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최근 편집: 2021년 7월 19일 (월) 00:21
사회인권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7월 19일 (월) 00:21 판 (→‎논란)
  • 명칭 Bayerische Motoren Werke AG , 한국 바이에른 원동기 공업 (주)
  • 설립 1916년 3월 7일
  • 설립자 카를 라프 프란츠 요제프
  • 본사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
  • 인물 올리버 집스 (CEO),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회장)
  • 산업 자동차·오토바이 제조업
  • 링크 BMW 한국BMW

논란

MW “한국서만 화재 잇따른 이유 알 수 없어…부품은 세계 동일” 기사입력 2018.07.31. 오후 3:34 최종수정 2018.07.31. 오후 3:44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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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인 BMW 차량에서 27건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유독 국내에서만 사고가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BMW코리아 측은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판매 차량에 적용된 시스템에서 오류가 있거나, 국내 배출가스 규제에 맞추기 위해 만든 특수한 흡기 구조 때문일 수 있다는 추정을 내놓고 있습니다.

BMW코리아가 공식적으로 밝힌 화재의 원인은 엔진에 장착된 부품인 EGR의 결함입니다. EGR은 디젤 자동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배기가스의 일부를 흡기다기관으로 재순환시키는 장치입니다.

리콜 대상 BMW 차량의 경우 EGR 냉각기와 배기가스 양을 조절하는 EGR 밸브가 오작동해 제대로 식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흡기다기관으로 유입되면서 구멍이 나고, EGR 파이프에 껴있는 침전물에 불이 붙어 엔진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 세계 대다수 디젤차량에 장착된 부품인데도 해외에서는 EGR이 원인인 화재사고가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화재 위험으로 BMW 차량 100만 대가 리콜된 적이 있지만, 당시 원인은 EGR이 아니라 배선 과열 등 다른 것이었습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 특히 520d 모델이 많이 팔려 화재가 유독 많이 보고되는 것일 수 있다"며, "기록적인 폭염도 EGR에 일부 과부하를 유발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판매된 BMW 차량의 시스템 중 일부 조건이 잘못돼 하드웨어에 과부하가 걸렸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특정 부품만 교체할 것이 아니라 시스템 전반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병일 자동차 명장은 "국내에 판매되는 디젤 차량은 흡기 구멍이 다른 나라보다 크게 만들어졌다"며, "뜨거운 배기가스가 구멍으로 한꺼번에 유입돼 과부하가 걸릴 수 있는 만큼 가연성인 플라스틱 재질의 흡기다기관을 바꿔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BMW코리아 관계자는 "리콜 대상이 된 차량은 모두 독일에서 제조됐고, 독일에서 생산돼 다른 나라로 수출된 차량과 동일한 부품이 사용됐다"며 "국내에만 특정 부품이 들어갔다는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1]

MW, 석달간 8번 화재 발생…고객들 "안사고 말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송고시간 2016-02-22 10:55


BMW 차량 화재 발생./아시아뉴스통신 DB
BMW그룹코리아가 수입, 판매하는 5시리즈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첫 화재 사건 이후 석달새 8번이나 발생해 BMW에 대한 고객들의 불신이 쌓일 전망이다.
20일 오후 3시 37분쯤 서울 구기동의 한 빌라 앞에 주차된 이모(45)씨 소유의 BMW 차량 엔진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서 추산에 따르면 3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을 운행한 뒤 약 10분정도 지나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는 차량 소유주와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BMW 차량 화재 발생./아시아뉴스통신 DB
BMW 차량 화재는 지난해 11월 3일 방화대교 인근에서 처음 발생 후, 최근까지 모두 8차례다.
이에 BMW는 고객들과 예비 구매자들에게 불신이 쌓이고 있다.

BMW 745i 소유주 장씨(45.수원)는 "정확한 화재 원인도 모르고, 답답하다"며 "국산차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해 비싼 돈을 들여 수입차를 사는 것인데, 이렇게 화재가 발생하면 불안하다. 어떻게 믿겠냐"며 불만을 호소했다.

BMW 5시리즈를 구매하려던 윤씨(34.여)는 "석달간 8번이나 발생한 화재 소식을 듣고 마음이 바뀌었다. 안사고 말지"라며 "특히 구매하려던 시리즈와 같은 차종이라 더 끔찍하다. 다른 수입차로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2]

MW 520d에 집중된 화재...왜 그런가? 기사입력 2018.07.23. 오전 8:28 최종수정 2018.07.23. 오전 8:50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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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동영상 뉴스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앵커] 아직 확정이 된 건 않습니다만 특정 차종에 사고가 집중된다라는 게 좀 꺼림칙합니다. 그러면 전문가 잠시 연결해서 이 사고 왜 잇따르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이 BMW 화재 최근만 문제가 된 게 아니죠. 전에도 이런 이슈가 있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전에도 이유사한 화재 사고가 많이 발생을 했었는데 어떤 정확한 원인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발표가 되지 않았었고요. 그래서 정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최근에 발생한 것은 520디젤 모델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 특히 며칠 사이에 여러 건이 발생하고 있다라는 건 실질적인 자동차의 결함일 가능성은 분명히 높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아직 정확하게 520d가 정확하게 몇 대인지 최근에 한 8개월 사이 20건이 넘는데 그중에 몇 대인지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죠?

[인터뷰] 네. 대략 과반, 절단 정도 해당된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거의 과반수이니까 상당히 많다고 볼 수가 있고 특히 4~5월 사이에 여러 건이 지금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특히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고민거리를 많이 제공한다라고 볼 수 있는데 지금 보니까 EGR이라고 배기가스 재순환장치가 있습니다. 배기가스를 일부 흡기로 다시 끓어들여서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는 장치라고 볼 수 있는데 일선에서도 얘기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이 배기가스 재선 장치가 냉각수 부분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들은 일선에서 정비하시는 분들도 여러 가지 목소리, 같은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냉각수가 흐르지 못한다라는 것은 엔진 쪽의 일부분이 과열이 되기 때문에 이 과열로 인해서 주변에 있는 가연성 물질에 불이 붙게 되면 바로 화재로 이어지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특히 전소가 안 된 차량에 어떤 부품을 보게 되면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가 떨어져 나가거든요, 녹으면서. 그렇다면 지금 실태조사 들어가고 있지만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쪽에 문제가 생겨서 일종의 자동차 부품 결함이라고 볼 수 있죠. 이 부분으로 인해서 화재가 연속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측면에서 더더욱 걱정인 것이 운행하시는 분들이 더더욱 걱정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냉각수가 잘 공급이 안 되니까 이게 달리는 중에는 더 과열이 되고 그래서 불이 옆에 인화성 물질과 접촉을 하면 불이 확 나는군요?

