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최근 편집: 2021년 10월 18일 (월) 11:58
사회인권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0월 18일 (월) 11:58 판
장르 범죄, 수사, 피카레스크, 멜로, 미스터리, 코믹
방송 시간 금·토 / 오후 10:00 ~ [1]
방송 기간 방송 중

2021년 9월 17일 ~ 2021년 11월 6일 (예정)

방송 횟수 16부작
제작
길픽쳐스
채널
추가 채널 |
|
제작진 기획 홍성창
연출 최영훈[2]
극본 김윤
음악 진하디
출연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 外
스트리밍 :  ▶
:  |  ▶ |
시청 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폭력성, 언어, 모방위험)

[편집]

SBS 금토 드라마 원 더 우먼의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문서.

2. 주요 인물[편집]

2.1. 조연주[편집]

조연주
배우: 이하늬[1인2역] / 아역: 김도연
[ 공식 홈페이지 소개 보기 ]


본작의 주인공. 차장검사의 라인을 타고 있는 비리 검사이면서 폭력조직 남문파의 후계자라는 이면을 지닌 여인. 검사 시절 담당한 피고인 중에 베트남인들이 많아서 베트남어와 프랑스어에도 유창한, 전형적인 능력과 인간성이 별개인 사람. 사기꾼 이봉식이 경매장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고서 경매장에 잠입했다가, 거기서 자신과 도플갱어처럼 닮은 강미나를 노린 사고를 당하면서 본인으로써의 기억을 잃는다.


그래서 깨어난 직후, 주변인들로 인해 자신을 '한주그룹 며느리 강미나'로 인지했고 팔자에도 없었던 시집살이를 하게 된다. 처음엔 한주그룹 사람들의 재력에 흠칫했다가 곧 자신이 천대받는 처지라는걸 알게 됐다. 이후 마사지 받고 쇼핑을 가야 할 재벌가 며느리가 새벽 댓바람부터 일어나 온갖 집안일을 도맡는 점을 한탄했다. 여기에 시댁 식구들의 구박과 남편의 무관심은 덤.


하지만 기억을 잃었는데도 검사 시절 성격은 어디 가지 않아 그간의 괴롭힘을 묵묵히 받아들였던 강미나와는 달리 시어머니에게 돌직구를 날리거나 앞에서 돌려 까고 베트남인 가정부와는 베트남어로 뒷담을 하는 등 다방면으로 반격을 한다. 시댁 식구들이 자신 앞에서 슬쩍 영어와 불어로 자기들끼리 떠들기 시작하자 똑같이 영어와 불어를, 그것도 본토 발음으로 따발총처럼 쏘아붙여 알아듣지도 못하게 되받아치며 망신을 주는 등, 호락호락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특히 추모식에서의 시댁 식구들을 향한 난동이 압권. 3화에서는 유민그룹의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활동해야 함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도 상실된 기억을 찾기 위해 고민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노리던 이들의 습격을 받지만 경비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성공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자신이 강미나가 아니면서도 조폭이라는 사실에 어이없어 한다.[2] 그리고 드디어 4회에서 자신이 사실은 검사였다는 사실을 눈치채게 된다.[3] 그 언변은 안 변해서 자신을 몰아세우는 유민그룹 주주들인 강미나의 친정 식구들에게 팩트폭력을 내리꽂으며 총수가 될 수 있었다. 5회부턴 정식으로 유민그룹 총수로 출근, 적당히만 하라는 법무팀장의 말과는 달리 진짜 강미나보다 더 잘하는 면모를 보이며, 블루투스 이어폰 협력체 사장과도 과거 잊힌 기억 편린이 떠오른 건지 비슷한 말을 하며 이해해준다. 그러나 한성혜의 부탁을 받은 김이사가 만든 콩국수를 먹은 날 밤, 호두가 아니라 치즈가 든 빵으로 사왔다는 성운의 말을 통해 승욱에게 강미나가 원래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래서 콩국수에 든 견과류 알레르기 탓에 아픈 흉내를 내지만, 사실 김이사는 한성혜의 부탁을 들어주되 집안에서까지 흉계를 꾸미지 말라는 것을 넌지시 알리며 '견과류 재료를 넣지 않고' 콩국수를 만들었다. 이 바람에 한성혜가 이전부터 품고 있던 의혹을 강력하게 품게 된다.


