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

최근 편집: 2021년 10월 8일 (금) 21:50
사회인권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0월 8일 (금) 21:50 판
던킨도너츠


설립 1950년
본사 130 Royall Street Canton, MA 02021
대표 데이비드 호프만(David Hoffmann, CEO)
모기업 Dunkin' Brands
업종 식품·요식업
상장 여부 비상장기업

던킨도너츠는 미국 계열사이다. 2020년 美 인스파이어 브랜즈에 8조 8000억에 인수됐다.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유상매입 상장폐지를 시키고,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시켰다. 주식으로 수익을 많이 낸 회사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하지만, 위생 논란으로 국민 가게 위상에 논란이 되고 있다. 소비자 기만, 불매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

위생논란

도너츠 공장 제보 영상…반죽에 기름때·시럽통엔 까만 물질 기사입력 2021.09.29. 오후 9:25 최종수정 2021.09.29. 오후 10:38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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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던킨 도너츠는 전국에 매장만 600개가 넘는 도넛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비위생적이라고 의심되는 환경에서 도넛을 만들고 있다는 제보 영상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제조설비를 오랫동안 닦지 않은 것 같다며 위생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던킨도너츠 안양 공장 5층에서 내부 직원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하단 표시 날짜는 카메라 설정 오류 때문이고, 실제 영상을 찍은 건 올해 여름 두 차례라고 제보자는 밝혔습니다.

영상을 보면, 튀김기 유증기를 빨아들이는 환기장치가 보입니다.

기름때는 물론, 밑에는 방울도 맺혀 있습니다.

유증기와 산화된 철이 응결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식품공학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아래, 밀가루 반죽이 있습니다.

곳곳에 누런 물질이 묻어 있는데, 환기장치에 맺혀 있던 방울이 떨어진 거라고, 제보자는 주장했습니다.

전문가 판단도 같습니다.

[김태민/식품 전문 변호사/전 식약처 근무 : "이건 누가 보더라도 불규칙적으로 위에서 낙하해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녹물이나 기름때 이런 것들 아니면 튀김 기름이 산화돼서 붙어있다가 떨어진... "]

반죽한 도넛을 기름에 튀기는 공정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로 기계가 오염돼 있는데, 장갑으로 훑어보니 까맣게 묻어 나옵니다.

[김태민/식품 전문 변호사/전 식약처 근무 : "이렇게 색깔이 옅은 것도 있고 진한 것도 있다는 걸 보면, 시간에 따라서 분명히 변화된 것이기 때문에 아마 설비에 대한 세척이 오랜 기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튀긴 도넛에 입히는 시럽 그릇 안쪽에서도 까만색 물질이 묻어 나옵니다.

설비 곳곳에선, 거뭇거뭇한 물질이 보입니다.

식품공학과 교수는 고온의 시럽 주변은 미생물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며, 곰팡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는, 환기장치를 매일 청소하는데 누군가 의도적으로 청소를 안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밀가루 반죽에 묻은 누런 물질도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시럽통 주변 설비에 묻어있는 검은 물질은 곰팡이가 아닌 기름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영상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은미 위원이 확보해 KBS에 제공한 것입니다.

제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 신청을 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 유용규/영상편집:황보현평

[연관 기사][1]

“오염 알고도 가동”…본사 “정상적 청소했다” 기사입력 2021.09.29. 오후 9:26 최종수정 2021.09.29. 오후 10:38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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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상을 찍어 제보한 던킨도너츠 직원은 KBS 취재진과 만나 공장에서 세척과 소독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비알코리아 측은 정상적으로 청소하고 있다고 부인했습니다.

이어서, 박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상 속 튀김기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에 약품을 타 세척하는 게 던킨도너츠의 내부 기준입니다.

기름 때와 눌러붙은 이물질 등을 벗겨내기 위해섭니다.

제보자는 이 기준을 생산 라인에서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중간 관리자가 기름만 새것으로 교체해 설비를 계속 돌리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세척도 건너뛰고 설비를 돌린 건 초과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공장은 주·야간으로 밤새 돌아가는데, 던킨도너츠 전체 도넛 생산량의 약 60%를 만듭니다.

