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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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교수 갑질

대 교수, 죽비로 툭툭 치며 "병신같은" 막말 기사입력 2017.02.27. 오후 12:01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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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환경공학부 교수, '어릴 때는 맞고 자라야 한다'며 죽비 사용해 체벌하고 막말 출산계획 반복적으로 묻기도 해 해당교수 징계위 회부 인권위, 특별 인권교육 수강 권고


[서울경제]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소속의 한 교수가 수업 시간 중 반복적으로 ‘병신같은’ 등의 막말을 내뱉고 죽비를 사용해 체벌하는 등 인권침해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교수는 시립대 징계위원회에 회부 됐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이 교수에게 특별 인권교육 이수를 권고했다.

27일 인권위에 따르면 시립대 학생 A씨는 이 교수가 수업 중 학생에게 ‘병신같은’ ‘모자란’ 등의 막말을 일삼고 죽비를 사용해 학생들 어깨를 치는 등 체벌을 한 것은 물론 여학생들에게 출산계획을 반복적으로 질문한 것은 인권침해라며 지난해 12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조사 결과 해당 교수는 지난해 2학기 한 수업에서 학생에게 ‘어릴 때는 맞고 자라야 한다. 맞으면서 수업을 들을 자신 없으면 나가라’고 하며 체벌을 정당화 하는 발언을 했다. 이후 자신의 질문에 답을 못하는 학생들의 어깨를 죽비로 때기거나 머리를 주먹으로 때렸다. 이도 모자라 ‘병신’ ‘모자란 새끼’ 등의 막말을 일삼았다.

인종 차별적 발언도 서슴없이 내뱉었다. 지난해 9월 수업시간에 오존층 파괴에 따른 신체적 피해 등을 설명하면서 ‘신기하게도 깜둥이는 안 걸려요’ 등의 발언을 했다.

여학생에게는 ‘자식을 낳지 않을 거면 수업을 듣지 마라. 여자는 애를 낳아야 하니까 컴퓨터를 많이 하면 안 되고, 집에서 책을 읽어라’ 등의 차별적 발언도 더했다. 해당 교수는 평소에도 ‘애를 몇 명 낳을 것이냐’는 질문을 수업 중 반복적으로 던지며 인권 침해적 발언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해당 교수는 “본인 수업 방식이 일방적인 강의식 교육이 아니라 학생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 창의적인 생각을 도출하는 방식”이라며 “신체를 죽비로 때린 거 역시 직접적 신체 접촉을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어 수업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 활용했다”고 해명했다.

수업 중 출산과 관련한 끊임없는 질문을 한 데 대해서는 “수업 중 출산과 육아가 부모에게 행복을 주고 애국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하면서 남녀학생 모두에게 출산계획이나 계획의 변경에 관해 질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병신같은’ ‘모자란’ 등의 표현 역시 비방 의도 없이 학생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나온 말이라는 답을 내놨다.

해당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강의하면서 누군가로부터 수업 방식에 대한 지적이나 불만을 들어본 적 없지만, 과거에 정당했던 것이 현재에도 정당하다고 생각지는 않다”며 학생에게 지난해 12월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 교수는 지난 달 시립대 교원윤리 규정 제 11조 ‘상호존중과 차별금지 및 비밀보호’ 제1항 및 제 2항 ‘성차별적 발언’ 위반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 된 상태다.

인권위는 “학문적 진리를 탐구하면서 학생을 가르치는 대학교수로서 일반 직업인보다 높은 진실성, 도덕성, 윤리성이 요구됨에도 이를 위반했다”며 해당 교수에게 인권위가 실시하는 특별인권교육을 수강하도록 권고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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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 조사

수저 많다’ 오해풀자?…서울시립대 가정형편 조사 논란 기사입력 2021.03.30. 오후 3:02 최종수정 2021.03.30. 오후 3:22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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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서울시립대 홍보기자단 ‘시:선’ 재학생 가내 월평균 소득 조사 “가난이 해명할 요소인가” 반발에 현재 중단서울시립대 SNS 홍보기자단 시:선에서 올린 설문조사 내용(좌). 우측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재학생의 소득분위와 월 평균 소득 등을 조사하는 설문조사가 실시돼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서울시립대 학내 커뮤니티를 비롯한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컨텐츠 제작을 위해 서울시립대학생의 가정형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서울시립대 SNS 홍보 기자단 ‘시:선’은 설문조사 참여 독려글에서 “서울시립대 페이스북에 업로드 될 ‘시립대의 오해를 풀어드립니다’ 컨텐츠 주제로 ‘등록금과 가정형편’을 선택했다”면서 “우리학교에 흙수저가 많고, 등록금 빼면 별거 없다는 등의 오해들이 사실인지 조사하려고 한다”고 설문 취지를 밝혔다.

문제가 된 서울시립대 설문조사 내용. 설문조사 페이지 캡쳐

해당 설문조사는 서울시립대에 재학하는 학생들에게 먼저 스스로 속하는 계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어 학생의 가족 구성원 수, 가정 내 월 평균 소득, 한국장학재단의 소득분위 산정 등을 질문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설문 조사 취지와 문항은 재학생 뿐 아니라 많은 대학생들의 빈축을 샀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시립대 3학년 학생은 “소득분위가 낮은 재학생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해명하려 든다”며 “왜 흙수저가 많다는 ‘오해’를 해명해야 하는지, 재학생의 가정형편이 콘텐츠가 돼야 하는지 기획 단계에서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다는 점이 놀랍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익명으로 진행된다면서 경품 제공을 위해 (설문 하단에)번호를 기재하라고 했다. 사실상 익명의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짚었다. 경품 추첨 과정에서 학생의 신원과 소득분위 등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뜻이다.