[인터뷰] 맞습니다. 특히 차가 2~3년 되게 되면 주변에 가연성물질 냉각수라든지 엔진오일 등 찌꺼기나 먼지 같은 게 붙으면 이게 열로 인해서 불이 붙을 수가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 특히 화재가 1년에 5000건 이상 자동차 화재가 생기지만 95% 정도가 엔진 쪽에서 생기는 게 엔진이 불덩어리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특히 이렇게 특별나게 한쪽 부분에 문제가 생겨서 과열이 되게 되면 화재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걱정이 되는 것이 BMW 문제, 빠르게 조치, 지금 이미 520d 모델은 자발적으로 리콜 조치를 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또 국토교통부가 리콜 조치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라는 이야기만 나오고 있는데 사실 이게 이전부터 집중적으로 한두 개 차종의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을 하면 정부가 나서서 실태조사를 빨리 들어가줘야 됩니다.

[앵커] 검토를 더 일찍 했어야죠, 사실.

[인터뷰] 맞습니다. 이게 안타까운 부분인데 인터넷상에 난리가 나고요. 꼭 화재뿐만 아니라 안전상에 여러 가지 문제가 짐작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나오는 이런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그러면 정부가 빨리 나서서 실태조사 들어가고 위원회 소집해서 리콜이라는 자체가 직접 운전자, 탑승자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그런 측면에서 좀 더 서둘러야 되는데 이 부분이 미적미적 거리는 부분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고 그만큼 국민의 건강, 생명이 노출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전문가시니까 이게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까 배기가스 순환장치에 냉각수가 잘 공급이 안 된다. 그걸 운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지 잘 몰라요.

그런데 운전하시는 분들 어떤 느낌이라고 할까요, 어떤 전조증상이 있었냐 하니까 가속페달에 문제가 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가속페달을 밟았는데 이게 잘 안 들더라. 악셀레이터를 밟았는데 잘 안 들더라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혹시 연관성이 있습니까?

[인터뷰] 그 부분들은 당연히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엔진 자체가 여러 가지 장치가 뭉쳐있는 요새는 기계 덩어리가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면 자동차 엔진 쪽에 문제가 생기면 엔진 자체에서 연료분사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자체적으로 막아주는 센서의 기능이 있어서 막아주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더라도 차가 잘 안 나간다든지 가속이 안 된다든지 이런 것들을 평상시와 다르게 느낄 수밖에 없거든요. 다시 말하면 엔진 쪽에 문제가 생기면서 자동차의 자체, 컴퓨터 자체가 여러 가지 제어가 다르게 되면서 가속페달이 가속이 안 된 이런 현상을 운전자가 느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가속페달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다른 쪽에 문제가 생긴 걸 이 차가 인지를 하고 그래서 가속페달을 밟아도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게 속도가 안 나게 하는 장치가 돼 있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거다?

[인터뷰] 맞습니다. 다른 차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고요. EGR 같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에 문제가 생겨도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전자 입장에서는 일단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는데 원인 자체는 엔진 자체의 결함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교수님의 말씀을 쭉 들어보니까 뭔가 부품 쪽에 문제가 있는데 이 BMW가 처음에 뭐라고 이야기를 했느냐면 그거 정품 안 써서 그래요,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인터뷰] 좀 아쉬운 부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법적으로도 그렇고 소비자가 상당히 불리한 제도적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자동차의 결함을 밝혀야 되는 구조이고 또 징벌적 보상제가 아니기 때문에 자동차 메이커 굳이 앞서서 나설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이건 수입차나 국산차 마찬가지로 볼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미국 같은 경우는 징벌적 보상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천문학적인 벌금을 내면서 회사가 망할 정도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메이커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보상이라든지 리콜을 해 주고 있는데 우리는 끝까지 버티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는 거거든요.

이 부분들은 우리나라의 근본적인 법적 제도적인 한계점이라든지 또 메이커가 나서지 않는 문제가 뭐가 있는지 또 아까 말씀드린 국토교통부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지 이런 부분들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안감을 증폭시킨다고 볼 수 있고요.

[앵커] 그게 지난번에 폭스바겐 사태 때도 다른 나라는 다 보상 잘해 주는데 우리만 그래 놓고 싸게 판다니까 또 일부 그걸 사시는 분들도 있었고 그때도 문제가 됐었던 거잖아요.

[인터뷰] 버텨도 된다라는 것이죠. 굳이 버텨서 문제가 생겨도 벌금 자체가 워낙 낮기 때문에 그거 내고 말지 이런 논리가 심어져 있다 보니까 수입사 같은 경우에도 한국 법대로 하라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대기환경보존법에 폭스바겐 이후 최대 300억까지 거의 일부분 징벌적 보상제를 도입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좀 나아지고 있는데 아직도 멀었다고 분명히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지난번에 폭스바겐은 사실 우리나라만 문제가 된 게 아니라 미국,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됐었는데 이번에 520d 화재 사고 이거 혹시 해외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었다라는 보고를 받으셨습니까, 어떠셨습니까?

[인터뷰] 지금 현재는 특별히 없거든요. 그런데 화재라는 것이 말씀 드린 것처럼 국내에서 자동차 화재가 5000건 이상 발생하니까 하루에 13~14건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단일 모델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는 것은 부품의 결함 가능성 아까도 말씀을 드렸는데요.

아마 해외에서 지금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지 않은지 이런 것들도 사실 정부 차원에서 520디젤이 워낙 잘 팔리는 모델이거든요. 유럽이나 이런 쪽에서도 좀 정부 차원에서 검토를 해서 비교를 해서 우리의 조치가 빨랐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자동차 전문가이시니까 전화 끊기 전에 이거 하나만 질문드리죠. BMW 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지금 말씀 들었는데 차가 불타는 사례가 10여 건이나 돼요?

[인터뷰] 하루에 13건~14건입니다.

[앵커] 여름철 같은 경우는 지금 날씨 30도가 넘습니다. 아스팔트가 올라올 정도로 뜨거운데 이렇게 더운날 운전하시는 분들 차량 관리 측면에서 조심할 부분이 있습니까?

[인터뷰]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관리적인 부분들도 있거든요. 특히 6~7년 이상된 중고차일수록 냉각수나 엔진오일 부족이라든지 또 혹시 애프터 마켓용으로 전자제어 장치 같은 것들 임의로 탑재하는 것도 별로 좋지 않거든요.

특히 여름철 뜨거울 때 열이 발생을 하는데 자동차가 열을 바깥의 온도가 낮아야 발산하는데 이렇게 온도가 35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발산 자체가 안 되니까 그 열로 인해서 화재 가능성은 또 높아지니까요.

오래된 차일수록 더더욱 관리적인 측면에서 신경을 쓰셔야 될 것 같고 또 운행을 하시면서 한두 시간마다 휴게소에서 특히 그늘진 곳에서 사람과 마찬가지로 쉬었다가, 엔진이 식은 상태에서 출발하고 이런 요령도 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3]

  • 소송

MW, EGR 결함 알고도 팔았다" 운전자 첫 집단소송 기사입력 2018.07.30. 오후 7:35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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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동영상 뉴스 【 앵커멘트 】 잇따른 화재에 분노한 BMW 차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급기야 오늘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핵심은 BMW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차량을 계속 팔아 문제를 키웠다는 겁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BMW 운전자 김 모 씨.

