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인

최근 편집: 2020년 5월 2일 (토) 00:25
Snorlax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5월 2일 (토) 00:25 판

농인은 농문화 속에서 수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는 사람이다. 청각장애를 치료 대상으로 보지 않는 점에서 청각장애인과 구별된다.

농인은 '눈 중심'으로 세상에서 살아가는 '보는 사람'이란 자아상을 갖고 있으며, 자신들과 다르게 소리에 의존하며 '귀 중심'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듣는 사람'을 청인이라고 부른다. 다수자인 청인들은 자신들을 '건청인(건강한 청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농문화와 시각언어에 기반을 갖고 사는 농인들을 '건농인'으로 부르지 않는 것에 비추어 볼 때 사회의 권력 구조가 청인에 기울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1]

출처

  1. 국립국어원. 《한국수어교원 양성 교재 농문화와 농사회》. 국립국어원. vii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