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녀

최근 편집: 2016년 9월 3일 (토) 16:32
왕유이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9월 3일 (토) 16:32 판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은어. 주로 몰상식한 행동을 하거나 남자에게 피해를 주는 여자, 남성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며 돈을 목적으로 이성 교제를 하는 여성을 지칭한다.

'된장녀'의 등장과 '김치녀'

2000년대, 자신의 소득수준에 맞지 않는 소비를 하는 여성을 비하하는 뜻으로 '된장녀'라는 신조어가 유행했다.

1999년 7월 28일 서울 이화여대 앞에 스타벅스 1호점이 문을 연 것이 '된장녀'논란의 시작점이다. 한국의 스타벅스의 커피는 원가대비 지나치게 높은 소비자 가격을 형성해 폭리는 취한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는데, 이에 대한 비판이 대기업이 아닌 소비하는 계층을 향한것이다.

남성들 사이에서 '스타벅스 커피가 비싸도 한국에서 잘 팔리는 이유는 돈도 벌지 않고 커피 맛도 모르면서 세련되게 보이고 싶어서 커피를 사마시는 되장녀 때문이다'라는 내용의 글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여성들은 명품을 좋아하고 허영심에 가득 차있다.', '여성들이 능력도 없으면서 비싼 샴푸로 머리를 감고 겉모습에 치장하는데에만 신경이 쏠려있다.', '여성들은 자신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조건 좋은 남성과의 결혼을 원한다'등의 편견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인터넷 상에는 갖가지 이름의 '된장녀 안티카페'들이 생겨났고 '된장녀의 하루'라는 만화와 '된장녀 키우기'라는 게임까지 등장했다.

'된장녀'의 범위는 무분별한 소비를 하는 여성에서 점점 넓어졌고 그저 마음에 들지 않는 여성을 싸잡아 된장녀라고 부르게되었다. 이에 파생되어 생겨난 것이 '김치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