잇따르는 화재 소식에 걱정이 큽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BMW 운전자 - "화재가 나다 보니까 많이 배신을 당한다는 느낌입니다. 안전을 위해서 산 차인데, 이렇게 화재가 나니까 운전할 때마다 두렵고 무섭기도 합니다."

BMW동호회엔 차를 몰기 겁난다는 글이 빗발치고, 차량판매 금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BMW코리아를 상대로 첫 집단소송도 제기됐습니다.

「 BMW 차주 4명은 소장에서 BMW 측이 화재의 원인이 되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 모듈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은폐한 채 차를 팔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하종선 / 집단소송 대리 변호사 - "배기가스의 온도를 식히는 EGR쿨러가 새는 것과 관련해서 부품을 변경했습니다. 설계변경을 해서 2017년부터 판매된 차량엔 변경된 부품을. 뭔가 문제가 있어서 보통 바꾸는 건데."

배가장치 결함으로 온도가 400도까지 올라 화재가 발생했고, 문제가 되자 해당 부품을 2017년 교체했다는 겁니다.

「BMW 차주들은 중고차 값 하락, 운행 중단에 따른 손해, 정신적 충격 등을 이유로 각각 5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

▶ 인터뷰(☎) : 집단소송 제기 차주 - "벌써 차량 중고 값 시세가 굉장히 떨어진 상태고.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왜 가지고 나왔느냐 이런 이야기까지 들어봤고요. "

BMW측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지만,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집단소송 참여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4]

MW 집단소송' 1500명 돌파...자산 가압류도 추진

김예솔 기자
승인 2018.08.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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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BMW 차량의 집단소송에 참여자가 1500명을 넘어서면서 손해배상 청구 비용만 수 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법무법인 해온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BMW 리콜 사태의 집단소송의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이 1500명을 넘어섰다. 법무법인 해온은 BMW 차량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 한국소비자협회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 구본승 해온 대표변호사는 "이번 주 내에 소송 참여자들과 개별계약을 거쳐 이달 중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콜이 시작됐지만 일부 차주들은 연말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면서 소송 참여자가 앞으로 급격히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온 측은 지금 추세라면 이달 참여 마감인 24일까지 소송참여자가 2000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소비자협회와 해온은 집단소송에 따른 채권 확보를 위해 인천 BMW 드라이빙센터의 건물과 부지사용권, BMW코리아가 입주한 서울 회현동 스테이트타워의 임차보증금 등 BMW코리아 소유로 추정되는 자산에 대해 가압류를 요청할 계획이다. 해온 측은 "집단소송 참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다 승소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비용만 수 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BMW 측의 자산 가압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송 참여를 희망하는 리콜대상 차주들은 이달 24일까지 팩스나 이메일을 통해 차량 등록증 사본과 연락처를 전송하면 된다. 소송 참여 비용은 10만원이다.[5]

  • 피해

막뉴스] "창피해서 못 가지고 다녀"...애물단지 된 BMW 기사입력 2018.08.11. 오전 10:36 최종수정 2018.09.04. 오후 1:37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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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동영상 뉴스 건물 앞에 세워져 있던 흰색 BMW 차량에서 불꽃이 솟구칩니다.

커지는 불길에 바로 앞 주차 중이던 차량도 서둘러 대피합니다.

올해 불이 난 차량만 40대 가까이 될 정도로 끊이지 않는 화재 사고에 다른 BMW 차들 역시 '시한폭탄' 신세입니다.

서울 종로의 한 건물, 곳곳에 보이는 BMW 차량 안내 팻말을 따라가니 '임시 주차구역'이 나옵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일반 차량과 주차공간을 분리한 겁니다.

서울의 한 대형빌딩 지하주차장입니다.

이곳을 찾는 BMW 차량은 이렇게 출구와 가까운 구역에만 주차해야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비스센터는 연일 점검을 받으려는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BMW 차주 : 창피해서 골프장에도 못 가지고 다녀요. '불차'라고 (놀려서). 집사람도 저 차인데, 두 대 다 저거니까 불안한 거예요. 차가.]

지난 9일 기준으로 안전진단을 마친 차량은 전체 리콜대상의 절반을 갓 넘은 5만7천여 대.

국토부에서 '운행정지'라는 극약 처방까지 검토 중인 가운데, 차주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도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른 시일 안에 피해자를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국토부와 협조해, BMW 측이 결함을 알면서도 숨긴 것은 아닌지 등을 집중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필요할 경우 압수 수색을 포함해 강제 수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피고소인 절반 이상이 외국인인 데다, 본사 역시 독일에 있어 밀도 있는 수사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취재기자 : 이경국 촬영기자 : 김세호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자막뉴스 제작 : 윤현경 [6]

  • 책임전가

MW 영업소 “국산 부품 때문에 불”…책임 떠넘기기 기사입력 2018.08.02. 오후 8:07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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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동영상 뉴스 독일의 고급자동차 BMW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오늘은 주행중에 불이 가장 많이 났던 520d 모델입니다.

그런데 BMW 매장에선 "국산 부품 때문에 불이 났다"거나 "어차피 살 사람은 다 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시뻘건 불길에 뒤덮였습니다.

출동한 소방관이 간신히 진화한 차량 뒷편에는 520d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올해만 스무 대나 불에 탄 BMW 520d를 사겠다며 딜러에게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BMW 영업사원] (지금은 좀 덜하죠?) "어차피 살 사람은 다 사요."

신형 모델 부품은 100% 독일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안심하라는 겁니다.

지난해까지 판매된 520d 모델의 화재 원인이었던 배기가스 재순환장치는 한국산이었다고 주장합니다.

[BMW 영업사원] "엔진에서 뒤에 흡기까지 뺀 밸브 지금 그 밸브가 불이 난 거예요. 그게 국산 제품이에요."

하지만 국토부는 다른 나라에서 판매된 BMW 차량 역시 같은 부품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합니다.

신형 모델의 배기가스 재순환장치도 국산 부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국산 EGR이) 현대기아차부터 다 들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만 불나는 이유는 똑같은 부품인데 (소프트웨어) 설계를 다르게 해서… "

BMW가 화재 원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숨기는 사이에 일부 지점에선 무책임한 영업 행태를 보이면서 BMW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7]

  • 유럽

MW, 유럽서 32만3천700대 리콜 공식 발표 기사입력 2018.08.09. 오전 8:51 최종수정 2018.08.09. 오전 8:55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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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EGR 부품 결함...독일, 영국, 프랑스 등 포함

(지디넷코리아=조재환 기자)BMW가 유럽에서 차량 EGR(배기순환장치) 부품 결함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AFP 통신은 8일(현지시간) BMW가 총 32만3천700대를 대상으로 EGR 부품 교체를 진행하는 리콜을 진행한다고 회사 관계자의 공식 입장을 인용해 전했다. 당초 알려진 리콜 규모 32만4천대보다 약 300대 가량 낮은 수치다.