6회에서 한승욱의 생일을 축하해준 후, 집에 돌아온다. 그러나 이때 이미 누군가의 소행으로 한승욱과의 찌라시가 돌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는 한성혜에게 강미나의 태블릿 PC의 지문인식을 해보라고 압박을 받지만, 뜻밖에도 지문 인식이 된다. 알고보니, 강미나가 설정해놓은 한승욱의 생일로 비밀번호를 통과했고, 그 사이에 자신의 지문으로 지문인식을 바꿔놓은 것. 게다가 이 과정에서 강미나가 숨겨둔 시댁 식구들의 모든 치부가 그녀의 손으로 들어온다.


7화 에필로그에서 밝혀진 어린 시절의 회상에서, 그녀가 승욱에게 위로를 건낸 승욱의 첫사랑이었다. 다치지 않았는데 환자복을 입었던 건 당시 할머니 사고로 옷이 피로 얼룩져있는데다가 병원도 당시 화재사고로 자리가 없던 터라 혼란스러웠는데 어느 간호사의 배려와 따뜻한 말로 마음을 다잡는 중에 슬퍼하던 승욱을 만나게 된 것.


8화에서 기억을 되찾으면서 사실은 할머니의 사고를 덮어버린 원수를 잡기 위해서 일부러 비리검사인 척 했다는게 밝혀졌다[4]. '비리검사계의 유망주'라고 소문이 나게 만들면서 흑막이 자신에게 접근하도록 낚시질을 한 것. 즉 조연주는 십여 년간 할머니의 원수를 잡기 위해 와신상담한 복수귀.


아버지와 성씨가 다른데 9화에서 본인이 밝힌 바에 의하면 본명은 강연주가 맞다. 화재 사건이후 아버지와 급격히 멀어지게 되면서 성을 변경하였다고 한다.

1989년 5월 28일생[5]

2.2. 강미나[편집]

강미나
배우: 이하늬[1인2역] / 아역: 김도연
[ 공식 홈페이지 소개 보기 ]

재벌가 한주그룹의 둘째 며느리이자 유민그룹 유일의 상속자. 물론 이전까지는 한주그룹 식구들에게는 그야말로 천덕꾸러기 수준의 대우를 받은 데다 유민그룹의 막내딸이긴 하지만 혼외자이기 때문에 본가 행사에서도 기수열외당하고, 남편은 내연녀와 밀회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등 전반적으로 불우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땅콩 알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7], 이로 인해 한승욱이 조연주와 강미나를 구분하고 의심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집에서만 아니라 시집 오기 전에도 제대로 대우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주그룹 일가 여성진만 있는 식사 자리에서 영어로 대화하다가 강미나(로 알고 있는 조연주)가 알아듣자 국내파 아니었냐며 놀라는데, 재벌가 딸로서 당연히 받을 법한 외국어 교육도 제대로 못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때부터 본인은 잠적한 걸로 보인다.


허나 유민그룹 전용기가 추락하여 아버지와 본처 소생 오빠들이 모두 사망하면서 어부지리로 유민그룹 상속 1순위자가 되는데, 2순위자인 생물학적 고모와 대립각을 세울 조짐이 보인다. 현재 잠적했으나 강미나의 이후 재출연 여부가 작중 반전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의 잠적 자체가 한주그룹에 대한 복수일 것이라는 설 때문이다. 그리고 잠적했던 그녀가 4회 에필로그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는데, 외국의 휴양지에서 매우 편안한 분위기로 석양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6회에서 회상으로나마 등장하여 그녀가 태블릿 PC에 숨겨둔 정보가 드러났는데, 알고보니 시댁 식구들에 대해 치부를 조사해두고 있었다.[8] 계속해서 조용한 행적을 보여준 것과는 다르게 은근히 치밀한 성격을 보여준 데다 시어머니에게 어머님이나 저나 같은 처지가 아니냐라고 이야기해 약점을 건드리게 한 점을 보아 그녀 역시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성격이 아닌 듯.[9] 한성혜에 대한 공장 방화사건을 조사하게 되면서, 한성혜에게 사고의 표적이 된 것.

