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캅스

최근 편집: 2019년 5월 14일 (화) 13:21
낙엽1124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5월 14일 (화) 13:21 판 (→‎라미란(미영 역): 문장 순서 바꿈)
1차 예고편.

걸캅스정다원 감독의 영화로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경찰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다. 2019년 5월 9일 개봉.

출연

라미란(미영 역)

라미란은 첫 주연 소감에 대해 "이전에는 아무 부담이 없었는데. 이젠 떨린다. 영화를 봤지만 객관성을 잃었다. 이제는 '잘 되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1] 그간 주연 도전을 미뤄온 것에 대해서는 "정말 자신이 없었다. '내가 이걸 해도 되나. 아직 그렇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있었다. 부담스러웠다. 아직은 아닌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1] "사실 내겐 몇 년 전부터 주연 대본이 들어왔는데 처음에는 못한다며 거절하기도 했다." "걸캅스는 과거 '소원' 때 작업을 같이 한 제작자였는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때 우정출연을 해줬다. 그때부터 슬금슬금 나를 두고 주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더라. 제작자와 계약이 됐는데 그때 제작자가 '너의 첫 주연은 내가 꼭 할것'이다고 약속을 했다. 보통 그런 이야기 공수표로 날리지 않나? 그런데 정말 몇 년에 걸쳐 준비를 하더라. 나 같은 사람을 주연으로 내세워 만든다는 게 제작자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다. 나를 너무 높게 평가해준 것 같다. 이뤄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 됐다"고 고백했다.[2]

"이 작품도 주연처럼 안 하고 조연처럼 연기하려고 했던 것 같다.", "걸캅스 제작진과 첫 만남 때부터 '내가 했던 대로 조연 연기 하듯이 똑같이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조연은 많은 신이 주어진 게 아니라 매 신 최선을 다 하는데 그렇게 연기를 하려니 너무 힘들더라. 주연으로 비중도 많아져 그것에 열중하다보니 중간에 지쳐서 '그냥 주인공처럼 연기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생각해보니 예전에 내가 했던 조연 부분을 다른 분들이 다 메꿔주고 있더라. 내가 다 할 필요가 없겠다 싶어서 안배를 하기 시작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2]

라미란은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신체가 준비 안 됐다" "45년된 몸으로 액션을 하려니 쉽지 않았다. 그래도 표현하기 어렵지는 않았다. 김옥빈, 김혜수처럼 멋있게 나오고 싶었다"고 말했다.[3] 한편 "맞는 연기가 더 힘들더라. 액션 하시는 분들도 그렇다고 하시더라. 바람만 스쳐도 쓰러져야 하니까. 실제 많이 맞았다"고 고충을 전했다.[3]

이성경(조지혜 역)

이성경은 걸캅스 출연 배경을 묻는 질문에 "라미란과 함께할 수 있다는 마음이 컸다"고 답했다.[4] "연기를 잘하고 싶은데, 부족한 건 아닌가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랬는데 라미란 선배가 친구처럼 먼저 다가와 주시더라. 어떻게 해야 선을 넘지 않고 잘할 수 있을까 소심해졌었는데 오히려 먼저 다가와 주셔서 빨리 친하질 수 있었다. 저도 제 몫을 잘하고 콤비로서 잘 받아야 하는 점을 많이 고민하면서 찍었다"고 털어놨다.[4] 라미란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호감을 느끼는 배우다. 선배의 에너지가 좋고 연기할 때 재능이 좋아서 실제로 뵙고 싶었다. 함께 연기하게 돼 영광이다" "라미란 선배는 현장에서 부담을 털어버리더라. 덕분에 저도 그 무드를 잘 따라갔다. 좋은 방향으로 다듬어가시는 게 좋았다"며 "선배한테 좋은 파트너 역할을 잘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힘을 주셨다"고 말했다.[4]

걸캅스 촬영을 앞두고 이성경은 액션 스쿨을 다니며 연습했다.[5] "액션의 비중이 라미란 선배는 육탄전인 반면, 저는 타격감 있는 액션이었다. 와이어 액션도 연습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성경은 "액션이 이렇게 어려운 거구나 느꼈다. 재밌고 멋있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합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다"라며 "긴장을 놓으면 때리거나, 맞거나 둘 중 하나다. 그게 어려웠다.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구나! 느꼈다"고 말했다.[5] 라미란은 "이성경이 뺨 맞는 장면이 실제로 맞기도 했다"고 전했다.[3]

최수영(양장미 역)

최수영은 "코미디 연기는 하는 배우가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유독 걸캅스 현장은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제가 나이가 가장 많아서 제가 끌어가야 했다. 걸캅스는 감독님이 생각한 톤앤매너가 분명했다"고 말했다. "코미디 연기가 쉽지 않았다. 라미란과 호흡을 맞추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6]