이중 독일에서는 9만6천300대, 영국 7만5천대, 프랑스 2만3천500대, 이탈리아 2만4천700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BMW 독일 본사 관계자는 8일 오후(한국시각) 지디넷코리아를 통해 “BMW AG(BMW 그룹을 지칭)는 한국 사례와 유사하게 유럽 판매 디젤 차량에서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으로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BMW 그룹. (사진=BMW Group Official page)

BMW 독일 본사는 유럽에서 EGR 부품 사고로 인해 화재가 날 가능성은 드물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처럼 유럽에서도 단기간 내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BMW 독일 본사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생산된 4기통 디젤 엔진 탑재 차량과 2012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생산된 6기통 디젤 엔진 탑재 차량을 리콜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엔진들이 탑재된 차량은 3시리즈, 4시리즈, 5시리즈, 6시리즈, 7시리즈, X3, X4, X5, X6 등이다.

이번 BMW 독일 본사의 리콜 계획은 유럽연합(EU)의 위험평가 관련 지침에 따른 것이다. BMW 독일 본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시점부터 해당 차종의 리콜을 진행할지 밝히지 않았다. 리콜이 시작될 시기에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하겠다는 계획이다.

BMW 코리아는 지난 7월 26일 EGR 모듈 결함으로 인한 자발적 리콜안을 발표했다. 리콜 대상 차량 대수는 42개 차종 총 10만6천317대며, 20일부터 리콜이 진행된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유럽 리콜 대수와 우리나라 리콜 대수를 합치면 총 43만17대에 이른다.

조재환 기자(jaehwan.cho@zdnet.co.kr) [8]

  • 대처


BMW코리아 '시정계획서'엔…2년 전 결함 인지→본사 보고까지 기사입력 2018.08.09. 오전 8:14 최종수정 2018.08.09. 오전 11:20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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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동영상 뉴스 [앵커]

BMW 측이 적절하게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논란도 짚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차량 화재의 원인으로 BMW에서 말하고 있는 게 EGR, 부품 하드웨어 쪽의 문제고요. 그런데 이 때문에 리콜을 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래서 올해 초에 우리 정부에 결함을 시정하겠다는 계획서를 냈는데, 그 위험성을 2년 전에 이미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BMW가 환경부에 제출한 결함 시정 계획서입니다.

BMW 32개 차종 5만 5000여 대가 대상인데 최근 잇따라 불이 난 BMW 520d도 포함돼 있습니다.

520d 모델의 경우 EGR,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가 고온의 배기가스를 견디지 못하고 열충격에 의해 냉각기가 파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돼 있습니다.

때문에 BMW 측은 기존보다 열 충격에 강한 새 제품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BMW 측은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누수돼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관련 내용을 이미 오래 전에 파악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BMW 측이 낸 계획서를 보면 해당 결함을 2016년 초에 인지하고, 이를 본사에 보고했던 정황도 확인됩니다.

BMW 측이 올초 환경부 장관에 보낸 문서입니다.

2016년 1분기에 EGR 쿨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결함이 50건이 접수됐고, 국내 의무 리콜 기준인 4% 넘어 BMW 본사에 보고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초기 생산된 제품에서만 발생하는 결함으로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강조합니다.

BMW 측이 해당 결함을 알고 있었지만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자료제공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실)

박소연(psy86@jtbc.co.kr)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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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국산차가 불 잘 난다?…“전체 승용차 대비 BMW 화재 14배” 기사입력 2018.08.10. 오전 6:40 최종수정 2018.08.10. 오전 7:15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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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론 주행중이던 승용차에 불이 나는 사고는 BMW에만 있는건 아닙니다.

BMW 차량 화재 비율을 다른 승용차들과 비교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오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경북 상주의 국도, 현대 에쿠스 차량이 불길에 휩싸여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6일엔 주차돼 있던 그랜저 차량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렇다 보니 불이 더 자주 나는 건 국산 차 같기도 한데 왜 유독 BMW 만 문제 삼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가 소방청 자료를 토대로 자동차 화재 건수를 비교해봤습니다.

올해 1월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승용차 화재 건수는 1,379건.

이 가운데 과열이나 정비 불량 등 '기계적 요인'이 원인인 화재는 334건입니다.

전체 승용차 등록대수로 계산해보면 10만 대당 1.8대꼴입니다.

같은 기간 리콜 대상인 BMW 차량 화재는 27건, 10만대 당 25.4대꼴로 BMW 차량에 기계적 이유로 불이 난 게 14배 더 많은 셈입니다.

전체 승용차 화재에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2백3십여 건을 더해 비교하더라도, 리콜대상 BMW 화재가 전체 승용차 대비 8배 더 많습니다.

우리나라 승용차 10대 가운데 9대는 국산 차.

이렇다 보니 전체 화재 건수는 국산 차가 많겠지만 비율로 따져보면 리콜 대상 BMW 차량 화재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얘깁니다.

다만 현재로선 차종별, 화재 원인별 통계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자동차 화재 사고를 차종별로 명확히 공개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도 동의 서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오대성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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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선대책

BMW, 2016년 11월 이후 디젤 차량부터 개선 EGR 탑재 기사입력 2018.08.11. 오전 6:37 최종수정 2018.08.11. 오전 8:03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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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동영상 뉴스 [뉴스투데이]◀ 앵커 ▶

우리나라에서 리콜된 BMW 차량 10만 6천대는 모두 2천 16년 11월 이전에 생산된 겁니다.

2017년식 모델부터는 어떻게 바뀌었길래 문제가 없는지 김장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BMW는 2천 16년 11월 이후 생산된 디젤차부터는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EGR를 개량해, 탑재했습니다.

BMW가 국토부에 제출한 개선방안 자료에 따르면, 520d 차량의 경우 개선된 EGR은 냉각수 누출이 생기는 곳에 보강판이 붙여진 형태입니다.

이 개량 EGR을 리콜 대상에 갈아 끼우겠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BMW 측은 왜 좀 더 일찍 부품 교체에 나서지 않았을까?

BMW는 지난 4월 부품 교환 대신, 자동차 기능을 제어하는 ECU라는 장치의 업데이트를 실시해왔습니다.

고온의 배기가스를 EGR로 보내는 밸브 주변에 이물질이 쌓여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내놓은 해결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업데이트한 520d 차량 2대에서 불이 나자 부분 개선으로는 화재 위험을 해소할 수 없다고 판단해, EGR 모듈 전체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EGR 부품 중 냉각기가 30만 원, 밸브는 15만 원 정도로 EGR 모듈 전체를 바꾸는 비용은 최소 43만 원은 넘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추산입니다.

지금까지 안전진단에 불합격한 차량 3대 중 2대는 부품 부족으로 개선 품으로 교체 받지 못했습니다.

32만 대, 우리의 3배에 이르는 유럽 BMW 디젤 차량의 리콜이 본격화될 경우, 부품 부족현상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광민/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 "올해 터지는 것입니다. 그동안 쌓인 것들이. 10만 대 리콜하려면 엄청 오래 걸릴 것 같은데 몇 달이나 1년은 걸릴 거 같은데요."