8화에서 완전히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녀의 중간 경로가 밝혀졌다. 이봉식이 조연주에게 해준 말에 따르면 일단은 강미나가 중국까지 가는 배를 타는 것을 도와준 이후는 자기도 모른다고 확실하게 언급하였다. 또 이봉식에 의해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강미나는 이봉식과 처음 만났을 당시에 그의 가짜 시계를 보고 가짜인것을 한눈에 본데다 그가 있는 집 사람들만 노리는 사기꾼인걸 한번에 알아채서 만나기 전 똑똑하지 않을 것이라던 예측을 엎어버렸다. 이봉식에게 그림 시세가의 3배에 달하는 돈을 줄테니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자신을 한국에서 떠나는 것을 도와달라는 딜을 하였다.

연주의 언급으로 유민그룹이 재계 20위라고 밝혀진다. 전작 메인여주의 기업인 심운건설이 재계 30위라는걸 보면 그녀의 친정 유민그룹은 시댁인 한주그룹보다 크거나 비슷한 걸로 보인다.

9화 에필로그에서 강미나로 추정되는 여성의 뒷모습이 등장하는데 한국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고 공항에서 이봉식과 조연주에 관련된 뉴스를 보게 된다.

1988년 6월 23일생

2.3. 한승욱[편집]

한승욱
배우: 이상윤 / 아역: 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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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버지를 잃고 굉장히 슬픔에 빠진 적이 있는데, 이때 병원에 입원해 있던 강미나를 만난 적이 있다. 강미나와는 한때 약혼한 사이로 그녀가 땅콩 알러지가 있고 팔에 흉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14년 뒤 다시 만난 강미나가 아무렇지도 않게 땅콩을 먹고 민소매 원피스를 입는 (조연주의) 모습에 당황해 그녀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3화에서는 진짜 강미나를 위해 단독 조사를 진행한다. 그러다가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도록 도와준다. 자신이 재회한 여자가 강미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내치거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자신을 위한 무기로 쓰기로 한다. 5회에서 조연주와 단둘이 이야기하면서 강미나의 행방에 의문을 품다, 처음으로 강미나가 스스로 숨은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


9화에서 강명국을 만나고 돌아오다 후배들에게서 강명국이 불을 질색한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힌트를 얻은듯 하다.

1986년 10월 2일생

2.4. 한성혜[편집]

한성혜
배우: 진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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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그룹 식구들 중에선 확실한 최종보스 후보.[10] 트랑의 말에 따르면 식구들 중 그나마 이성적으로 재수없는 타입(...). 빌런의 면모가 확실히 풍기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고, 미나의 시댁 식구들 중에선 (미나/연주의 앞에서) 그나마 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강미나의 고모를 부추겨 강미나의 상속권을 뺏어가려하거나 강미나를 노린 자동차 사고가 그녀가 지시한 일이며, 간질 환자인 사고의 범인의 병실에 찾아가 겉으로는 본인들이 전액 지원 하겠다는 선한 면모를 보이나 실제로는 병실을 나오고 나서 부하직원한테 환자 아내의 손을 잡은 자기 손을 닦기 위해 물티슈를 가져오라고 지시하는 등 불쾌함을 표현했다는 것에서 그녀 역시 선인은 아니라는 면모를 보여준다. 은근히 일반 국민의 시선을 신경쓰고 있다. 게다가 4회에서 강미나를 마약 투여 혐의로 신고한 장본인으로 드러났는데, 이 과정에서 비서에게 지시하여 강미나의 진통제에 마약을 탄 것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드디어 5회에서 강미나가 진짜 강미나가 맞는 지 의문을 품게 되고, 김이사의 긔띔으로 인해 강력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결국 본작의 최대 빌런으로 확정.


