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최근 편집: 2021년 9월 2일 (목) 09:29

경희대학교는 대한민국의 사립 대학교이다. 1949년 개교하였다.

캠퍼스

논란

성희롱

19년 12월 29일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인권침해사건대응위원회는 의대 내 단톡방 성희롱 사건을 조사하여 사건보고서를 발표하였다. "남자 가해자 3명이 8명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에게 "빈약하여 내 취향이 아니다" "잘 대준다" 성희롱·모욕적 발언을 하였다. 일상적인 자리에서도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적인 발언을 일삼고, SNS 계정에 올린 사진을 도용하였다." 라고 밝혔다. 8명 중 한명 신고로 수면 위에 올랐다. 대응위는 "상황에 거부감·양심적 가책을 느낀 한명이 9월 교내 성평등상담실에 사건을 접수하였다가, 큰 사건인 만큼 "19년 안에 해결이 어렵다" 는 말을 듣고 대응위에 사건을 재접수하였다. 사안이 적절히 처리되지 못하여 다시 같은 수업에서 이들을 맞게 될 경우 불안감·폐쇄적 의대 사회에서 인식 공익제보자·피해자 보호 방안이 부족한 사회 한계로 사건 신고 취하·재접수를 반복하기도 하였다. 가해자들은 동아리 여성 학우들 성희롱·모욕적 발언을 일삼다가 선배·수업 유학생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하여 나갔다." 라고 밝혔다. 남자 가해자들은 대응위 조사가 시작되자 지도교수에게 사건 무마 목적으로 면담을 신청하고, 신고자를 의심하며 감시하기도 하였다. 단톡방 사람들을 모아 문제 내용을 다같이 "삭제하자" 고 모의하였다. 대응위는 "불가피한 인권침해 사건 발생 시 피해자가 적절한 지원을 받고, 방관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구성원이 함께 힘써야 한다. 재발 방지 의무를 이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1] 그러면서 대응위는 19일 "문제 동아리 학번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혐의 부인하거나, 조사 불참, 책임감을 느꼈다고 주장하였고, 방관자는 "인지하지 못하였다" 라고 주장하였다." 라고 밝혔다. 29일 "2/3 이상 찬성으로 가해자 징계를 의결하고, 이의제기 10일 징계가 확정됐다."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많이 부끄럽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 조사 받을 당시 대부분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부인하였지만 대화방을 읽어보니 저지른 행동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따. 당시에는 단순 농담거리라고 생각하였지만 피해자에게 수치심 느끼게 하고 상처를 남기게 됐다. 단과대에 있는 동기들에게 이루어져 더욱 잘못하였다고 생각한다. 학교 차원 조사도 성실히 임하겠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사과가 늦어져 마음 상처를 드린 점도 진심으로 반성한다. 피해자분들이 존중받아야 하는 소중한 인격체라는 점을 망각하여 험담을 한 부적절한 행동에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라고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하였다. 경희대학교 관계자는 "대응위 성평등상담실에도 별도로 조사를 진행하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라는 입장이다. [2]

학위장사

교육부는 5월 18일 ~ 5월 29일까지 감사 인력 23명을 투입하여 경희대학교 종합감사를 31일 발표하였다. 경희대 경영대학원은 2015 ~ 2019년까지 학생 모집 위탁용역 계약을 맺어 계약학과 석사과정 신입 1000명을 모집하는 대가로 14억원을 지급하였다. 석사학위가 수여되는 만큼 학교가 직접 학생을 채용하여야 하지만, 1인당 100만원을 주고 외부업체에 학생 유치를 의뢰하면서 석사 학위장사를 하였다. 경희대는 위탁업체 대표 2명을 "학생 모집 공로가 크다" 는 이유로 비전임 교수로 채용하고 6억 6천만원을 지급하였다. [3] <글로벌 혁신포럼> 이라는 명목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이사회에 심의·의결을 거치지 않았다. [4]

법인카드

법인자금·교직원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관행이 드러났다. 경희학원 직원은 2019년 1월 목적을 명시하지 않고 채권 확보 조처도 없이 법인회계에서 300만원을 본인 전결로 차입하고 반납하다가 적발됐다. 교직원들은 2017년 3월 ~ 2019년 7월까지 퇴폐업소나 일반음식점에서 사용한 법인카드가 14건, 300만원을 교비회계에서 지출하였다. 이에 교육부는 "5명에게 경고, 7명에게 주의 조처를 각각 내려라" 라고 요구하였다. [5]