국토부는 BMW 측으로부터 오는 12월까지 부품 교체를 완료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11]

  • 환경부

단독] BMW 화재 올해 80건, 발표치 2배…국토부 몰랐나? 기사입력 2018.08.11. 오후 9:16 최종수정 2018.08.11. 오후 9:57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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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교통부는 올해 들어 불이 난 BMW 차량이 30여 건이라고 밝혔지만 KBS가 취재한 결과는 달랐습니다.

소방청 자료를 보니 최소 80건으로, 두 배가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가하면 유독 BMW에서만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불이 자주 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도 BMW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120d,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량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올 들어 BMW 34대에서 불이 났다고 국회에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추가 발생된 사고를 더하면 모두 37건입니다.

하지만 KBS가 입수한 소방청 자료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올해 발생한 BMW 화재는 오늘까지 총 80건,

교통사고나 운전자 부주의처럼 차량 결함과 관계 없는 경우를 제외해도 72건이나 됩니다.

국토부가 화재의 절반 가까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김경욱/국토부 교통물류실 실장/지난 8일 : "(자동차연구원에) 월 100만 건 정도의 정보가 들어옵니다. 이런 부분을 수작업으로 처리를 하게 되니까 이게 어느 부분에 사고가 나고 이렇게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올해 유독 BMW 화재가 급증했다는 사실도 소방청 자료에서 확인됩니다.

지난해는 7월까지 BMW 화재가 45건 뿐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엔 71건, 57%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BMW 화재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다고 소방청이 분류한 사례가 절반이 넘는다는 겁니다.

다른 차종의 경우엔 11%에 불과해, 유독 BMW에만 원인 미상 화재가 많은 이유가 무엇인지도 의문입니다.

EGR 부품 결함만이 아닌 다른 원인들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커졌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EGR 부품의 불량이나 이런 것보다는 고온의 배출가스를 흡입해서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구동시키는 이런 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사상 초유의 자동차 운행정지 명령을 앞두고 국토부와 소방청, 환경부 등 관련 기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조사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박대기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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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기자[12]

MW 교체부품도 부족…3대 중 2대 "나중에 오세요" 기사입력 2018.08.10. 오후 8:27 최종수정 2018.08.10. 오후 9:24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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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동영상 뉴스 [뉴스데스크]◀ 앵커 ▶

BMW가 이번에 리콜 조치한 차량은 모두 2016년 11월 이전에 생산한 겁니다.

그럼 그 이후에 생산한 모델부터는 개량된, 바꿔 말해서 문제가 해결된 EGR를 사용했다는 것이고 이 새로운 EGR로 바꿔야 하는데 문제는 이 새로운 부품이 현재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BMW는 2천 16년 11월 이후 생산된 디젤 차부터는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EGR를 개량해, 탑재했습니다.

BMW가 국토부에 제출한 개선방안 자료에 따르면, 520d 차량의 경우, 개선된 EGR은 냉각수 누출이 생기는 곳에 보강판이 붙여진 형태입니다.

이 개량 EGR을 리콜 대상에 갈아 끼우겠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BMW측은 왜 좀 더 일찍 부품 교체에 나서지 않았을까?

BMW는 지난 4월 부품 교환 대신 자동차 기능을 제어하는 ECU라는 장치의 업데이트를 실시해왔습니다.

고온의 배기가스를 EGR로 보내는 밸브 주변에 이물질이 쌓여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내놓은 해결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업데이트한 520d 차량 2대에서 불이 나자 부분 개선으로는 화재 위험을 해소할 수 없다고 판단해, egr 모듈 전체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egr 부품중 냉각기가 30만 원, 밸브는 15만 원 정도로 egr 모듈 전체를 바꾸는 비용은 최소 43만 원은 넘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추산입니다.

지금까지 안전진단에 불합격한 차량 3대 중 2대는 부품 부족으로 개선품으로 교체 받지 못했습니다.

32만 대, 우리의 3배에 이르는 유럽 BMW 디젤 차량의 리콜이 본격화될 경우, 부품 부족현상은 더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광민/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 "올해 터지는 것입니다. 그동안 쌓인 것들이. 10만 대 리콜하려면 엄청 오래 걸릴 것 같은데 몇 달이나 1년은 걸릴 거 같은데요."

국토부는 bmw 측으로부터 오는 12월까지 부품 교체를 완료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김장훈 기자 (cooldude@m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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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13]

  • 파악

MW 화재 올해 80건…국토부, 절반도 파악 못해 기사입력 2018.08.12. 오전 6:18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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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교통부가 올해 불이 난 BMW 차량이 30여 건이라고 파악했지만 실제로는 최소 80건, 두 배가 훨씬 넘는다는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유독 BMW에서만 원인 미상의 화재가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는 작업이 시급해보입니다.

박대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올 들어 BMW 34대에서 불이 났다고 국회에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추가 발생된 사고를 더하면 모두 37건입니다.

하지만 KBS가 입수한 소방청 자료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올해 발생한 BMW 화재는 오늘까지 총 80건, 교통사고나 운전자 부주의처럼 차량 결함과 관계 없는 경우를 제외해도 72건이나 됩니다.

국토부가 화재의 절반 가까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김경욱/국토부 교통물류실 실장/8일 : "월 100만 건 정도의 정보가 들어옵니다. 이런 부분을 수작업으로 처리를 하게 되니까 이게 어느 부분에 사고가 나고 이렇게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올해 유독 BMW 화재가 급증했다는 사실도 소방청 자료에서 확인됩니다.

지난해는 7월까지 BMW 화재가 45건 뿐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엔 71건, 57%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BMW 화재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다고 소방청이 분류한 사례가 절반이 넘는다는 겁니다.

다른 차종의 경우엔 11%에 불과해, 유독 BMW에만 원인 미상 화재가 많은 이유가 무엇인지도 의문입니다.

EGR 부품 결함만이 아닌 다른 원인들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커졌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EGR 부품의 불량이나 이런 것보다는 고온의 배출가스를 흡입해서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구동시키는 이런 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사상 초유의 자동차 운행정지 명령을 앞두고 국토부와 소방청, 환경부 등 관련 기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조사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14]

단독]국토부 "불타는 BMW 내일 운행정지 발표"…대상차량 1만대 안팎 기사입력 2018.08.13. 오후 1:56 최종수정 2018.08.13. 오후 2:27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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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정부가 결국 불타는 BMW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 카드를 꺼내 든다. 대상 차량은 1만대 안팎으로 예상된다. 연일 도로 위에 불타는 차량이 발생하면서 거센 차주 반발을 고려하더라도 안전을 우선시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상 초유의 운행정지 처분을 앞두고 정부와 회사 측은 렌터카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아 '대혼란'이 예상된다.