6회에서 김이사의 말을 듣고 조연주에게 태블릿 PC에 시댁 식구들을 돌려까기한 글이 있지 않느냐는 것을 구실로 그녀의 정체를 확인하려 하지만, 발빠르게 태블릿 PC에 손을 써둔 조연주가 자신의 지문으로 지문인식에 통과하며 넘어간다. 그러나 그녀가 이봉식과 접촉하게 된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이봉식과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듯.


공식 설정에서는 오랫동안 딸이라는 이유로 후계 구도에서 밀려날까봐 전전긍긍했다고 하는데, 3회 에필로그에서 보인 면모를 보면 확실히 트라우마이긴 한 듯하다. 그리고 강미나의 사고를 사주한 이유가 강미나가 조용히 알아보던 한주공장 방화사건 때문임을 회상하며, 그녀가 사실 그 사건의 진범임을 강력하게 내비친다.


본인은 '능력은 있지만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억울하게 후계에서 밀려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딱히 뛰어난 경영 능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인 한주 호텔은 적자를 내고 있는 마당에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는 것을 보면 한주그룹을 키울 생각은 있는지 의심된다. 한 기업의 경영자가 경영보다는 누굴 어떻게 죽일까만 생각하고 있으니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인간성으로 보나 능력으로 보나 한주가문의 다른 남매들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다른 남매들도 물론 개차반이긴 하지만 최소한 누굴 죽이진 않는다.

2.5. 안유준[편집]

안유준
배우: 이원근
[ 공식 홈페이지 소개 보기 ]

2~4회에서 연주가 사라진 뒤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한성혜의 신고로 연주를 마약 투여 혐의로 연행해야하는 일이 생겨 연주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발빠르게 유민 그룹에서 손을 쓴 탓에 기회를 날렸다.

6화에서 전화로나마 드디어 연주와 연락을 하게 되었는데, 연주의 말에 조목조목 따지고 연주도 자신의 말에 조목조목 핑계를 대고 따지자, 왜 이리 티키타카가 잘 되는지 의문점을 갖게 된다.

3. 한주家 사람들[편집]

작중 등장하는 유민그룹과 함께 이름있는 대기업 집안이며, 케미컬, 제약, 일렉트로닉스, 항공사, 호텔 등 제조와 운수, 서비스를 망라하는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듯 하다.[11] 하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알겠지만 일단 한주家 식구들부터 며느리를 대하는 태도며 강미나(정확히는 강미나인 줄 아는 조연주)가 유민그룹 총수가 된 후 안면몰수 하고 잘해준다거나, 강미나가 없는 자리에서 '가족도 없는 애 하나 없어진다고 뭐 있겠냐. 강미나가 유민그룹 차지할 때까지만 데리고 있으면 그만이다'라는 투로 뒷담화를 하는 등 아주 글러먹은 집안이다.

  • 한성운 (송원석[12]) : 한주그룹 차남. 미나의 남편 소이의 내연남
현존하는 대한민국 재벌 3세 중 독보적인 캐릭터. 각종 화려한 찌라시의 주인공. 대한민국 이삼십대 여성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남자. 미모와 재력과 야망을 모두 갖춘 한주그룹의 황태자다. 정략 결혼한 미나와 사랑 없는 결혼생활을 하는 중. 그런데 식물처럼 집에서 조용히 말라 죽어가는 줄 알았던 아내가, 죽을 고비 한번 넘기고 나서 좀 달라진 것 같다. 노려보는 표정이 생기고 엎어치기도 잘하고 무엇보다 깨갱하던 부모님 앞에서 으르렁대는데.. 무섭다. 그러나 달라진 아내를 보면서... 성운도 자신에게 예전과 다른 어떤 생기가 도는 것을 느낀다.

