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위키:개선요청의 토론 주제

@Bladerunner 님, 젠더는 허상이라는 입장에서, 미스젠더링이란 의미가 없습니다. 왜 여남을 구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수십번 말했지만, 그것이 차별의 가시화된 구체적 형태이기 때문이고, 저는 젠더란 개념이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리적 젠더 구분이 허상이라는 말을 트랜스젠더에 대한 편견으로 받아들이시면 안됩니다. TERF 에서의 트랜스젠더 부정은 단순한 혐오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여성 흐리기, 젠더에 대한 근거를 여성성 남성성에서 찾는 모순 등의 이유로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 오히려 트랜스젠더가 여성성 남성성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이런 입장에서 저는 그것이 퀴어 혐오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 TERF는 성별정체성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성별정체성이 다르다는 것이 퀴어라고 볼 수 없게 됩니다) Bladerunner 님이 반복되는 '퀴어' 혐오를 듣는 것은 Bladerunner 님과 다른 분들이 제 발언을 이해하지 못하시고 계속 엉뚱한 소리만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누차 설명을 드리는 과정에서 더욱 구체적인 정의를 하며 일어나는 필연적인 상황인 것입니다.

몇 번이고 말했지만, 제가 말하는 젠더 이분법 철폐는 젠더자체를 구분하지 말자는 것이지 수많은 젠더를 구분하자는게 아닙니다. 페미 위키의 방향이 열심히 구분된 수많은 젠더를 인정하자는 것입니까? 아니면 젠더 구분을 없애자는 것입니까? 둘 다 공존하며 얘기가 나올수 있다 보는 쪽입니까, 아니면 한쪽만 옳다고 보고 한쪽 발언만 인정하는 쪽입니까?

만일 젠더의 수많은 구분법을 인정하고 젠더 구분법을 없애자는 발언과 그에 따른 부차적인 정의를 퀴어 혐오로 낙인찍는다면, 이것은 오히려 페미니스트에 속하는 TERF배제를 가져오는 것이고, 이는 '페미'위키라는 설명과 무색하게 페미니스트와 그 중심인 여성을 내치고 트랜스젠더를 끌어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페미니스트의 입을 막는 것이며 페미위키 대문에 있는 "현존하는 차별을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기계적 중립 의견" 입니다.( 모든 종류의 사회적 약자 혐오를 금지한다는 항목을 끌고 오시려면, TERF의 스탠스는 여성이 수많은 젠더 구분법으로 인해 받는 여성혐오를 제거하기 위한 여혐혐이지 혐오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페미니즘의 중심은 트랜스젠더가 아니라 여성이며, 페미니스트가 반드시 모든 약자/소수자를 끌어안고 가야만 한다는 주장은 주객 전도라는 것을 생각해 주십시오.

애초 모든 약자/소수자를 끌어안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 약자/소수자가 여혐을 일삼고, 심지어 그 존재 자체가 여혐인 경우에는 배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트랜스젠더 혐오가 아닙니다 - 트랜스 젠더가 여성성 남성성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않고 명확한 근거를 대었다면, 여성운동에 트랜스젠더의 자리를 요구하며 여성연합과 모임을 흩트리지 않았다면, TERF는 생겨나지도 않았고 트랜스 배제적 관점도 생겨나지 않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