김정렬 국토부 차관은 13일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운행정지 하는 게 맞다"며 "내일 중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상 차종은 1만대 정도를 예상하며 렌터카 1만5000대 정도를 준비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날까지 리콜 대상 차량 10만6000여대 중 7만2888대, 68%가 안전진단을 받았다. 앞으로 남은 이틀 동안 3만4000대에 대한 진단을 마쳐야 한다. 오는 14일은 BMW코리아가 안전진단일로 못 박은 시한이다. 하지만 BMW코리아가 하루 평균 감당할 수 있는 차량 대수는 약 1만대로, 최소 1만4000대 차주들은 운행정지 처분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차주들에게는 이달 중순 중 운행정지 명령서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김 차관은 "운행정지 처분은 안전진단을 받도록 압박하는 수단"이라며 "(지자체로 명령서를)송달을 해야 하니 20일 정도부터 실제 정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국토부 장관에게는 운행정지에 대한 직접적인 권한이 없다. 대신 자동차관리법 37조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차주에게 점검·정비·검사 등을 명할 수 있다'고 주체가 명시돼 있다. 정부 차원에서 강제 운행정지를 권고한다고 하더라도 실행 여부는 지자체장이 정한다는 의미다. 검사명령서를 개인에게 전달하는 행정적인 비용도 각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운행정지 처분으로 인해 차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차주들은 정부의 운행정지에 "회사 측 잘못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렌터카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BMW 측 역시 렌터카 제공해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여름철 극성수기 기간이라 렌터카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현재 보험 약관상 비슷한 체급의 국산차가 제공되기 때문에 불만을 제기하는 차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인 12일 저녁에도 BMW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올 들어 발생한 화재 사고만 38번째다. 이번 달에만 10번째로, 이달 들어 사실상 하루에 한 번꼴로 발생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지난 12일 저녁 화재로 전소된 BMW 520d. <하남소방서 제공>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단이 13일 BMW 화재 관련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왼쪽부터)과 윤관석 국토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홍영표 원내대표,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회장이 간담회에 앞서 촬영을 하고 있다. <김양혁 기자>[15]

단독] BMW, 영국서 지난해 EGR 부품 ‘몰래 리콜’? 기사입력 2018.08.13. 오후 9:36 최종수정 2018.08.13. 오후 10:17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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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되는 차량 화재에 대해 BMW측은 지난 달,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EGR을 원인으로 지목했는데요.

하지만 영국에서는 이미 지난해 상반기에 일부 차량을 대상으로 이 EGR 부품을 교체해준 정황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BMW 코리아 측은 영국에서 EGR 리콜이 진행됐다는 걸 몰랐다고 해명했는데요.

경찰이 사고 원인 은폐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작성된 영국의 BMW 동호회 게시물입니다.

서비스센터에서 EGR을 교체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비공개 리콜이 아니냐는 문의입니다.

지난해 3월에도 EGR 교체를 받았다는 차주들이 답글을 달면서 최소 세 곳의 사이트에서 10여 명이 교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일부는 냉각수가 새는 문제도 교체 이유로 거론했습니다.

EGR 냉각수 누수는 BMW가 최근에 밝힌 화재 원인입니다.

[김철민/국회 국토교통위원 : "올해 7월에야 뒤늦게 한국에서 리콜 조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측은 이런 식의 EGR 교체가 영국에서 진행됐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화재 관련인지 다른 문제로 리콜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13일) 화재 피해자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첫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종선/피해자모임 측 변호사 : "EGR 부품을 생산한 한국에 있는 제조업체하고 독일 본사하고 설계변경에 관해서 오고 간 내용 (등을) 수사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BMW는 2016년에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TF를 꾸렸지만 1년 7개월이나 지나서야 EGR 부품이 원인임을 알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그 사이 해외에서 먼저 EGR 교체가 이뤄진 정황에 대해 진실 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16]

  • 코리아 압수수색

경찰, '연쇄 화재 결함 은폐의혹' BMW코리아 압수수색 기사입력 2018.08.30. 오전 9:55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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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수사관 30명 투입해 압수수색 영장 집행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BMW 차량 연쇄 화재에 따른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BMW코리아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BMW 코리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 등이 적시됐으며, 경찰은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해 집중 분석할 계획이다.

앞서 BMW '결함은폐 의혹' 고소인단 총 41명은 BMW코리아와 BMW본사 등 법인 두 곳 등 11명을 자동차관리법위반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13일과 17일 차량화재 피해자들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BMW 결함 사태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국토부 공무원 2명과 환경부 공무원 2명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newkid@newsis.com[17]


  • 과징금

장리콜' BMW 과징금 112억원에 그친 이유 이지완 기자 | VIEW 2,610 | 2018.12.24 14:29


24일 BMW 화재 원인을 조사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국토부는 이를 토대로 BMW코리아에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국토부의 과징금 규모는 어떻게 산정된 것일까.

국토교통부 및 BMW 화재 관련 민관합동조사단은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BMW 화재 원인 관련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김경욱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BMW 측이 ‘늑장리콜’을 했다며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욱 실장은 “(과징금 약 112억원은)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과징금 기준으로 산정됐다”며 “2015년 말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과징금 규모가 상향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부칙에는 2016년 6월 이후 자기인증 신고된 차량부터 매출액의 1%로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규정이 있다”며 “현재 17만대 수준의 리콜이 진행 중인데 이 중 2만여대가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현재 국회에 제출된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과징금 규모가 2600억원 수준까지 높아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 제출된 개정안은 매출액의 3%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번 BMW 과징금은 2015년 개정된 법을 기준으로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18]

MW 화재’ 리콜한다면서 보상 대신 할인 판매? 기사입력 2018.07.24. 오후 12:55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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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리는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난다는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어제 또 불이 났습니다.

KBS 보도 이후 국토부와 BMW는 조만간 리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 BMW 측은 불이 난 차량 운전자에겐 직접 보상은 못해주겠다거나 520d를 또 사라는 식이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달리던 BMW520d 차량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원이 불을 끄는 사이, 폭발까지 일어납니다.

불이 붙기 전 이상 징후도 이전 사고들과 같았습니다.

사고가 난 문 모 씨도 가속페달을 밟았는데 말을 듣지 않았고, 보닛에서 연기가 나더니 불이 확 붙었습니다.

올 들어 주행중 BMW520d 화재는 확인된 것만 10여 건.

문 씨는 반복되는 사고에도 제조사와 정부가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문OO/BMW 520d 화재 사고 차주 : "정말 중요하게 회의해서 이건 소비자들을 빨리 안전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같은 BMW 차량으로 보상을 해준다든가 렌트를 해준다든가...) 아, 아, 아, 안탑니다."]

BMW 측은 보상을 요구하는 사고 차주에게 BMW 차를 또 사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정모 씨의 520d 차량도 몇 달 전 주행 중 불이 났습니다.

사고 한 달도 안돼 조사를 끝낸 BMW측은 차가 타버려 화재 원인을 알 수 없다며 보상은 어렵다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형 520d를 살 경우 차 값을 깎아 주겠다고 제안해 또 팔았습니다.

[정OO/BMW 520d 화재 사고 차주 : "(기존)천만 원 프로모션(할인)에 천만 원 추가로 할인을 해 줘서 취득세 포함해서 5천 5백 정도는 할부금으로 내고 있습니다."]

차값 할인도 없이 일부 세금 지원만 제안받은 사고 운전자도 있습니다.

