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란 "혼자 독차지하여 가지다"라는 뜻으로, 즉 재전유는
사례
혐오 발언 재전유
'혐오 발언의 의미를 혐오 대상이 낚아채오는 것'은 혐오 발언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표현이었던 '퀴어(queer: 이상한)'라는 표현은 성소수자 당사자들이 "어 그래 우리 좀 이상한데?"라며 단어를 낚아채옴으로써 더 이상 혐오로써의 기능을 갖지 못하게 되었다. 오히려 성소수자들의 소수자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까지 한다.
공격을 재전유
클린턴이 유세 연설 중 트럼프 지지자 중 절반 정도는 인종차별자, 여성차별, 성소수자차별, 이슬람차별자 등 인간 쓰레기(basket of deplorables)에 지나지 않는다고 발언하자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 표현의 리버럴들의 엘리트주의 경향을 보여준다며 적극 수용하여 스스로를 deplorables 이라고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