2016년 해썹 인증을 받은 이 공장에는 본사 품질관리팀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어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지만,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제보자는 주장했습니다.

취재 결과, 이 공장은 2018년에도 지자체의 위생 점검에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강은미/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느라고 소비자의 안전이라고 하는 가치를 저버린 상황이라 SPC 그룹 차원에서 사과가 필요하지 않나."]

비알코리아 측은 "기름통은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하고 사진도 촬영하고 있다며 청소를 하지 않았다면 본사 품질관리 담당자가 몰랐을 리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KBS는 제보 영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달했고, 식약처는 오늘 오전 해당 공장에 대한 위생 점검과 해썹 점검을 불시에 실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차정남 [2]


위생 논란에 사과..."심려 끼쳐 죄송" 기사입력 2021.09.30. 오전 11:30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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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던킨 홈페이지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올렸다.

던킨은 30일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올려 "29일 보도된 위생관리 관련 방송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보도 내용을 확인 중에 있으며, 식약처에서도 29일 오전 불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내외적인 조치를 공유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던킨은 "앞으로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29일) KBS는 던킨도너트 안양 공장 5층에서 내부 직원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여름 두 차례 활영한 영상에서 튀김기 유증기를 빨아들이는 환기장치에 기름때와 방울이 맺혀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식품공학 전문가는 "유증기와 산화된 철이 응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환기장치 바로 아래 밀가루 반죽이 놓여있었으며, 곳곳에 누런 물질이 보였다. 제보자는 환기장치에 맺혀있던 방울이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설비에 대한 세척이 오랜 기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곰팡이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제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 신청을 냈다. 이은비(eunbi@ytnplus.co.kr) 기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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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 지회장이 던킨 반죽에 기름때 묻혔다"···비알코리아, 제보 영상 조작 수사의뢰 입력2021.09.30. 오후 4:38

수정2021.10.04. 오후 2:19

박형윤 기자 화나요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평가하기3,714 1,186 본문 요약봇 글자 크기 변경하기 SNS 보내기 [서울경제]

던킨 도너츠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제보 영상이 한 방송사에 의해 보도된 가운데 SPC그룹은 “해당 영상이 조작됐다는 정황이 나왔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SPC그룹 비알코리아가 던킨 안양 공장에서 한 직원이 주걱으로 장비를 쳐 유증기 낙하를 유도하고 있다며 공개한 CCTV 캡처 본/사진 제공=비알코리아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는 30일 “안양공장의 도넛 제조 공장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올해 7월 28일 한 현장 직원이 아무도 없는 라인에서 ‘펜(pen)’형 소형 카메라를 사용해 몰래 촬영하는 모습이 발견됐다”며 해당 영상을 경찰에 제출하고 수사의뢰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직원이 설비 위에 묻어있는 기름을 고의로 반죽 위로 떨어뜨리려고 시도하고, 반죽에 잘 떨어지도록 고무 주걱으로 긁어내는 듯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직원은 원래는 해당 시간 대에 그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아닌 민주노총 화섬노조 던킨지회장으로 알려졌다.

전날 보도 영상에 따르면 도넛 반죽 기계의 환기 장치에 기름 때가 껴 있고, 밀가루 반죽 곳곳에는 싯누런 물질이 떨어져 있었다. 제보자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 뜨거운 물에 약품을 타 세척하는 게 던킨도너츠의 내부 기준이지만 중간관리자가 초과 물량을 맞추기 위해 기름만 교체해 설비를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CCTV가 공개되기 전 비알코리아는 위생논란에 대한 질타가 끊이지 않자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는 이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현재 보도 내용을 확인중에 있으며 식약처에서도 지난 29일 오전 불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내외적인 조치를 공유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제보 영상 조작 논란과는 별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던킨도너츠의 식품위생법 위반을 적발했다며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던킨도너츠 안양 공장을 조사한 결과 일부 시설이 청결하게 관리되지 않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며 "식품 이송 레일 하부에서 비위생 상태를 확인하는 등 위생취급 기준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적발된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에 대해 3개월 이내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하고 업체 시정 조치 완료 후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형윤 기자(man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