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최근 편집: 2021년 7월 2일 (금)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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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男 정치인


논란

더불어민주당 남대표 송영길씨가 21년 6월 17일 국회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에서 그는 "시 관내 이정도 큰 공사현장이 있다면, 당연히 시·구청장이 현장을 한번 점검하고 제대로 관리 지시를 할 사안이 아니었습니까? 바로 그 버스정류장만 아니었다 할지라도, 운전자 본능적인 감각으로 무너지면 액셀러레이터만 조금 밟았어도 사실 살아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 하필 버스정류장 앞에 이런 공사현장이 되어있으니, 정확히 시간대가 맞아서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라며 광주 붕괴사고를 혐오·폄하하였다. 야권에서 "광주 참사 피해자들 2차가해나 다름없는 망언이다. 애꿏은 피해자에게는 전가하지 말라" 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광주 동구청장을 질책하는 내용입니다. 버스 정류장을 조금이라도 동구청이 공사현장에서 옮겨놓았다면 버스가 그냥 진행하는 과정에서 건물이 붕괴됐따면, 인간 본능으로 버스 기사가 조금이라도 액셀러레이터를 본능적으로 밟았다면 붕괴 시점을 조금이라도 피하여 뒷부분이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겠다. 버스 기사를 비난하려는 취지가 아니라, 위험한 건물을 일반 대로상에서 방치하여서 안되는데 더군다나 버스정류장이 있는 부분을 방치하였다는 일은 있을 수 없다. 행정을 지적하였다는 말씀드립니다" 라고 해명하였다.

송영길의 말실수 백태, ‘진짜 폭탄주’에서 ‘기러기 부부’ 비하까지

양준서
최초승인 2021.05.09 16:53:23
최종수정 2021.05.09 16:53


아동복지센터 방문해선 “베이비박스에 내팽개쳐진 아이들 챙겨줘 감사” 논란 송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부동산과 백신 등 민생을 강조하면서 개혁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에 비해 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갤럽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과거 의원일 때와 당 대표가 된 이후 발언의 무게가 같을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어린이날 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격려하는 자리에서 한 발언도 비난받고 있는 상황이다. 송 대표는 99회 어린이날을 맞은 지난 5일 아동복지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출산율이 최저라고 하는데, 그나마 낳아준 아이들도 우리가 못 키우면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베이비박스에서, 완전히 태아 상태에서부터 축복받지 못하고 산모의 배려 없이 태어나 내팽개쳐진 아이들을 챙겨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말해 논란을 부추겼다. 부모의 심정으로 아기를 돌보고 있는 아동복지센터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맥락에서 한 발언이지만, 어쩔 수 없이 아기를 맡겨야 하는 부모의 사정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그러한 상황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상처를 덧나게 했다는 점에서 부적절했다고 평가받았다. 과거 송 대표의 문제있는 발언들을 짚어본다.

