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최근 편집: 2023년 5월 10일 (수) 09:33

언니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일반적인 뜻

연하의 여성이 연상의 여성을 친근하게 부를 때 쓰는 호칭. 원래는 남녀 공용으로 성별이 같은 손윗형제를 가리켜 사용하는 말로 남자도 손윗 남성을 언니로 불렀었다고 한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근래까지도 성별이 같든 아니든 남녀 불문 손윗 사람을 칭할 때 언니라고 통칭했다.

대부분의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예의를 담은 표현으로 언니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식당이나 관공서에서 서로 모르는 사이에도 쓰인다.[1]

남자가 친족이 아닌 상위 서열의 여성을 부르는 호칭인 '누님'은 존재하지만, 친족이 아닌 여성과 여성간의 존경어 호칭은 없다. 대신 며느리가 시가에서 남편보다 윗손인 여자을 부르는 호칭인 '형님'이 있다. 형제, 자매, 남매와 마찬가지로 호칭이 남성 위주로 짜여있기 때문에 여성 사이의 관계어가 새로 만들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성산업에서

성노동자들이 서로를 부를 때 존중하는 의미를 담아 언니라는 호칭으로 부르기도 하고, 부르는 사람에 관계없이 성노동자를 부를 때 사용하기도 한다.
예)

  1. 언니 거기 얼음통 좀 건네주세요~(룸에서 다른 성노동 여성을 나이에 관계없이 지칭할 때)
  2. 이 언니로 할게요(손님이 초이스 할 때)
  3. 이 언니는 2차 되는 아가씨입니다.(영업진이 소개할 때)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

게이들이 서로를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

출처

  1. 이혜미 기자 (2018년 7월 17일). “관공서에선 “아버님” 옷가게선 “언니”… 이런 호칭 우리말 예절 아니에요”. 《한국일보》. 2021년 9월 2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