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BJ시청남 여혐살인사건

최근 편집: 2019년 4월 14일 (일) 14:24
김인후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4월 14일 (일) 14:24 판

남BJ시청남 여혐살인사건(일명 왁싱샵 살인 사건)은 2017년 7월 5일 가해자 배 모(31)가 아프리카TV 남BJ의 영상을 보고 해당 영상의 배경이 된 왁싱샵의 주인을 강간미수 및 강도살해한 사건이다.

사건 상세 2017년 7월 5일 오후 8시 21분 경 가해자 배 모(31)가 아프리카TV 남BJ의 영상을 보고 샵의 위치와 정보를 찾아내 고객으로 가장하여 시술을 받고난 뒤 손발을 묶고 강간을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미리 준비한 식칼로 살해한 사건이다.



가해자가 본 것으로 추측되는 영상을 올렸던 BJ남순은 7월 31일 밤 '왁싱숍 관련하여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다. "유튜브에는 3월 11일에 영상이 올라왔고 3월 14일에 모자이크 처리를 했으며 4월 13일에 영상을 내렸다. 기사를 보니 5월달에 영상을 봤다고 적혀 있는데 그건 누구 영상을 봤는지 제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서 이번달 7월에 사건이 발생했고 이게 제가 관련된 부분의 전부다", "일단 확인할 수는 없지만 만약 의도치 않게 제 영상을 범죄자가 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법적인 책임을 떠나 도의적으로 심적으로 안타깝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 고인의 명복을 빌겠다"라고 말했다



BJ남순의 책임이라는 주장


BJ남순이 진행한 브라질리언 체험 방송 이후, 이 방송을 본 남성이 왁싱샵을 찾아가 강간을 시도하고, 왁싱샵 주인을 끔찍하게 살해했으며 금전을 탈취했다. 이에 대해 BJ남순은 그저 방송을 했을 뿐이므로 잘못이 없다는 일각의 주장이 있었지만, 문제는 BJ남순이 이 왁싱샵에 대해서 너무 많은 정보를 담았다는 주장이다. 우선 BJ남순은 왁싱샵까지 가는 골목길과 거리 그리고 왁싱샵 내부와 왁싱사의 얼굴을 자세히 방영해 누구든지 방송을 봤던 사람이라면 이 왁싱샵이 여성에 의해 운영되는 1인 왁싱샵이라는 걸 알아낼 수 있었고 거기까지 가는 길 또한 알아낼 수 있었다. 또한 영상이 올라왔을 때 원 제목은 "브라질리언 왁싱 첫경험중♥ 미모의 여자왁서 앞에서 서...섰다...!개민망"이었으며, 실제 영상 안에서도 하아..씻고 와요? 왁싱사가 너무 예쁘다.미녀왁싱사 섭외(19금처리됨) 남순 섰다, 등의 자막을 사용했다. 방송 중에 왁싱사가 예쁘다, 흥분된다 등의 성희롱 댓글이 꾸준히 달렸다. 이후에도 방송으로 인해 이상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다며 왁싱샵 주인이 BJ남순에게 1차로 영상에서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해달라는 요청을 했으며, 2차로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해서 해당영상을 내렸다. 결국 얼마정도 도의적으로 이 사건에 책임있다는 주장이 있다. 이에 BJ남순은 방송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감을 표했다.



책임에 대한 반박


'BJ남순이 해당 왁싱샵 여주인을 성적으로 묘사했다' 자체만을 비판거리로 삼는다면 모를까,"성적으로 묘사한 것 때문에 살인이 벌어졌다"라면서 살인사건 자체에 간접적인 책임이 있다는 주장은 당연히 말도 안되는 억지다. 우선 성적으로 묘사한 영상을 봤다는 이유만으로 살해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당연히 말이 안 된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저 영상을 본 것만으로 범행을 저지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런 논리는 "강간 피해자가 옷을 야하게 입었으므로 강간을 당했다"라는 논리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 게다가 배모씨가 해당 왁싱샵을 찾아간 것은 그 영상을 통해서 '30대 여성 혼자서 운영하는 가게'이므로 범행이 쉬울 것을 예상하였기 때문이었을 뿐이다. 그 영상에서의 성적인 묘사가 범행동기라고는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왁싱샵이 방송에 나오지 않았으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만약 BJ남순이 해댱 왁싱샵의 허락없이 그랬다면 문제가 될지도 모르지만, 서로 합의하에 홍보 목적으로 방송에 내보낸 이상 책임을 묻긴 힘들다는 반론이 있다. 이 왁싱샵이 검색엔진에서 검색도 불가능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해당 왁싱샵은 검색하면 나오긴 했고 카페랑 개인블로그도 존재했다. 그 커뮤니티에는 예약을 위한 가게의 명칭, 전화번호, 주소도 전부 존재했다. 범인도 이를 통해 왁싱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BJ가 찾아가는 길을 찍어 위치를 노출시켰다곤 하지만, 꼭 그게 있어야만 찾아갈 수 있는 곳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왁싱샵 주인은 먼저 홍보 목적으로 합의했었기 때문에 아예 방송에서 스스로 왁싱샵의 이름, 자신의 이름, 왁싱사 자격증을 보여줬고, 해당 BJ와 대화까지 하였다. 물론 그렇다고 왁싱샵 주인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니라, BJ남순이 멋대로 왁싱샵의 위치를 알려 범죄를 유도한 건 아니라는 뜻이다.