윤상현(조지철 역)

라미란은 "윤상현이라는 배우 자체가 너무 사랑스러운 것 같다. 사실 윤상현의 캐릭터는 촬영 때 영화 속에 나오는 것보다 더 무시하는 캐릭터였다. 윤상현이 그런 역할을 해준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7]

등장인물

미영(라미란 분)

미영은 전직 전설의 형사였지만 현재는 민원실 퇴출 0순위이다.[2]

조지혜(이성경 분)

천재 해커 겸 주무실 직원.[6]

양장미(최수영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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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실장(염혜란 분)

조지철(윤상현 분)

라미란은 "누군가는 남자가 육아하는데 백수라고 하냐며 역차별이라고 문제를 삼는 것도 안다. 그런데 설정 자체가 집안일을 하지 않고 사업한다며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는 가장이다. 생각보다 집안일을 그렇게 하는 캐릭터는 아니다. 겨우 아내가 부탁하는 심부름 정도 하는 것이다. 비하나 여성 영화라고도 말하고 또 남자를 폄하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실제 살아본 사람은 알 것이다. 남편 때문에 아내가 얼마나 속이 타는지 모른다. 귀여운 설정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7]

촬영

걸캅스는 대부분 로케이션 촬영이었단 까닭에 3개월간 힘든 촬영을 소화했다.[5] 이성경은 "촬영 당시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뉴스도 나왔다. 점심시간이 한 시간 주어지는데 위험할까 봐 오후 3시까지 휴식이 주어졌다"고 회상했다.

흥행 성적

발권 통계[8]
날짜 스크린수 상영횟수 매출액 관객수 누적매출액 누적관객수
개봉이전 17 38 55,799,300 5,787 55,799,300 5,787
5월 9일 760 3,434 600,986,910 74,721 656,786,210 80,508
5월 10일 834 3,651 878,891,353 100,101 1,535,677,563 180,609
5월 11일 939 4,012 1,828,133,021 206,791 3,368,070,264 387,852
5월 12일 973 4,070 1,794,178,850 203,308 5,169,911,554 591,977
5월 13일 894 4,185 602,896,820 73,976 5,772,803,374 66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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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거리

제목 "걸캅스"

라미란은 "'라는 제목이 처음엔 가제였다. 나 또한 그때 '난 걸이 아닌데?' 싶기도 했다. 워낙 '캅스' 시리즈가 많지 않았나. 다른 제목을 생각해도 잘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정한 제목이지 다른 뜻은 없다. 개봉을 앞두고 제목을 바꿀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밝혔다.[10]

디지털 성범죄 소재로서 실제 사건과 연관성

최근 사회 이슈가 터져 깜짝 놀랐다. 지난해 여름 촬영을 끝낸 뒤에 디지털 범죄 관련해서 기사가 몇 번 났다. 기사를 보면서 '우리 영화가 담고 있는 이야기야'라면서 놀라기도 했다. 사람들이 점점 관심을 갖고 있구나 싶어 당시엔 좋게 생각했다. 그런데 이후에 연예인 관련 이슈가 터지면서 걱정이 됐다. 연예인들의 이야기고 유명해진 이야기니까 더 많이 확장이 된 것 같다. 그런데 사실 그 전에도 너무 빈번한 사건이었다. 많이 드러나지 않았을뿐이다. 누구는 '이걸 타겟으로 찍은 작품이다'라고 하는데 단지 타이밍이 맞았을 뿐이다. 오히려 현실이 더 영화같다.

라미란은 "희화화했다는 우려도 있는데 일단 우리 영화는 상업영화이고 유쾌하게 풀어내고 싶었다. 물론 사건은 가볍지 않다. 나에게 원하는 것은 배꼽빠지는 코미디였을 것이다. 그래서 투자를 해줬을 것이고 기대도 있을 것이다. 막상 연기를 하는데 분노나 그런 부분을 코미디로 할 수 없더라. 그래서 영화를 보면 실제로 코미디를 하는 부분이 거의 없다. '어디서 웃기라는 건가' 당황하기도 했다. 나 혼자 다큐를 찍고 있었다"고 말했다.[11]