1회부터 자신의 저택 지하 주차장에 내연녀 박소이의 차를 주차하고, 본인은 몰랐다지만 아내 앞에서 대놓고 불륜을 저지르는 것도 모자라 적반하장으로 군다. 2회에서 한선우의 장난에 열받은 연주의 폭주를 말리다 폭언을 빙자한 팩폭을 듣고 화가 나서 손을 잡을 때 나 때린적 있냐는 의혹을 받는[13] 등, 노답인 면모를 보여준다. 사고를 당한 미나(사실은 연주)가 그동안의 기억을 싹 잊고 하고싶은 말을 막 뱉는다거나, 자신의 방에서 분위기를 잡으려는(...) 모습을 보고는 어이없어한다. 애당초 정략결혼이였기에 감정 없는 생활을 한 데다 각방을 쓰고, 박소이 외에도 다른 여자와 불륜을 저지를 정도로 부부관계는 파탄이 난지 오래. 다만 미나의 변화에 조금은 놀란건지, 3회에서 소이와 차에서 밀회를 갖다가 연주에게 들킨 후엔 1회 때와는 달리 태도가 바뀌어 변명을 늘어놓는다. 연주에게 '어디를 오갈지도 모르는 이 남자를 가지고 왜 우리가 경쟁해야 하느냐'는 팩폭을 들은 건 덤. 연주가 승욱에게 웃어주는 모습을 보고는 자신도 내연녀와 같이 있었던 주제에, 연주에게 다가가 '가정이 있는 여자'라고 운운하며 화를 내기도 한다.[14] 5화에서는 그새 태도가 바뀌어 아내에게 살갑게 대해주지만, 이미 여러 일로 오만가지 정이 다 떨어진 연주는 차갑게 반응하기만 한다. 이 과정에서 첫 근무를 마친 연주에게 수고했다며 빵을 건네줬는데, 치즈빵이라고 하여 강미나가 심한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알려주는데 일조했다. 6회에선 한성혜의 짓으로 추정되는 승욱과 연주의 스캔들 찌라시가 돌아 불편한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과거 자신도 박소이와 불륜을 저지르다 강미나에게 사진이 찍힌 것도 모자라, 그 이전부터 자신이 몇번씩이나 만나고 헤어지던 수많은 여자들과 같이 있는 사진을 찍혔다는 것이 드러난다. 이후 박소이를 불러 이별 통보를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고 도리어 강한 분노를 내비치는 소이에게 되려 겁먹는다.

7화 예고에선 조연주에게 다가갔다가 업어치기를 당한다(...).

9화 예고에서는 강미나의 드레스룸에서 조연주라는 이름이 쓰여진 약봉지를 보게 된다.

  • 한영식 (전국환) : 한주그룹 회장.
한주그룹 창업주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형과 십여 년간 후계자 다툼을 벌이다, 형의 사망으로 한주그룹을 이끌게 되었다. 화통한 성격으로 회사 직원들이나, 사람들에게는 의리파 회장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다르다. 자기 것에 대한 탐욕이 지나치게 강한 성정 때문에 받는 운 좋은 오해 일뿐. 이게 어쩌면 영식을 지금의 자리로 이끌었던 원동력이다. 자신의 것을 지키고, 자신의 안위와 욕망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성격.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던 며느리, 미나가 사고가 난 이후부터 거침없이 행동하기 시작하더니 주변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아 심기가 불편하다.

트랑의 언급으로 강미나가 자신의 아내인 서명원이 자꾸 미나를 못살게 둬서 계속 말렸다고는 하지만 이 사람도 역시 한주가의 사람답게 만만치않은 인성을 보여준다. 6화에서 강미나의 역할을 한 조연주에게 유민그룹과 합치지 않겠냐며 은근슬쩍 유민 가의 사고를 비아냥거렸다.