[BMW 관계자와 피해 차주 통화/음성변조 : "'원인 불명이다' 이렇게 나온다면 도의적인 책임을 지기 위해서 (BMW)신차 구매 시 취·등록세를 지원해든다든가..."]

국토부는 이번 주 안에 520d 리콜계획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BMW측의 보상안도 검토하지 않았습니다.

BMW코리아 측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차량을 관리받은 고객에 대해, 화재 사고시 합리적인 보상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19]

  • 이후 화재

안전점검 받고도 불탄 BMW…원인 잘못 짚었나 신문A2면 TOP 기사입력 2018.08.06. 오전 6:01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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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ㆍ국토부, 자체 분석 없이 BMW 측 주장대로 화재 원인 발표 ㆍEGR 쿨러 결함 때문이라는데…전문가 “다른 이유일 수도” ㆍ4일 화재 발생한 520d 차량, 쿨러 진단 때 ‘이상 없음’ 나와

지난 4일 오후 2시15분쯤 전남 목포시 옥암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목포소방서 제공


긴급 안전점검을 받은 BMW 520d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면서 BMW 차량 화재에 대한 정부의 원인 분석이 신뢰성을 잃게 됐다.

당초 정부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520d 등 42개 차종의 화재 원인을 디젤차에만 들어가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의 쿨러(냉각기) 결함으로 파악하고 10만6000여대를 리콜했다.

하지만 이 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가솔린 차량 528i와 428i에서도 화재가 난 사실(경향신문 8월4일자 2면 보도)이 드러났다.

특히 지난 4일 전남 목포에서 EGR 안전점검을 받은 520d 승용차에서도 불이 나면서 정부와 BMW의 부실한 화재 원인 파악과 부적절한 리콜이 도마에 올랐다.

■ 화재 원인 더 있다?

5일 자동차 전문가 사이에서는 EGR 쿨러 문제 외에도 다른 결함도 화재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BMW코리아는 지난달 26일 BMW 차량 화재 원인을 발표하면서 EGR 쿨러의 기능이 저하돼 고온(400도)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로 흡기다기관에 유입, 흡기다기관에 구멍을 발생시키고, 그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돼 불이 붙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EGR 쿨러 이상으로 차에 화재가 발생하는 현상은 흔치 않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EGR은 디젤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의 일부를 흡기다기관을 통해 다시 엔진으로 보내 재연소시킴으로써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장치다. 엔진으로 보내는 배기가스양을 조절하는 EGR 밸브와 배기가스를 냉각시키는 쿨러 등으로 구성된다.

해외 완성차업체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한 연구원은 “과거에는 쿨러가 없는 EGR을 사용했어도 EGR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쿨러를 장착한 이유도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게 아니라 배기가스 온도를 낮춰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상 작동되는 쿨러를 통과하면 배기가스 온도는 100도 안팎으로 떨어지지만, 쿨러가 고장나더라도 흡기다기관으로 들어가는 순간 외부에서 들어온 흡입공기와 만나면서 온도가 또 한 차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통상 연소실로 들어가는 흡입 공기의 온도는 여름철엔 바깥기온 수준인 30~40도로 배기가스의 10분의 1밖에 안된다. 또 흡입 공기량도 EGR 모듈을 통과한 배기가스보다 많아 둘이 섞이면 배기가스 온도가 대폭 낮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설령 쿨러가 고장나더라도 200도 안팎의 배기가스가 흡기다기관에 구멍을 만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또 흡기다기관 내에 엔진오일 찌꺼기나 탄화수소 덩어리 등이 껴 있더라도 온도가 낮아진 배기가스가 발화시킬 확률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 대부분의 디젤차량 흡기다기관에는 카본이 잔뜩 껴 있지만 화재로 연결되는 사례는 드물다.

이런 상황임에도 흡기매니폴드에 천공이 발생, 화재 원인이 됐다면 EGR 계통의 설계가 부실하거나 부적절한 소재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 섣부른 발표로 소비자 더 혼란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디젤엔진 성능 개선을 맡고 있는 한 엔지니어도 “EGR은 모든 디젤엔진 차량에 사용하는 배기가스 저감 관련 기초기술”이라면서 “보통 EGR 밸브나 쿨러에 이상이 생기면 계기판에 경고등이 뜨고 출력 제한이 되지만 그렇다고 바로 차에 불이 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흡기다기관 안에 쌓인 탄화수소 덩어리들이 발화될 경우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흡기다기관으로 많은 양의 흡입공기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공기가 움직이는 유동속도가 빨라 발화 가능성이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4일 화재가 발생한 520d 차량은 EGR 모듈 긴급안전 점검에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까지 받았지만 불이 났다. EGR 쿨러 외에도 다른 원인이 존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설득력을 갖게 된 셈이다.

국토부는 화재 원인을 너무 안일하게 추정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국토부는 자체 분석도 하지 않고 BMW 측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화재 원인을 EGR 결함이라고 발표했다. BMW는 화재와 관련한 기술분석 자료를 지난 4일 자정쯤 국토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전문가들은 국토부와 BMW가 EGR 모듈의 고장률이 월등히 높다 보니 화재 원인이 될 가능성 또한 높을 것으로 ‘오판’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BMW코리아는 520d 등 BMW 주요 디젤 차량의 EGR 부품에서 내구성 문제가 발생하자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7만2000대가량을 리콜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 화재는 연료나 엔진오일 누유, 전기 합선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다양한 원인을 고려하지 않고 EGR 모듈 이상만을 고집할 경우 아무리 뛰어난 민간전문가가 참여해도 불이 붙는 과정을 재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20]

  • 소프트웨어

단독] 'BMW 화재' 새 원인 나오나…"소프트웨어 이상 포착" 기사입력 2018.08.27. 오후 9:48 최종수정 2018.08.27. 오후 10:47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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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동영상 뉴스 <앵커>

BMW 화재와 관련해 이제까지 업체 측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즉 EGR의 '하드웨어결함'이라고 주장해 왔지요. 그런데 국내 소비자 단체가 도로 테스트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이상 작동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장세만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소비자협회가 국내 자동차 전문가들과 불이 났던 520d 등 BMW의 디젤 차종 3대를 실제 도로에서 실험했습니다.

그 결과, 소프트웨어에서 이상 작동 현상이 포착됐습니다.

배기가스를 재순환시키는 EGR 장치의 경우 배기가스는 EGR의 냉각기를 거쳐 식혀진 뒤 엔진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그런데 EGR에는 뜨거운 배기가스를 식히지 않고 엔진으로 바로 보내는 또 다른 통로가 있습니다.

이를 '바이패스'라고 하는데, 시동을 걸 때 엔진 온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한 겁니다.

문제는 이 바이패스를 지나는 배기가스 온도입니다.

