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위키토론:한시적 편집 제한 정책의 토론 주제

반달 행위에 자동 대응하는 체재에 대해서는 뉴비입니다님이 제안하신 반달차단 확장기능을 고려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2-1과 2-2는 기존 제재 절차에 대한 우회이자 현 제재 철학에 반하는 것이기에, 정책에서 깊이있게 논의해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또한, 시간을 두고 편집 제한을 두는 것이 반달 행위 방지에 유용한 제재 방법일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하기에, 2번도 반대합니다. 반달 행위자도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일 의지가 분명함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24~72시간의 기다림 정도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만약 최초 편집을 어렵게 하여 반달 행위자를 막고자 한다면, 차라리 커뮤니티를 이용한 방법이 더 실용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예컨데, 계정을 만들고 30일 가량은 일반 문서는 편집할 수 없지만, 게시판에서의 참여는 가능하게 만들고, 일반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권한 획득 조건으로 게시판에서 글 x개 이상, 댓글 x개 이상 써야 한다거나, 매주 글 x개 이상, 댓글 x개 이상 써야 한다는 등 페미위키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의지가 분명한가를 보이도록 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저도 처음에 반달 행위를 보고 이런 제안을 할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탕수육님 지적처럼 '위키 편집'에만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페미위키에서 발길을 돌리는 방식일 확률도 높다는 생각에 하지 않았습니다.)

1번은 아니지만, 4번은 반대합니다. 반달 행위자를 막는데는 의미가 없고, 오히려 순수한 의도를 갖는 사람들에게 반감만 사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페미위키는 현재 기술적인 방식으로 같은 사람인지를 판별하지 않기 때문에, 한 사람이 하나의 컴퓨터에서 여러 아이디를 만들어 쓰는 것을 막지 않습니다. 따라서 반달 행위자는 그런 상황을 맞딱뜨리면, 새로운 아이디를 하나 파버리면 그만입니다. 그에 반해, 상당수의 사용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와 활동 역사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비번을 까먹었는데 그것을 리셋해주지 않으면 기다리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은 대부분의 웹서비스에서는 이질적인 방식이기에 사람들이 즐겁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