타대 학생들도 각 대학 커뮤니티를 통해 “흙수저가 많은지 금수저가 많은지 조사해서 어쩔 셈인가. ‘사실 우리학교는 흙수저가 많았다’ 또는 ‘금수저가 많았다’고 해명할 셈인가” “소득분위가 낮은 재학생이 많이 다닌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기는 1차원적 질문” 이라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한편 서울시립대 ‘시:선’측은 설문 취지 등에 관한 문의에 “진행하지 않는 설문이므로 더 이상 답변할 내용이 없다”고 일축했다. 현재 해당 설문 페이지는 닫혀있는 상태이다.

노유림 인턴기자[2]


여성혐오

성추행

논란’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사임 기자명 이용재 기자

입력 2013.05.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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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이용재 기자 ] 서울시립대 총학생회는 27일 서울시립대 인터넷 커뮤니티 ‘시립대광장’에 “A 총학생회장이 얼마 전 여학우에게 수치심을 줄 수 있는 행위했으며, 이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자진사퇴를 결정했다”고 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 20일 열린 제2차 정기 대의원회의에서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총학생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총학생회장이 명확하지 않은 사유로 급작스럽게 사퇴하자 학내에서는 성추행 때문에 사퇴했다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당시 총학생회측은 “본인만이 해명할 수 있는 문제”라며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해 자칫 A총학생회장의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학생들이 A씨의 사퇴에 대해 거듭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자 총학생회측이 당사자들과 협의를 거쳐 해명에 나선 것이다. 총학생회는 이 글에서 “사건 이후 당사자 간 원만한 해결로 마무리돼 당사자가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았다”며 “사유에 대해 적시할 경우 2차 피해가 유발될 수 있는 점, 성관련 문제는 대표적인 친고죄인 점,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함부로 그 죄의 여부를 물을 수 없는 점, 제3자가 이를 공개할 시 명예훼손이 될 수 있는 점 등의 문제로 그간 침묵을 지켜왔지만 사건을 은폐하려는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특히 27일 총학생회의 발표 이후 A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내 생의 최대의 자랑은 한번도 실패하거나 실수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 마다 다시 일어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글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이 글을 접한 학생들은 ‘자신의 죄에 대해 사죄하지 않는 모습이 정치인 같다’, ‘남을 성추행해 놓고 반성하는 기미가 전혀 없다’는 등 비난하고 나섰다. 반면 ‘힘내라’, ‘자세한 내막은 당사자들만 아는 것 아니냐’ ‘지나친 마녀사냥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립대는 학생 대표로서의 본분을 잃고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만큼 징계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현재 A씨의 징계요구에 대한 진술을 요구한 상태며 진술을 받는데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수위를 정하고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3]

불법 촬영물 폭로 2차가해

호소하자 자작으로 몰아가…'서울시립대 몰카 사건' 진실은 중앙일보 입력 2017.09.04 06:43

[사진 픽사베이, 서울시립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 몰래카메라 피해를 호소하는 익명의 글이 한 대학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에 게재되자 '남성을 비하하기 위한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몰카 피해를 봤다'는 이야기보다 '사실이냐 아니냐'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경찰 확인 결과 실제 사건이었다. 지난달 31일 서울시립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제가 몰카 피해자라는 걸 알게 됐다"는 익명의 제보 글이 게재됐다.

[사진 서울시립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 이 글에 따르면 범인은 서울시립대 학생이었으며 자신의 집 화장실이 찍힌 동영상의 존재를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알게 됐다. 글쓴이는 "범인은 제 가슴 사이즈도 알 수 있을 정도던데 나는 범인이 우리 학교 학생이라는 것과 후문에 사는 사람이라는 것만 안다"며 "동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있는데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고 합의를 원한다고 한다. 웃기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 서울시립대 익명게시판 화면 캡처] 이후 서울시립대 익명게시판에서는 해당 글에 대한 진위를 지켜보자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한 학생은 "동대문경찰서에 전화해 서울시립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몰카 범죄 사건이 접수된 적 있냐고 여쭤봤더니 '그런 사건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사실관계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서울시립대 익명게시판 화면 캡처] 그러자 몰카 피해 호소 글이 자작극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 특정 사이트의 공격 수법이라는 글까지 등장했다. "특정 사이트에서 남혐(남성혐오)하려고 망상 글 쓰고 댓글로 선동하는 데 심각한 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여성이 약자임을 각인시키려고 허위제보한다"는 댓글도 달렸다.

[사진 서울시립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 논란이 커지자 지난 2일 서울시립대학교 대나무숲 관리자는 긴급 공지를 통해 "사건 당사자와의 연락을 통해 실제 사건임을 확인했다"며 "진위 확인을 위해 경찰서로 전화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실제 사건임이 확인됐고 전화로 문의했던 학생들에게 답변했으니 더는 경찰서에 전화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된 상황에서 피해자가 특정될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서울시립대 학생이 몰래카메라 범죄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것은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구속된 학생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몰래카메라 범죄의 경우 단지 화장실에 간 것만으로 범죄의 피해자가 된 것인데, 그런 사람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간 것은 피해자에 대한 공감이나 지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라며 "피해자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감수성은 몰카 등 성범죄 문제 해결에 굉장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