 자신 주변의 사회·경제적 조건을 고려해 임신과 출산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할 것이다. 직업 선택과 노동환경에 있어 성차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갈 것이다.> 

 우리 당은 다른 진보정당이 그러하듯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차별 방지와 넓은 의미의 평등의 실현과 그것의 확대를 지향하는 곳입니다. 진보정당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지향이 당의 여러 활동을 통해 일관되게 실현되며 추구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무위원회가 밝혔듯 논평 자체에 문제가 없었다면 그것을 철회할 이유는 없습니다. 문제없는 논평이 왜 철회 되어야 하는지, 당은 성실하게 대답할 의무가 있습니다. 당이 추구해왔던 성평등한 사회와 다양성의 차이를 존중하는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지향이 일부 당원들의 과격한 방식의 이의 제기에 의해 뒤집힐 만큼 가치 없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당과 지도부는 과연 ‘뭣이 중한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여러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온라인 공간에서 자기표현을 활발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당 안에서도 상대적으로 여성들의 역할이 축소되곤 한다는 것을 우리 정의당의 지도부와 활동가들이 모를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당은 이러한 여러 가지 당원들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현상적인 판단에 의거해 경솔한 행동을 하고 말았습니다.
 정의당이 추구하고자 하는 다양성이라는 것이 현재 표상되고 있는, 발화되고 있는 다양성에 그치고 만다면 그것은 보수정당의 정치를 반복하는 것 이외에 다른 의미를 가지지 못할 것입니다. 그 다양성의 추구는 사회적으로 묻혀 지고 있는 목소리, 본인들의 목소리를 소리 높여 주장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라는 의미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이야기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만을 반영하는 다양성이라면 정의당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이 표방하는 성평등한 사회도 결국은 지금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반복해서 이야기 할 때에, 그리고 그것을 책임 있게 밀고 나갈 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정의당은 묻혀진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는 정당이어야 할 것입니다.


<당내 여성주의의 위축을 걱정하는 당원의 요구사항>

1. 논평 철회 재발방지 약속
이번 상무위원회의 결정은 당의 원칙과 소신이라는 기본적 가치를 잃어버리고, 당 내외의 여론에 휘둘리는 보수정당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실망스러운 결정이었습니다. 지도부는 당헌과 당규가 규정하고 있는 당의 지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기하고 당원들에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할 것입니다. 당의 원칙과 지향을 정치를 통해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어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할 것입니다.

2. 당의 체계와 결정 과정의 명확성 보장
이번 일에서 반복되듯 부문위의 결정을 가볍게 뒤집는, 부문위의 위상을 인정하지 않는 상무위원회의 월권에 가까운 행위는 지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상무위원회 역시 그러한 조직의 체계 위에서 힘을 발휘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당원들은 체계를 승인한 것이지, 개개인의 자의적 판단을 승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문위원회의 위상과, 상무위원회의 결정권한이 명확하게 규정되어야 하고, 이것이 당원들에게 공유되어야 할 것입니다.

3. 여성주의 정당 원칙 재확인
이번 사태로 당내 여성주의는 공격받고 있고, 마녀사냥을 다시 당하고 있습니다. 여성당원들은 두려움에 입을 닫거나 이 당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세균 대표를 중심으로 젠더문제 논의를 위한 TF가 만들어졌습니다. 저희는 이 TF가 정의당이 여성주의 정당임을 재확인하는 자리이길 바랍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는 TF과정에 주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와 같은 목소리들이 지역에서, 부문에서 더 많이 분출되기를 바라봅니다.


2016년 7월 28일 당내 여성주의의 위축을 걱정하는 당원모임


해당 입장문이 나간 이후, 여성주의자 모임은 연서명을 통해 회원들을 모집하였고 그들의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이 만들어졌다. 또한 바로 직후, 유성민 부위원장은 일베에서 만든 캡쳐본을 이용한 것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당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고, 말머리로 "당비납부거부" 를 붙인 게시물들이 게시판을 채우기 시작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던 말머리 양식을 그대로 정당의 공론장에까지 끌고 온 것이다.

그리고 여성주의자 모임의 연서명 명단을 "당내 해당행위자(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한 자) 리스트" 라며 게시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또한 정의당원인 홍명교 오늘보다 편집위원의 글 "반여성주의에 굴복한 정의당, 퇴행을 넘어 자멸로 가나" 가 당원게시판에 퍼날라져 오면서 "우리가 무슨 반여성주의자들이냐" 는 분노가 휩쓸기 시작했다.

문화예술위원회에 대한 당 지도부의 '사고위원회' 처분

당원게시판에서의 'Men Do Not Need a Princess' 티셔츠 제작

'정의당 정상화를 위한 연대' 의 성명서 발표

당원게시판에서의 여성위 예산 내역 발표 요구

정의당 젠더의제 TF(약칭 젠더 TF) 구성

당원비상대책회의의 '혐오문화 확산저지를 위한 서명운동'

정의당 상무위원회 입장 발표

심상정 대표의 "정의당은 여성주의 정당" 선언

제10차 전국위원회 '정의당 문예위 논평발표 이후 당내논쟁과 관련된 특별결의문'

제10차 당대회 특별결의문 반려

2016년 9월 25일 제10차 정의당 대의원 대회에선 두 가지 큰 이슈가 있었다. 하나는 당명 개정안건이었고 또하나는 청년부대표인 배준호가 그 동안 당내 많은 여성주의자들의 노력을 부정하는 뉘앙스를 담아낸 특별결의문을 발의한다고 예고한 것이었다.[6]때문에 대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시끄러웠다.

특별결의문 해설은 Q&A형식으로 되어 있다. [7] 그런데 첫번째 질의응답부터 어이가 없다.

결국 대의원 재석 269명 중 233명이 반대하여 그의 특별결의문은 반려되어 다음 대의원대회로 미루어졌다. 하지만 이는 폐기나 마찬가지다.

  1. 그러나 이 당원은 탈당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었다.
  2. 나중에 지적을 받아 이름을 '당원비상대책회의' 로 변경했으나, 게시물의 캡쳐 자료를 보면 원래 이름은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였다는 것을 볼 수 있다.
  3. 실제 오유에서 나왔던 댓글들을 일베가 편집한 것이다. 다만 의심되는 것은 댓글 추천 수를 조작했느냐의 문제.
  4. 실제 오유에서 나왔던 댓글들을 일베가 편집한 것이다. 다만 의심되는 것은 댓글 추천 수를 조작했느냐의 문제.
  5. 현재 이 항목을 쓰고 있는 작성자가 확인한 시점(2016-10-07 05:59)에서 확인한 바에 따랐다.
  6. "대의원 배준호입니다." 정의당.
  7. "특별결의문 Q&A를 올립니다." 정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