음주운전

2018년 1월 대외협력처 직원이 3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 퇴직 처리하지 않고, 감봉 3개월 징계 처분 하였다. 교욱부는 금고 이상 형을 받고 집행유예 기간이 완료된 날로부터 2년을 경과하지 않은 직원에 당연 퇴직하여야 한다는 학교법인 경희학원 정관에 따라 해당 직원을 조차하라고 통보하였다. [6]

특혜

남자 유명인

[단독] 유명 아이돌 멤버, 면접 없이 박사과정 합격…경찰 수사 기사입력 2018.01.16. 오후 9:03 기사원문 스크랩

화나요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평가하기6,065

댓글8,670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동영상 뉴스 <앵커>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가 공식 면접시험을 치르지 않고서도 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멤버와 당시 입학을 주도한 교수를 경찰이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관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인 A 씨는 2016년 10월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했습니다.

서류 전형과 면접 평가를 거쳐야 하는데 정작 면접 시험장에 나오지 않아 0점 처리돼 불합격했습니다.

A 씨는 2달 뒤 추가 모집 때도 지원했는데 또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최종합격했습니다.

[전 대학 관계자 : 영점을 줄 당시 그 진행하던 조교가 그 얘기를 하더래요. 교수님 그 영점 준 사람이 다시 입학을 했습니다.]

이를 두고 경찰이 A 씨의 입학 과정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특히 당시 학과장 이 모 교수를 소환 조사했고 대학원 행정실과 이 교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A 씨 측은 이 교수의 권유로 대학원에 지원했고 이 교수가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온 자리에서 이게 면접이라고 말해 면접 시험장에 나가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A 씨는 입학 직후 휴학했습니다.

[전 대학 관계자 : 교수 스타일이 술자리에서 만나면 우리 대학원 오세요 뭐 이런 식으로 하고서 면접 같은 거 안 와도 돼요 멘트를 날리시거든요.]

A 씨 말고도 다른 연예인과 기업 대표 등 여럿이 면접 평가 없이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져 경찰 수사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A 씨와 이 모 교수에 대해 적용 가능한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VJ : 김종갑)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 [나도펀딩] 전신마비 아빠와 다운증후군 딸, 두 사람의 행복을 응원해주세요

☞ SBS에서 직접 편집한 뉴스 여기서 확인![7]

독] '다줄거야' 조규만, 정용화 이어 특혜입학 의혹…경찰 조사 받는다 기사입력2018.01.17. 오후 3:44 최종수정2018.01.17. 오후 4:24 기사원문 좋아요 슬퍼요 좋아요 평가하기97

글꼴 본문 사이즈 작게본문 사이즈 크게

인쇄하기

이미지 원본보기

[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가수 조규만이 정용화에 이어 경희대 박사과정 특혜 입학 의혹을 받고 있다.

17일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조규만은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특혜 입학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미국에 체류 중인 조규만은 조만간 귀국해 26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조규만은 드라마 '햇빛 속으로' OST '다 줄거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가수 조규찬의 형이기도 하다.

앞서 정용화는 경희대학교 대학원 공식 면접에 두 차례나 불참하고 최종 합격해, 경찰로부터 특혜 의혹을 받고 조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17일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의 모든 일정을 소속사가 짰다면서, 정용화는 개별면접이 정상적인 절차로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해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용화 역시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자필 편지로 사과를 전했다.

학교폭력 가해자

학폭 가해자 입학...경희대-청주공고의 '무상거래' [피 묻은 핸드볼, 잔인한 학폭 가해자] 이나영 셜록 기자 | 기사입력 2021.08.05. 12:41:12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URL복사

