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위키토론:분류 지침의 토론 주제

안녕하세요, 괜히 분류에 종류랑 성격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도입하여 여러분과 스스로를 헷갈리게 만들고 있는 장본인입니다.

몇 가지 제가 여태 써왔던 기준을 적어봅니다.

1. 어떤 대상 a와 범주 A가 있을 때, "a는 A의 한 종류다"라는 문장이 그럴 듯 하면 종류/A로 분류하고 그렇지 않으면 성격/A로 한다. 예를 들어 "포청천은 사람의 한 종류다"라는 말은 너무 이상하므로 포청천은 성격/사람으로 분류한다.
2. 어떤 범주 A가 a, b, c로 나눠질 때 각 a, b, c는 종류/A로 분류하고 이에 해당하지 않은 경우는 성격/A로 한다. 예를 들어 단어는 명사, 동사, 형용사, … 식으로 나눌 수 있으므로 '명사', '동사', '형용사'는 종류/단어로 분류하고, '바나나', '달리기', '예쁘다'와 같은 단어는 저 중에 없었으므로 성격/단어로 분류한다. → 단어를 꼭 명사, 동사, 형용사로 나누지 않고 합성어, 파생어, … 식으로 나눌 수도 있는데, 이를 미처 생각하지 못 하였다면 실수로 합성어를 성격/단어로 분류할 수도 있다.
3. 어떤 대상 a가 이 세상에 딱 하나만 존재한다면 무엇을 분류하든 성격/A로 한다. 그렇지 않다면 종류/A로 한다. 예를 들어 카이사르는 세상에서 단 한 명의 인물을 말하므로 성격/인물로 한다. 그러나 황제는 세상에 여럿이 있으므로 종류/직업으로 한다. → 바밤바라는 아이스크림은 이 세상에 굉장히 많으므로 종류/아이스크림으로 해야 하는 반면 바밤바라는 상표는 이 세상에 딱 하나만 있으므로 성격/아이스크림으로 해야 하는 모호성이 있다.

기준 자체가 애매한 경우도 있고, 각 기준에 따라 같은 단어가 종류인지 성격인지가 애매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래서 성격과 종류의 정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도움을 청합니다…

특히 바밤바는 제가 제일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