  • 서명원 (나영희) : 한주그룹 안주인.
좋다는 건 다 먹어서 60대인데도 아직 피부가 탄탄하다. 팔팔할 건 피부뿐이 아니라 기운에도 적용이 되는지 변덕이 죽 끓듯 하고 분노 게이지가 하루에도 수십 번 오락가락하고,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빽 소리를 지르는 건 그냥 일상이다. 돈 있겠다 남편한테 다들 설설 기겠다, 그 누구의 눈치도 안 보고 늘 직진, 직언을 일삼는다. 좌우명은 무려 “말을 가려서 하면 할 말이 없다”. 그러니까 딱 그런 사람이다. 상종하긴 싫지만, 적으로 돌렸다간 내 인생 피곤해질 거 같아서 다들 그냥저냥 지내주는 사람.

자신의 좌우명인 "말을 가려하면 할말이 없다"를 늘 운운하며 작은 며느리 미나에게 아무 말이나 막한다. 그러나 연주가 미나로 바꿔치기 당한 2회부턴 자신의 행동에 따박따박 반격하자 아예 자신이 미나의 눈치를 보기 시작하고, 추모식 난동 사건 후 미나를 타박하는 그녀에게 연주가 그녀의 좌우명을 언급하며 돌려까기를 당하기도 한다. 주총에서 미나가 통과된 후 총수로 정식으로 승격된 후에도 똑같이 미나를 대하려 하지만 한 번은 연주의 포스에 눌려, 다른 한 번은 남편이 미나의 편을 들어 번번히 막힌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남편이 미나의 편을 든 뒤 허재희가 강미나가 하던 온갖 집안일을 떠맡는데, 강미나가 콩국수를 먹었다는 것에 경악하여 허재희에게 화를 낸다.[15] 밖에서 파는 음식들은 전혀 먹지 않고 오직 집에서 모든 음식들(만두, 수정과, 과일 주스 등)을 며느리 강미나한테 일일이 만들게 해서 먹는 특이한 식습관을 갖고 있고[16], 이 때문에 강미나 대신 들어온 조연주가 매 끼니 때마다 음식들을 전부 손으로 만드느라 아주 빡치게 만드는 주범이다. 이후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그녀의 치부는 자신과 비슷한 가정 환경을 갖고 있던 강미나를 특히 미워하여 그녀를 폭행해 왔던 것으로, 그 증거로 강미나가 수시로 폭행으로 생긴 자신의 상처와 멍, 소견서를 가지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자신도 강미나와 같은 혼외자식이였으며, 친정제사가 있을때 마다 문전박대를 당하자 강미나를 폭행해 화풀이를 했던 것. 자신도 강미나와 똑같은 혼외자식이고 친정에서 학대를 당하는 점이 똑같아서 더더욱 강미나를 괴롭힌 듯.

  • 한성미 (송승하) : 한주그룹 막내딸.
재벌 막내딸이라는 자신의 포지션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고, 철저하게 이용한다. 늘 뭘 가지려고 애쓰는 언니의 삶이 너무 빡세다고 느낀다. 자신의 위치에 만족한다. 잘 보여야 할 사람도 없고, 눈치 봐야 할 사람도 없고, 그러다 보니 말을 그냥 생각 없이 내뱉는다. 그냥 매달 용돈이나 10억 쯤 받으면 좋겠다.