논란

① 비극적 연평도 포격 현장에선 “진짜 폭탄주네” 농담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발언은 2010년 인천시장 시절 연평도 포격 사태 현장을 방문 자리에서 나왔다. 북한의 포격으로 민간인 사상자들이 발생했던 비극적 사건이었다. 당시 송 시장은 피폭으로 불이 나 그을음을 뒤집어쓴 소주병을 들면서 ″이거 진짜 폭탄주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송 시장은 “까맣게 그을린 술병들을 보고 ‘폭탄이 떨어진 술이 돼 버렸다’고 말했을 뿐 ‘폭탄주’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폭탄주 발언은 한 방송사 카메라에 그대로 담겨 있었고, 인천시 측은 “‘폭탄주’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발언은 주택가마저 포격을 당한 데 대해 침통해 하는 분위기에서 나온 것”이라는 새 해명을 내놓았다. ②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직후 “대포로 안 쏜 게 어디냐”고 옹호 지난해 6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신분으로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폭파 당일(6월 16일) “대포로 안 쏜 게 어디냐”고 발언해 ‘북한 편을 드느냐'는 비판을 받았다.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뒤늦게 “북한이 대포로 폭파하든 다이너마이트로 하든 대한민국 재산에 대한 파괴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글로 수습을 시도했다. 당시 송 외통위원장에 대해 “외통위원장 자리가 국회의원 몇 번 한 전리품으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외통위원장의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 대포 운운한 것보다 궤변으로 수습하려는 인식의 가벼움이 더 문제다”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밖에도 송 대표는 의원 시절, "북한은 핵개발 후 경제가 호전됐다", "북한은 행복하게 살려는 가족주의적 나라" 등 친북적 발언으로 수 차례 논란이 됐다. ③ 외교관 동성 성추행 사태에 대해서는 “남자끼리 엉덩이 치고 그런 것” 옹호 작년 8월에 불거진 뉴질랜드 주재 고위 외교관의 동성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저급한 인식을 드러냈다. "남자끼리 엉덩이 툭툭 치고 그런다"며 감싸기에 나서 논란이 일었다. 성추행 의혹을 받았던 해당 외교관은 2017년 12월 주뉴질랜드 대사관 근무 당시, 현지에서 남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2019년 2월 외교부로부터 1개월 감봉조치를 받았다. 이후 뉴질랜드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 간 통화에서도 이 사건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외교부는 지난 7월3일, 해당 외교관에게 본국 귀임 명령을 내렸다. 송 의원은 해당 외교관의 뉴질랜드 송환에 대해 "그건 오버(과한 조치)라고 보여진다"며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논란이 되자 하루 만에 “저 자신이 지금 시대의 성인지 감수성에 괴리된 점은 없는지 성찰하겠다”고 사과했다. ④ “5000개 넘는 핵무기를 가진 미국이 어떻게 북한에겐 비핵화 강요하나”

지난해 12월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연사로 나섰을 때도 문제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송 의원은 “자기(미국)들은 5000개 넘는 핵무기를 가지고 해마다 발전시키고 개발하면서, 어떻게 북한에 대해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겠느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저는 소위 말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이 불평등조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의 이런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북한의 입장을 이해하자는 그릇된 아량으로 가득했다”고 비판했다. 야당의 비판에 송 의원은 오히려 “사실과 진실이 보수언론을 통하면 왜곡돼 거짓이 되는 것에 딱 맞는 말”이라며 논란을 언론 탓으로 돌렸다. © 펜앤드마이크 출처 명기한 전재 및 재배포는 환영합니다

양준서다른기사 보기 댓글 2


【 앵커2 】 앞서도 얘기했지만, 송 대표의 발언 때문에 논란이 된 게 이전에도 몇 번 있었잖아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지난 2010년 송영길 대표가 인천시장 재직 당시 연평도 포격 현장을 방문했을 때 얘기인데요.

당시 모습도 영상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SYNC: 송영길 /당시 인천시장 (2010년 11월) "소주가 그대로 있네. 완전 이게 진짜 폭탄주네."』

불탄 소주병 보고 "진짜 폭탄주네"라는 발언 들으셨나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작년에는 송 대표가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한국 남성 외교관의 동성 성추행 스캔들과 관련해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됐는데요.

이 발언도 함께 들어보시죠.

『SYNC: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해 8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둘이 가해자로 알려진 영사하고 친한 사이였다는 거예요. 같은 남자끼리. 우리는 그냥 같은 남자끼리 배도 한 번씩 툭툭 치고 엉덩이도 한 번 치고 그랬다는 건데 친했다고 주장하는 사이고 그리고 그때 당시에 문제가, 그 남성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수가 있는 거죠."』

송 대표의 발언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의원님은 '기분 나쁠 수 있지만, 만질 수도 있다'고 말한 거라며 송 대표와 각을 세웠습니다.


【 앵커3 】 이런 일들 때문에 대표로 취임할 때 앞으로 발언 조심하겠다고 하지 않았어요?

【 기자 】 맞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에 오르자마자 미리 써둔 원고를 그대로 읽는가 하면, 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전했는데요.

송 대표의 당시 모습 영상으로 준비해봤습니다.

『SYNC: 지난 5월, 송영길 민주당 대표 영상』

대변인을 찾는 송 대표, 혹시라도 말실수를 할까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는데요.

송 대표의 화법이 이토록 주목을 받는 이유, 바로 거대 여당의 수장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앵커4 】

[1]

  1. 이동석 (2021년 6월 18일). “[MBN 백브리핑] 송영길 과거 논란 발언 살펴보니…”. 2021년 6월 19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