학교폭력(이하 학폭) 피해자는 꿈을 접고, 가해자는 꿈에 그리던 대학에 진학하는 현실. 비정상은 이것만이 아니다. 두 학생의 모교인 고등학교와 가해자가 입학한 대학은 오랫동안 ‘무상거래’를 해왔다. 2020년 청주공고 핸드볼부 주장이었던 김승환(가명. 당시 19세)은 1학년 부원이었던 이규민(가명. 당시 17세)을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그에게 의자를 던졌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에서 가해 사실이 인정돼 김승환은 그해 8월 24일 강제전학 처분을 받았다. (참고 기사 1화 : 커피포트로 치고, 쇠봉으로 때리고.. 핸드볼 부자의 학폭 ) 당시 고3이었던 김승환은 경희대학교 입학을 희망했다. 경희대는 핸드볼 명문으로 통한다. 그에게 경희대는 친숙했다. 청주공고에 다닌 3년간 경희대 핸드볼부와 함께 동계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다. 경희대에 지원할 때 불이익 받는 게 두려웠을까? 김승환은 전학 처분을 받은 지 열흘 만에 이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1심에서 패소했지만, 그는 판결이 나오기 전인 2020년 12월 9일 이미 경희대에 합격했다. 당시 경희대는 김승환이 학폭 가해자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피해자 이규민의 어머니 박지희 씨는 메일, 전화, 등기 등으로 경희대 입학처에 해당 사실을 알렸기 때문이다. (참고 기사 3화) 그때 학폭 피해자 이규민은 이미 운동을 포기한 상태였다. 경희대와 청주공고는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관계를 약 7년간 이어왔다. 경희대 핸드볼 팀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청주공고에서 동계 훈련을 했다. 이때 경희대 측은 공짜로 청주공고 체육관을 이용했다. “경희대-청주공고 핸드볼 팀이 체육관에서 합동 훈련을 했습니다. 오전에는 반 코트씩 나누어서 각자 훈련을 하다가 오후에는 경희대랑 같이 경기를 했습니다.” 학폭 피해자 이규민이 지난 6월 18일 기자에게 한 말이다. 2020년 경희대의 ‘공짜 동계 훈련’은 1월 4일부터 같은 해 2월 2일까지 진행됐다. 청주공고는 공립학교다. 원칙대로라면 하루에 4시간 넘게 학교 시설을 이용하면 매일 10만 원을 내야 한다. 이는 충청북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 관리 조례(이하 ‘충북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 규정되어 있다. 해당 조례를 관리하는 충청북도교육청 담당자는 경희대의 공짜 동계 훈련에 대해 “문제가 있는 사안”이라고 지난 6월 24일 기자에게 전화로 밝혔다. “더군다나 경희대는 사립(학교)이고…. 사용 비용을 내야죠. (경희대가) 무상으로 사용 가능한 조항은 조례에 없습니다.” 청주공고 행정실장은 규정 사항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6월 기자와 여러 차례 통화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본청(충청북도교육청)에 학교 시설이용료에 관한 규정이 있어서 시설이용료를 원래 받습니다. (경희대 핸드볼 팀은) 합동 훈련한 거여서 체육부서에서 이용료를 안 받은 거 같습니다.” 충북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는 감면 조항이 없다. 2018년 조례가 개정되기 전엔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활동, 기타 공공목적 등 건전한 목적으로 일시 사용하는 경우’가 감면 조항으로 명시되어 있었지만, 경희대 사례는 여기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학폭 피해자 이규민의 엄마 박지희 씨는 지난 4월 국민신문고에 “경희대는 장소 사용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민원을 넣었다. 경희대는 서면 답변을 통해 이 사실을 인정했다. “상기의 전지훈련을 진행하면서 본교는 청주공업고등학교로부터 장소사용의 협조를 구했으며, 청주공업고등학교에서 장소사용요금을 무료로 제공했기에 거절할 사유도 없었습니다.” 두 학교는 조례와 원칙을 어기고 공유재산을 공짜로 대여하고 이용했다. 운동부 입시라는 민감한 사안을 고려하면 이는 불공정 시비로 번질 수도 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청주공고 핸드볼부 학부모는 경희대 합동 훈련 때 오는 트레이너에게 월급을 줘야 한다는 ‘돈 요구’까지 받았다. 일부 학부모는 돈을 내기도 했다. 청주공고 핸드볼 코치였던 김병국(가명)이 그 돈을 받았다. “경희대 핸드볼 팀이 동계 훈련 오면서 골키퍼 트레이너랑 같이 와요. 김병국 코치가 저한테 전화를 했어요. ‘아들이 (트레이너한테) 배우는 건데 60만 원을 내야 한다’고요.” 