반대로 "BJ남순이 영상을 올리지 않았다면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주장도 있는데, BJ 남순이 영상을 올린 행위 자체가 살인자의 범행 동기가 된다는 근거가 있다면 모를까, 그냥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 애초에 '만약'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논의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리고, 영상을 보는 사람 중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소수의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 자체도 결국 무리수다. 그렇게 치면 잘 안알려진 동네 맛집 소개 프로그램 등도 모두 범죄 유발의 우려가 있으니 폐지하여야 할까? 만화를 보고 뛰어내리는 것이 만화를 그린 만화가 혹은 만화 자체의 문제라는 주장이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상호합의 하에 홍보를 목적으로 이루어진 방송에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해 과연 BJ가 감안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홍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방송을 했지만, 그 결과가 부정적이라고 해서 그에 대한 비판을 방송을 함께 한 BJ들에게 억지로 가해책임을 돌리는 것은 당연히 옳지 않다는 것이다.


굳이 BJ남순에게 책임을 묻는다면 유튜브 조회수를 위한 자극적인 제목을 선정한 것 정도가 될 수 있겠는데, 이것도 당사자와 합의가 되었던 것이라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영상에 대한 모니터링도 하지 않은 채 홍보를 할 리도 없기 때문이다. 물론 당사자가 불쾌하였거나 경우에 따라서 성희롱으로 받아들였거나 했다면 충분히 논란거리지만, 그건 그 때의 문제일 뿐 이 살인사건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선정을 했기 때문에 범죄를 유발했다는 주장은 야동을 보는 사람들이 성범죄자가 된다는 주장이나 마찬가지인 지나친 비약이다.


같은 논리를 적용하자면, 여성이 혼자서 왁싱샵을 운영했고, BJ에게 협조하고 자기 가게를 홍보한 피해자의 행동이 무책임했으며 그로 인해 범죄가 일어났으니 잘못이 전적으로 피해자에게 있다는 논리가 귀결된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궤변인가?


그리고 책임 여부와 큰 관련은 없지만 남성이 왁싱을 받다가 발기한 것에 대해 참고설명을 하자면, 남성이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을 때 털이 뽑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성기에 자극이 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남성 손님이 왁싱을 하다가 발기가 되는 일은 많이 있다고 한다.



페미니스트들의 공론화 시도 및 시위


8월 1일, 2일경을 중심으로 트위터에선 이 사건이 여성혐오 범죄라고 주장하며 관련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고 '#왁싱샵여혐살인사건', '#남BJ시청남_여혐살인사건'이라는 해쉬태그를 만들어 퍼뜨리기 시작했다. 또한 인터넷 페미니스트들은 해당 여혐 살인 사건에 대한 강경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예정하였다. 시위 카페. 시위는 8월 6일 일요일 강남역 10번 출구 12시~21시라고 밝혔으며, 여성만 참가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피해자의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시위를 원하지 않는다는 글을 시위카페에 간곡하게 호소하는 글에도 "못 믿겠다 인증부터 해라", "왁싱샵이 창피하냐?", "유가족이라는 분이 이기적이다", "유족이 개입할 여지가 없습니다", "사건이 묻히길 원하느냐" 같은 댓글 외에도 비속어가 포함된 욕설이 담긴 댓글이 달려 안그래도 힘들 유가족들에게 또 다른 마음의 상처를 주고 있다(당시 까페운영진들의 확인결과 진짜 유가족이었다). 이와 같은 그들의 악행 때문에 시위의 진심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해당 시위 카페 자체가 워마드에서 만든 것임이 확인되기도 했으며, 심지어 시위의 기본 틀을 짜는 가이드라인 게시글에서 이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의구심이 들게끔 하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


전체적인 사건의 흐름이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 때랑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아무 죄도 없는 여성이 안타깝게 살해를 당했는데 워마드 같은 극성 페미나치들이 개입하여 여성혐오 범죄로 몰고가며 남성혐오를 부추기고 있으며 유가족 측에서 직접적으로 그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음에도 욕설을 하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등,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 워마드/메갈리아에서 이용하려드는 사건이나 대상들에게 늘 해왔던 것처럼, 당사자나 관계자의 자제 요청 또는 엮거나 이용하지 말아달라는 말은 들은 체도 안하고 본인들의 망상에 심취, 알게 뭐냐는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늘 해오던 망동이라 놀랍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