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매매혼

최근 편집: 2018년 7월 10일 (화) 11:56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는, 인신매매적 성격의 국제매매혼을 말한다. 주로 한국의 나이 든 남성이나 시골의 남성이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의 어린 여성을 사오는 구조로 되어 있다. 비용은 2000~4000만원 정도 들며, 신랑이 신부 후보 여러 명 중에서 고르는 형태이다.

국제매매혼 과정

  1. 회비를 지불한다(약 600~1000만원)
  2. 신부 나라로 가서 신부를 고른다(400~600만원)
  3. 신부가 한국에 입국하여 혼인신고를 하고 나면 잔금을 치른다(400~600만원)

다만 돈이 이것만 드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신부의 집에 정기적으로 용돈을 보내주어야 한다. 신부는 사실상 처가에 보내주는 돈 때문에 결혼한 것이기에 처가에 돈을 보내주지 않으면 심각한 갈등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

매매혼과 페미니즘

매매혼은 신부를 돈으로 구매한다는 점에서 극히 여성혐오적이다. 여성을 인간이 아닌 물건으로 보고, 섹스를 제공해주는 대상, 파출부, 육아도우미, 가사도우미로 인식한다. 특히 한국 남성이 필리핀,베트남 여성을 신부로 구매하는 국제매매혼의 경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라는 갑을 관계가 더해져 더 부당하다. 신부는 보통 가난한 처가에 보탬이 되기 위해 한국 남성과 결혼하고, 한국 남성은 자신을 내조해줄 아내를 구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여성을 사온다. 매매혼은 이렇게 첫 시작뿐만 아니라 결혼생활 속에서도 계속 여성혐오성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국제결혼여성이 남편의 폭력,폭언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국제결혼은 5년 내에 이혼률이 80% 이상이다. 많은 여성단체들이 이러한 여성폭력에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이주노동여성센터나 국제결혼여성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여성들을 도우려 하고 있다. 다만, 적지 않은 수의 남편들이 아내가 한국어를 배우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도 있어서 국제결혼 여성들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어딘가에 도움을 청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신이 외롭고 밥을 해주고 섹스해줄 누군가가 필요하더라도, 돈으로 결혼생활을 사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다. 당신이 꿈꾸는 결혼생활은 당신 맘대로 되지 않을 경우가 높다.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홀로 취미생활을 즐기는 멋진 인생을 꿈꾸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