박지희 씨는 동계 훈련 직전인 2019년 12월 김병국 코치에게 직접 60만 원을 입금했다. 이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은 경비이다. 다른 학부모들도 비슷한 요구를 받고 돈을 냈는지는 조사를 통해 밝힐 사안이다. 청주공고 학부모가 낸 돈은 누구에게 어떻게 흘러갔을까? 경희대 핸드볼 팀과 함께 청주공고에 갔던 골키퍼 트레이너 A씨에게 지난 3일 전화를 걸었다. “대한체육회에서 조사받았으니까 그쪽에 물어보세요.” 그는 이 말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 혹시 김병국 청주공고 코치가 중간에서 돈을 가로챘을까? 김 코치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관련 내용을 물었지만 그는 아무 답을 하지 않았다. 대한체육회에서 조사한 사건들은 현재 스포츠윤리센터라는 스포츠 비리 전담기구에 이관됐다. 스포츠윤리센터 측은 “사건 관련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기자에게 지난 3일 밝혔다. “A 씨는 경희대 (핸드볼 팀 골키퍼를) 가르친다면서 동계 훈련 때 저에게도 기법을 가르쳤습니다.” 학폭 피해자 이규민이 기자에게 한 말이다. 경희대 핸드볼 팀과 함께 청주공고에 온 A의 정체는 뭘까? 경희대학교 체육부는 “교직원 중에 그런 분은 없다”고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 역시 “지도자 중에 A라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결국, 경희대 측은 자격 없는 트레이너를 ‘공짜 동계 훈련’ 때 데려온 셈이다. 입시 등에서 ‘을’일 수밖에 없는 고교 운동부 학부모는 돈을 지급했다. 그 돈이 누구의 지갑에 들어가 어떻게 쓰였는지, 해당 학부모는 모른다. 서울체육고등학교에서 수영 팀을 지도하는 이병호 감독은 경희대-청주공고의 합동훈련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거기(경희대)에 입시를 볼 아이들이고, 스카우트 제도가 금지된 지도 꽤 됐는데 연습 게임 정도가 아니라 같이 훈련을 하는 건 다른 학교 핸드볼부 학생들이 거기(경희대)에 지원했을 때와 비교하면 분명 공정하지 않죠.” 그는 고등학교 핸드볼부 학부모가 경희대 측 트레이너에게 비용까지 지급했다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어쨌든 일종의 과외를 해주고 합동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해 준 거잖아요. 청주공고가 그걸 통해 대회에 나가서 (실적을 쌓고 그걸로) 입학했으면 분명히 영향을 준 건 맞죠.” 미대 교수가 본인이 속한 대학에 들어오려는 고등학생을 직접 가르친 상황과 다르지 않다는 의미다. 청주공고 핸드볼부에선 2011년부터 매년 1명 이상 경희대에 들어갔다. 최근 5년 경희대 스포츠지도학과 핸드볼(남) 전형 합격자 중 청주공고 출신 합격자 수를 보자. 2016년 경희대 핸드볼부에 입학한 8명 중 3명이 청주공고 출신이다, 2017년엔 8명 중 2명, 2018년엔 8명 중 1명, 2019년엔 4명 중 1명, 2020년엔 6명 중 2명이 청주공고 출신이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청주공고 핸드볼부에서 선수로 대학에 진학한 전체 학생 28명 중 21명이 경희대에 입학했다. 작년엔 학폭 가해자 김승환을 포함해 핸드볼로 대학에 진학한 2명 모두 경희대에 진학했다. 앞서 말한 대로, 경희대 핸드볼팀은 2013년부터 7년간 청주공고 체육관을 공짜로 썼다. 청주공고 행정실장은 지난 6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걸(합동 훈련) 방학 때 했다면 행정실에서 한 게 아니라 체육부서에서 관여했을 거예요. 제가 알기론 자세한 내용은 그분(김병국 코치)이 많이 아십니다.” 경희대 ‘공짜 동계 훈련’에 주로 관여했다는 청주공고 핸드볼 코치 김병국 역시 학폭 가해자다. 그는 야구방망이, 커피포트 등으로 운동부 학생을 때렸다. 김병국은 아동학대 혐의로 최근 기소됐다. 그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학폭으로 강제 전학 조치된 김승환은 그의 아들이다. 학폭 피해자 엄마 박지희 씨가 총 일곱 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경희대는 김승환을 받아줬다. 그나저나, 운동부 학부모가 낸 돈은 최종적으로 누구 주머니에 들어갔을까? 피해자 측의 민원에도 “학폭은 몰랐다”며 김승환을 받아 준 경희대, 7년간 이어진 공짜 동계 훈련은 알고 있었을까? 이 기사는 프레시안-셜록 제휴 기사입니다.


출처: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80512405953269?utm_source=daum&utm_medium=search#0DKU 프레시안(http://www.press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