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최근 편집: 2019년 12월 24일 (화) 04:18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매년 8월 14일로 1991년 김학순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실명 증언을 한 날이다. 대한민국에서는 2018년부터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ㆍ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가기념일로 정해져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국가기념일 지정

2015년 2월 19대 국회에서 박완주, 김재유, 염동열, 이상직, 유은혜, 강기정, 변재일, 배기운, 이인영, 박남춘, 이춘석 등 11명의 의원과 공동으로 법률개정한을 발의했다.[1] 그러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간의 협의를 지켜보자는 새누리당의 의견으로 통과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다.[2][1]

2016년 6월 3일 박완주 의원이 다시 8월 14일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정하자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2] 박완주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에 대한 문제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1] 발의안은 2017년 9월 27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법률 개정안 상임위에 의해 의결되었다.[3]

기념식

대한민국 정부는 2018년부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기념식을 갖고 있다.

2018년

대통령 문재인의 기념사.

천안에 위치한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첫 번째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4] 추모비 지막식을 시작으로 기념식이 진행되었다.[4] 김학순의 증언 영상 시청, 헌시 낭송, 기림공연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묵념이 이어졌다.[4]

소감 발표를 위해 단상에 오른 이용수는 추모비가 세워진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4]

2019년

여성가족부 주관 하에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민단체·학계·여성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5] 기념식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여성인권과 평화, 연대의 차원으로 인식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국제사회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다음 식순으로 40분간 진행되었다.[5]

  • 식전 공연 -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아라 합창단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노래 '그 소녀'를 부른다.[5]
  • 국민의례
  • 편지낭독 - 유족이 어머니에게 드리는 애절한 편지를 낭독한다.[5]
  • 기념사
  • 기념공연 - 피해자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기념공연에서는 피해자의 고통, 상처 등을 청소년들이 무용과 노래로 표현한다.[5] 무용·음악극 '할머니와 우리의 여정', 뮤지컬 배우 정선아의 '우리가 빛이 될 수 있다면'[5]

마이크 혼다 전 미국 하원의원, 제1회 김복동 평화상 수상자인 아찬 실비아 오발 우간다 골드위민비전 대표 등 국제사회 인사들도 평화와 인권을 위한 연대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한다.[5]

행사 진행은 이승현 감독이 맡았다.[5]

역사

출처

  1. 1.0 1.1 1.2 김태진 기자 (2015년 11월 16일). ““새누리당이 위안부 기림일 국가기념일 제정 방해". 《뉴스1》. 
  2. 2.0 2.1 서혜림 기자 (2016년 6월 3일). “박완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지정 법률안 발의”. 《연합뉴스》. 
  3. 3.0 3.1 이재우 기자 (2017년 9월 27일). “국회 여가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지정 법안 의결”. 《뉴시스》. 
  4. 4.0 4.1 4.2 4.3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2018년 8월 14일).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정책브리핑》. 
  5. 5.0 5.1 5.2 5.3 5.4 5.5 5.6 5.7 여성가족부 (2019년 8월 13일).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정부 주관 기념식”. 《정부24》. 
  6. 이에스더 기자 (2018년 8월 13일). “매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리는 국가기념일 지정..정부, 첫 기념식 연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