BMW 정비 메뉴얼에 따르면 냉각수가 50도 이하일 때 배기가스가 이 바이패스를 지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전문가들이 도로에서 테스트한 결과 냉각수가 90도 이상의 고온일 때에도 바이패스가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너무 뜨거운 배기가스가 바이패스를 통과하면서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실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차량의 성능과 연비를 높이려고 BMW가 일부러 소프트웨어를 이렇게 설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소비자협회는 내일(28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발표하고 BMW의 해명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장세만 기자(jang@sbs.co.kr) [21]

  • 원인

단독] BMW 실험해봤더니…“배기가스 밸브 문제가 원인” 기사입력 2018.08.27. 오후 9:34 최종수정 2018.08.28. 오전 10:09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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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 차량에 자꾸 불이 나는 원인에 대해 그동안 BMW 측은 배기가스 순환장치, 즉 EGR 결함때문이라고만 설명을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EGR 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KBS 가 대학 연구팀과 실험을 해보니 화재 원인을 추정할 만한 단서가 나왔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연관기사][뉴스9/단독] BMW, 엄격해진 환경 기준 맞추려고 ‘잘못된 설계’?

[리포트]

BMW 리콜대상 320d 차량입니다.

차량 엔진에 EGR의 한 부품인 바이패스 밸브가 열리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압력 측정기를 달았습니다.

바이패스 밸브는 뜨거운 배기가스를 다시 엔진룸으로 보내는 부품으로 엔진은 뜨거울수록 효율이 높아 배기가스를 다시 넣어주는 겁니다.

[최영석/선문대 스마트자동차공부 교수 : "바이패스 밸브를 열면 쿨러를 통하지 않은 즉 식지 않은 뜨거운 배기가스가 (엔진에)들어가게 되고요."]

그러나 엔진 효율은 높일 수 있지만 뜨거운 배기가스가 화재를 부를수도 있어 BMW는 냉각수 온도 50도 이하일 때만 열리도록 설계해놓고 있습니다.

차를 운행한 지 채 5분도 되지 않은 시간.

측정기 바늘이 크게 움직입니다.

["어, 열렸다! (아, 열리네요.)"]

바늘이 아래로 떨어지면 밸브가 열렸다는 표시로 곧 배기가스가 엔진으로 들어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냉각수 온도 50도 이하에서만 열린다던 밸브가 90도에서도 열립니다.

2015년식 520d도 마찬가집니다.

[최영석/선문대 스마트자동차공부 교수 : "여네. 바이패스 계속 여는 거예요"]

냉각수 온도 90도. 이 때 배기가스 실제 온도는 시내 주행 때는 200~400도, 고속 주행 때는 500도에 이릅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운전 조건 중 배기가스 온도가 상당히 높아지는 경우 생기는데 그럴 타이밍이라면 바이패스가 열려있다고 하면, 불이 붙을 수 있다."]

KBS가 실험한 리콜대상 차량 2대 등 BMW 실험차량 5대에서 모두 냉각수 온도 50도 이상에서도 바이패스 밸브가 열리는 게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측은 '해당 실험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뒤에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김진호기자 (hit@kbs.co.kr)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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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보다 리얼’한 색다른 뉴스![22] 단독] BMW 기술 분석 자료 입수…‘바이패스관’ 고치려 했다 기사입력 2018.08.30. 오후 9:33 최종수정 2018.08.30. 오후 10:27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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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경찰이 BMW코리아를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는 경찰이 확보한 BMW의 기술분석자료를 최초로 입수했는데요.

여기에는 BMW측이 그동안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 외에, 바이패스 밸브를 개선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늘(30일) BMW코리아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내부 회의자료, 독일 본사와 한국 지사가 주고받은 이메일 등 핵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KBS가 이 핵심자료 가운데 하나를 입수했습니다.

이번 달 초, BMW가 국토부에 제출한 화재관련 내부 기술분석자룝니다.

BMW가 자체 분석한 화재차량 결함 원인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또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EGR 냉각기와 밸브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도 설명해 놨습니다.

그런데 BMW가 언급하지 않았던 다른 부품도 고치겠다는 표시가 돼 있습니다.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냉각기 옆에 달린 바이패스 파이프인데, 고온의 배기가스가 지나가는 통롭니다.

그런데 왜, 어떻게 바꾸겠다는 건지 내용은 없습니다.

[최영석/선문대 스마트자동차공학부 교수 : "바이패스 관을 사용하는 자체에 대한 문제점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서 (설명을) 뺀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되고요. 바이패스 관은 원래 EGR을 사용할 때 많이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거든요. 아마 그 용도외로 뭔가를 많이 사용을 하고..."]

결국 EGR의 밸브와 냉각기 외에 바이패스 부품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단 얘깁니다.

하지만 최근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이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김효준/BMW코리아 대표/지난 28일/국회 공청회 : "독일(본사)에서 수차례 답을 듣기로는 '바이패스 밸브는 EGR 모듈과 관계가 없다', 이렇게 답을 듣고 있습니다."]

경찰이 BMW를 압수수색한 오늘(30일), 서울과 대전에서 리콜 대상이 아닌 BMW 차량 2대가 잇따라 불에 타 차주들 불안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김용준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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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MW “한국서만 화재 잇따른 이유 알 수 없어…부품은 세계 동일””.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2. “BMW, 석달간 8번 화재 발생…고객들 "안사고 말지"”. 2016년 2월 22일.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3. “BMW 520d에 집중된 화재...왜 그런가?”.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4. "BMW, EGR 결함 알고도 팔았다" 운전자 첫 집단소송”.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5. 'BMW 집단소송' 1500명 돌파...자산 가압류도 추진”. 2018년 8월 21일.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6. “[자막뉴스] "창피해서 못 가지고 다녀"...애물단지 된 BMW”.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7. “BMW 영업소 “국산 부품 때문에 불”…책임 떠넘기기”.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8. “BMW, 유럽서 32만3천700대 리콜 공식 발표”.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9. “BMW코리아 '시정계획서'엔…2년 전 결함 인지→본사 보고까지”.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10. “국산차가 불 잘 난다?…“전체 승용차 대비 BMW 화재 14배””.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11. “BMW, 2016년 11월 이후 디젤 차량부터 개선 EGR 탑재”.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12. “[단독] BMW 화재 올해 80건, 발표치 2배…국토부 몰랐나?”.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13. “BMW 교체부품도 부족…3대 중 2대 "나중에 오세요".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14. “BMW 화재 올해 80건…국토부, 절반도 파악 못해”.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15. “[단독]국토부 "불타는 BMW 내일 운행정지 발표"…대상차량 1만대 안팎”.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16. “[단독] BMW, 영국서 지난해 EGR 부품 ‘몰래 리콜’?”.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17. “경찰, '연쇄 화재 결함 은폐의혹' BMW코리아 압수수색”.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18. MoneyS (2018년 12월 24일). '늑장리콜' BMW 과징금 112억원에 그친 이유” (카누리어).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19. “‘BMW 화재’ 리콜한다면서 보상 대신 할인 판매?”.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20. “안전점검 받고도 불탄 BMW…원인 잘못 짚었나”.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21. “[단독] 'BMW 화재' 새 원인 나오나…"소프트웨어 이상 포착".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22. “[단독] BMW 실험해봤더니…“배기가스 밸브 문제가 원인””.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 
  23. “[단독] BMW 기술 분석 자료 입수…‘바이패스관’ 고치려 했다”. 2021년 7월 18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