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최근 편집: 2018년 3월 2일 (금) 15:48
Sinistral (left-handed) species of snail from western India

특징

달팽이는 내장기관과 그 기관을 보호하는 패각껍데기(동글소용돌이), 그리고 몸체로 이루어져 있다. 패각이 없는 민달팽이 종류도 있는데 이런경우 뼈가 몸체 내에 존재한다.

먹이

기본적으로는 잡식성이며, 먹이를 잘 가리지 않는다. 보통은 달팽이가 초식동물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는 달팽이 환경에 먹을 것이 보통 채소가 많고 또한 소화가 쉽기 때문이다. 달팽이는 야채, 곡물, 벌레 등을 모두 먹으며 알에서 갓 부화했을 때는 어린 달팽이들 사이에 동족 포식이 자주 일어난다.

애완달팽이의 먹이

애완달팽이에게는 보통 곡물,채소분,칼슘분 등이 혼합되어있는 달팽이 사료를 먹이거나 채소, 곡물 등을 급여한다. 다만 곡물은 알갱이가 너무 크지 않도록 분쇄하여 급여해야 한다. 배추,상추,애호박,오이 등은 달팽이가 특히 좋아하는 음식이다. 영양보충제로 달팽이에게 칼슘가루(난각가루 또는 보레가루)를 급여하면 달팽이의 성장이 빨라지며 패각이 단단해진다.

  • 주어선 안되는 먹이
    • 생강,양파,마늘,고추,무 등 매운맛이 나는 야채
    • 미나리,고수,유채 등 향이 너무 강한 야채
    • 소금,커피 등 체액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 또는 동물성 단백질(소화가 어렵다.)

환경

주로 흙 주변에서 살며, 이 때 흙은 습기를 머금고 있어야 한다. 인공적으로 사육할 때는 보통 코코피트를 깔고 흙을 손에 꾹 쥐면 물기가 나올 정도로 분무기로 물을 뿌려준다.

번식

달팽이는 알을 낳아 번식한다. 달팽이는 교미를 하기 전에도 때때로 수개의 알을 낳는데, 이는 무정란으로 보통 투명하고 말랑한 경우가 많다. 단, 명주 달팽이나 동양 달팽이는 유정란도 투명한 색깔이다. 흑와, 금와, 백와는 교미를 하면 수백 개의 알을 낳는데, 환경을 따뜻하고 촉촉하게 유지해주면 20일~40일 내에 부화한다. 부화 직전이 되면 알은 매우 단단하고 노란색으로 변한다.

새끼달팽이

어미가 알과 새끼를 먹으므로 알을 낳았을 경우 분리해주는 것이 좋다. 새끼달팽이는 태어나자마자 알껍질을 먹어 영양분을 보충하며, 태어난 후 3일~1주일 정도는 먹이를 잘 먹지 않는다.새끼의 경우에는 패각이 투명하여 내장이 노란색으로 그대로 비쳐 보이며, 패각이 아주 연해 손으로 잡거나 할 경우 쉽게 깨지므로 패각이 불투명해질 때까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애완달팽이의 종류

다음은 우리나라에서 애완용으로 많이 기르는 달팽이의 종류이다.

흑와

껍질이 갈색 혹은 검은색이고 배발(달팽이의 몸체)가 흑회색인 달팽이. 성장하면 할수록 배발의 색깔이 더욱 어두워진다. 다 크면 손바닥만해진다. 기본 수명은 3~4년이나 드물게 5년 이상 사는 개체들도 있다. 외래종으로 본래 식용 목적으로 길러졌으며 몸집이 매우 커 다른 달팽이를 쉽게 잡아먹으므로 키우다가 맘대로 자연에 방생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알의 색깔은 불투명한 흰색-아이보리색이며 부화 직전이 되면 빛바랜 노란색으로 변한다.


금와

껍질이 금빛에 가까운 노란색인 달팽이. 배발(달팽이의 몸체 바닥부분)은 약간 노란빛을 띄는 하얀색으로 백와와 비슷하다. 다 크면 손바닥만해진다. 기본 수명은 3~4년이나 드물게 5년 이상 사는 개체들도 있다. 외래종으로 본래 식용 목적으로 길러졌으며 몸집이 매우 커 다른 달팽이를 쉽게 잡아먹으므로 키우다가 맘대로 자연에 방생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알의 색깔은 불투명한 흰색-아이보리색이며 부화 직전이 되면 빛바랜 노란색으로 변한다.

백와

껍질이 갈색 혹은 검은색이고 배발(달팽이의 몸체)이 하얀색인 달팽이. 다 크면 손바닥만해진다. 기본 수명은 3~4년이나 드물게 5년 이상 사는 개체들도 있다. 백와가 금와와 흑와의 혼혈종으로 각각의 피부,패각 색깔을 물려받았다는 얘기가 있다. 외래종으로 본래 식용 목적으로 길러졌으며 몸집이 매우 커 다른 달팽이를 쉽게 잡아먹으므로 키우다가 맘대로 자연에 방생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알의 색깔은 불투명한 흰색-아이보리색이며 부화 직전이 되면 빛바랜 노란색으로 변한다.

명주달팽이

한국의 토종달팽이로, 다 자라도 2~3cm정도로 몸집이 매우 작다. 흑,금,백와와는 달리 알이 투명한 색을 띤다. 몸집이 아주 작기 때문에 패각이 쉽게 부서지므로 손으로는 잡지 않는 것이 좋다. 알에서 갓 부화했을 때는 크기가 너무 작아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배꼽달팽이

패각이 납작하고 촘촘한 돌기가 나있으며, 패각에 비해 몸체가 작은 특징을 갖고 있는 달팽이이다. 모양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사랑받는 달팽이지만. 다른 달팽이들에 비해 알을 잘 낳지 않고, 한번에 낳는 알 수도 많지 않으며, 부화조건을 맞추기 어려워 키우는 사람이 많지 않다.

방생

흑와, 금와, 백와 등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종이기 때문에 절대로 함부로 방생해서는 안된다. 한국 토종 달팽이인 명주 달팽이와 동양 달팽이는 생태계에 적합하므로 방생하여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