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

최근 편집: 2017년 1월 13일 (금) 02:00
탕수육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월 13일 (금) 02:00 판 (→‎역사: 실험 소개 수정)

평등(equality)이란 권리, 의무, 자격 등이 차별 없이 고르고 한결같음을 뜻한다.[1]

개념

평등성이란 서로 다른 사물, 인간, 과정, 상황 등이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측면에 있어서 상응하는 성질을 지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면에서 평등성은 모든 측면에서의 상응을 뜻하는 동일성(identity)과 구분되며, 정확한 상응이 아닌 대략적인 상응을 의미하는 유사성(similarity)과 통하는 면이 있다. 즉,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라는 표현은 모든 인간이 모든 면에서 똑같다거나, 모든 인간이 특정한 측면에서 정확히 동일하게 취급되어야 한다기 보다는, 모든 인간이 특정한 측면에서 유사하게(similarly) 취급되어야 함을 뜻한다.[2]

멋진 신세계, 1984, 이퀼리브리엄 등 소설이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디스토피아 사회는 대체로 평등성, 동일성, 유사성의 관계를 뒤섞어 왜곡, 과장하는 방식으로 묘사된다.

역사

생물학적 기원

불평등 회피(inequality aversion)에 대한 심리 메커니즘은 인간 뿐 아니라 인간의 근연종 사이에서도 나타난다. 원숭이(capuchin monkey)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한 원숭이에게 다른 원숭이에 비해 안좋은 보상을 주면 보상을 아예 거부하는 경향이 발견되었다.[3] 피험자인 원숭이들이 자신을 평등하게 취급하지 않는 실험자에게 분노를 표출하며 음식을 던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SNS 등을 전파되며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이는 호혜성(reciprocity), 공정성(fairness) 등 평등성(equality)의 유관 개념들이 인간과 원숭이의 공통조상에서 유래하였음을 보여준다. 가장 보수적으로 추정하더라도 약 2천5백만년 전이다.[4]

일반 침팬지(common chipanzee; Pan troglodytes)를 대상으로 한 유사 연구들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타났다.[5][6] 참고로, 일반 침팬지는 현존하는 영장류 중 보노보 다음으로 인간과 가깝다. 논문의 저자들은 공정성 관념에 있어서는 인간과 침팬지 사이에 거의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유의할 점은 평등에 대한 관념과 사회적 계급에 대한 관념이 상호배제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인간과 침팬지는 물론이고 조류, 포유류, 일부 사회성 곤충 등 동물계 전반에 걸쳐서 다양한 종들에 사회적 계급 관념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집단 내 우두머리 수컷의 위계가 확고한 경우 우두머리가 더 많은 자원을 차지하여도 다른 수컷들이 위 실험에서 보이는 분노를 표출하지 않는다. 즉 '누가 누구와 평등해야 하는가'를 판단함에 있어서 계급에 대한 관념이 영향을 주는 것이다.

평등 관념 자체는 본능적이나 계급 간 평등, 인종 간 평등, 동물권 등의 개념은 문명의 산물일 가능성이 크다.

고대 이집트

고대 이집트는 조화와 균형을 대단히 중요히 여겼으며 이는 성역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고대 이집트의 여성들은 직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남성들과 동등한 생활을 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집트의 여러 신화도 고대 이집트인들의 성평등적 관점을 잘 드러낸다. 태초에 남성 신인 오시리스(Osiris)와 그의 누이이자 아내인 이시스(Isis)가 세상을 평화롭고 정의롭게 지배하고 있었는데, 이시스는 인류에게 여러 선물을 가져다주었으며 이 선물 중 하나가 남성과 여성 사이의 평등성이었다. 이러한 신화는 고대 이집트에서 수천년간 유지된 여성의 지위를 잘 드러내준다.[7]

한편 이집트는 신분제 사회였으며, 기원전 1550년 경부터는 노예제도 도입되었다. 성평등이라는 면에서는 고대는 물론 현대의 몇몇 국가와 비교하더라도 진보적이었다는 점과 대비된다. 동일 계급 내의 남성과 여성은 평등하였으나, 신분 사이에서의 평등이라는 개념은 정립되지 않았다.

고대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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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니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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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주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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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

참조

  1. “평등”. 《네이버 국어사전》. 
  2. “Equality”. 《스탠포드 철학 백과》. 
  3. Brosnan, S.F.; de Waal, F.B.M. (2003). “Monkeys reject unequal pay”. 《Nature425 (6955): 297–9. doi:10.1038/nature01963. PMID 13679918. 
  4. “Timeline of human evolution”. 《위키백과》. 
  5. Brosnan, S. F.; Schiff, H. C.; de Waal, F. B. M. (2005). “Tolerance for inequity may increase with social closeness in chimpanzees” (PDF).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272 (1560): 253–8. doi:10.1098/rspb.2004.2947. PMC 1634968. PMID 15705549. 
  6. Proctor, D.; 외. (2013). “Chimpanzees play the ultimatum gam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 110: 2070–2075. doi:10.1073/pnas.1220806110. 
  7. “Women in Ancient Egypt”. 《Ancient History Encyclo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