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야는 저무는 해, 시린 눈에 등장하는 태양신이자 무신이자 전쟁과 불멸의 신이다.
대륙 신화 속 가장 위대한 신으로, 설산과 불모지 뿐이던 태초의 대륙을 비춘 유일한 빛이자 불과 함께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들에게 불을 내려 피와 철로 문명을 만들게 한 신이다. 그는 지상에 강림한 이래 태양신으로 숭배되었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기사들이 섬기는 무신이자 오랜 전쟁마다 승리를 가져다주는 전쟁과 불멸의 신으로 여겨진다. 작중에서는 여성의 형태로 등장한다.
태양신의 가호 아래 거스르는 모든 것을 불태우리라!
그러나 카리야의 역사에서 알려지지 않은 이면이 있다는 암시가 나온다. 카리야에게 승리와 영광, 눈부신 역사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둠 역시 존재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