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박스(책)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5일 (일) 15:50
2016년

'맨박스'는 토니 포터의 저서 'Breaking Out of the "Man Box": The Next Generation of Manhood'의 번역서이다(김영진 역, 한빛비즈,2016년, ISBN 9791157841387). TED 강연 토니 포터: 남자들에게 고함(Tony Porter: A call to men)을 단초로 쓴 책이다.

인용

  • p89 : 여성이라면 남성의 마음을 이해하고 남자의 자존심이 상처 입지 않도록 맞춰서 행동해야 한다는 발상은 남성들이 매우 자주 언급하는 주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지배적 위치에 있는 집단이 힘없는 피해 집단에 강압적 관계를 유지하려고 강요하는 방식이다.
  • p117 : 남성들은 자신이 필수적으로 권력과 영향력을 가져야 하며, 여성들을 지배하는 위치에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남자로서 실격처럼 느껴지는 것, 그것이 맨박스의 발현이다.
  • p148 : 남성에 의한 폭력은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신체적 상해 원인으로 꼽힌다.
  • p161 : 아직까지도 아내를 때린 남편은 가정법원으로 보내진다. 만약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을 때렸다면 형사법원으로 보내질 텐데 말이다.
  • p167 : 대놓고 말하지는 않더라도 남성들은 남녀평등을 이루기 위해 자신들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부터 걱정하게 마련이다.
  • p171 : 하지만 우리 사회는 여성 폭력 문제에 관해서만은 남성들에게 책임을 면제해 준다.
  • p172 : 우리는 남성들을 볼쾌하게 하지 않으려고 데이트 폭력이나 가정 폭력 같은 포괄적이고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사실대로 정확히 명칭을 정하자면 행위의 가해자인 남성을 지목하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