평점 테러

유명 영화 리뷰어의 걸캅스 비판

영화는 "페미 논란"에 둘러쌓였다. 공개 전부터 내용을 예측한 일부 누리꾼의 유추로 가상의 '주요 장면', '한 줄 평론', '감독 인터뷰'까지 모든 것이 유비로 소비되었다.[12] 정다원 감독은 "시나리오부터 감독 인터뷰까지 인터넷 예상은 나도 다 봤다. 되게 재밌게 봤다. 확실히 요즘 시대가 그런 것 같다"며 "그분들이 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어떻게 클리셰를 벗어날지 또 오그라들 때 어떻게 빨리 빠져나갈지를 많이 고민했다. 난 독립 영화하다 온 친구라서 아직 때가 없다. 안심하고 보셔도 된다"고 걸캅스가 기존 버디물 여성물의 공식을 따르지 않았음을 강조했다.[12]

라미란은 페미 논란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는 거의 우리 영화가 '페미 영화'로 도배가 됐더라. 그런데 그렇게 논란을 제기한 분들이 우리 영화를 보실려나? 막상 영화를 보면 다를 것이다. 풀어가는 과정이 궁금해서 논란이 생긴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나면 결국 해결되지 않겠나?"라고 머쓱하게 웃었다.[10] "평점 테러도 고맙다. 보고 다시 말해달라고 하고 싶다"고도 밝혔다.[13]

속편?

라미란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거대한 사건도 좋지만,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하찮게 여기는 그런 작은 사건들을 위주로 좀 해보면 어떨까" "그래서 할 수 있는 선에서 허황된 거 말고 다음에는 나쁜 여자들을 잡는 이야기로 가 봐도 좋겠다. 범죄는 다양하다. 요즘에 청소년 문제도 많은데 무섭더라. 조현병을 비롯해 막무가내 범죄도 그렇고. 작지만 큰 데미지를 주는 사건들"이라며 "저 혼자 2탄을 준비하고 있다"며 속편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3]

최수영은 "걸캅스가 시리즈물로 나와서 장미를 꾸준히 연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6]

기타

  • 최수영은 티파니가 라미란에 대해 "언니가 좋은 분인데 회식은 각오하라"고 해줬다며 "라미란은 시간을 즐기는 분 같다"고 밝혔다.[6]

링크

출처

  1. 1.0 1.1 박정선 기자 (2019년 5월 3일). “[인터뷰②] '걸캅스' 라미란 ”후배에 얹혀 간다..이성경이 팔로워도 더 많아””. 《일간스포츠》. 
  2. 2.0 2.1 2.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19년 5월 2일). “[인터뷰①] 라미란 "'걸캅스'로 첫 주연..조연처럼 임했다가 내 명에 못살 뻔". 《스포츠조선》. 
  3. 3.0 3.1 3.2 3.3 이이슬 연예기자 (2019년 5월 2일). “[인터뷰③]라미란 "'걸캅스' 2탄? 하찮게 여기는 작은 사건 다뤘으면". 《아시아경제》. 
  4. 4.0 4.1 4.2 이이슬 연예기자 (2019년 5월 8일). “[인터뷰②]'걸캅스' 이성경 "라미란과 호흡 영광, 좋은 파트너 되려 노력". 《아시아경제》. 
  5. 5.0 5.1 5.2 이이슬 연예기자 (2019년 5월 8일). “[인터뷰④]'걸캅스' 이성경 "액션스쿨 다니며 연습, 아무나 못 하겠더라". 《아시아경제》. 
  6. 6.0 6.1 6.2 6.3 이이슬 연예기자 (2019년 5월 9일). “[인터뷰①]'걸캅스' 최수영 "티파니, 라미란과 회식 각오하라고 조언". 《아시아경제》. 
  7. 7.0 7.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19년 5월 2일). “[인터뷰③] 라미란 "진영→윤상현까지 상대역 진화中..최종 목표는 ♥정우성 오빠". 《스포츠조선》. 
  8. http://www.kobis.or.kr/kobis/business/mast/mvie/searchMovieList.do?dtTp=movie&dtCd=20184082
  9. 9.0 9.1 9.2 조재영 기자 (2019년 5월 10일). “[주말극장가] '걸캅스' 2위 출발…"20대 여성 관객 호응". 《연합뉴스》. 
  10. 10.0 10.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19년 5월 2일). “[인터뷰④] 라미란 "'걸캅스' 남성 비하·페미 영화 논란..보고 나면 다를 것". 《조선일보》. 
  1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19년 5월 2일). “[인터뷰②] 라미란 "승리·정준영 몰카 이슈에 깜짝 놀라..현실이 더 영화같다". 《스포츠조선》. 
  12. 12.0 12.1 김영재 기자 (2019년 4월 30일). “‘걸캅스’ 정다원 감독, “가상 인터뷰 나도 재밌게 읽어..때 묻지 않은 내가 클리셰 타파 많이 고민해””. 《한국경제》. 
  13. 박정선 기자 (2019년 5월 3일). “[인터뷰③] '걸캅스' 라미란 ”평점 테러? 관심 가져줘 고맙다””.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