트랑의 말에 따르면 아무 말이나 막 뱉는 사람(...). 어머니나 형님처럼 한주그룹에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다른 사람들 따라 강미나를 괴롭히는 것이 전부. 3회 때는 언니에게 강미나에 대한 정보를 긔띔해주나, 언니에게 '한주는 어차피 한 사람 것'이라는 말을 듣고 넌지시 너랑은 절대 공조안한다는 메시지를 받고는 표정이 싸해진다. 다만 하고 싶은 말 막한다는 성운의 말이나 공홈 설명을 보면 애당초 단순한 성격이라 다른 가족들이 미나를 괴롭히니까 같이 한 것일수도 있고, 4회 때도 조연주에게 들러붙으려 하는 모습을 보면 쉽게 조연주의 편이 될 듯 하다. 허나 6회에서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그녀의 치부는 클럽에서 환각제를 이용한 환각 파티를 했던 것이였다. 환각제를 담은 봉투를 자신의 화장대에 숨겨두고 있었던 것이 강미나에게 들켰단 사실이 드러나며, 허재희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처럼 최후에는 파멸 엔딩을 맞을 것이라는 암시가 주어진다.[17]

  • 허재희 (조연희) : 한주그룹 큰며느리.
하지만 남편이자 한주의 장남, 큰아들(한성찬)은 이 세상에 없다. 게다가 친정은 언제 한주그룹과 라이벌이 될지 모르는 비슷한 규모의 비슷한 계열사들을 가진 같은 재벌가다. 그러니까 한주사람이라고도, 아니라고도 할 수 없는 애매한 스탠스. 하지만 그녀는 툭하면 출가외인 취급당하는 친정 재산보다, 한주를 갖고 싶다. 이런 그녀의 희망은 오직 어린 아들 선우만 이뤄줄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이 밀려나는 건 상관없어도, ‘이 집의 장손’인 아들의 서열이 한 계단이라도 처지는 건 용서할 수 없다.

트랑의 말에 따르면 그냥 재수없는 사람(...). 2회까지만 보여준 모습을 보면 다른 식구들에 동조하여 강미나를 괴롭히고 예전처럼 호락호락하게 당해주지 않는 연주에 의해 참교육을 당한다. 그러나 3회부터는 무의식적으로 강미나의 '어머니처럼만 아이 안키우면 된다'라는 말에 동조하거나, 주주총회에서 통과한 강미나에게 들러붙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공홈 캐릭터 설명이나 4회 때의 나는 몰라도 내 아들 밀려나는 것은 용서못한다라는 발언, 특히나 조연주가 총수직에 오른 후 서열이 급변하여 집안일을 본인이 도맡게 되었다는 점을 보아 신분 상승에 대한 욕망도 강한 모습을 보인다. 5회에선 본인이 집안일을 도맡은 후 강미나에게 콩국수를 먹인 것에(사실 김이사가 먹인 것이고, 애당초 견과류는 넣지 않았지만) 놀란 시어머니가 화를 내며 커피잔 채로 던지나 몇번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을 보아 경험이 쌓였는지 가뿐히 피한다(...). 이후 자신 편을 들어준 강미나에게 고마워하며 자신이 투자한 펀드를 언급하며 자신에게 투자를 할 것을 부탁하나 본캐 조연주의 검사의 직감으로 사기라는 것을 일러주며 바로 발빼라는 조언을 듣는다. 그나마 시댁 식구들 중에서는 가장 깨끗한지, 6회에서 강미나가 모아둔 시댁 식구들의 치부가 든 파일에도 조연주가 사기라고 일러준 펀드에 사기 당한 사실만 있었다. 범죄 사실 혹은 약점이 적혀있었던 다른 이들과 달리 피해 사실이 전부였던지라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향후 시댁 식구들 중에선 그나마 한성운과 함께 조연주/강미나의 편이 되어 파멸 엔딩을 피해갈 가능성이 높은 사람. 일단은 아들인 선우를 매우 아끼는 아들바보인데다 재단 이미지 때문이기도 하지만 봉사활동도 자주 나간다는 언급도 있고 남편없이 아들을 혼자 키우는데 어떻게 잘 키울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댁 식구들 중 가장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 한선우 (신서우) : 재희의 귀한 아들. 2화에서 교회 예배 중 연주에게 장난치다가 된통 혼났지만 이후 교회에서 한 난리를 친 연주를 보고 몰래 작은엄마 멋지다며 칭찬한다. '어른들이 미나를 무시하는 것을 보고 배워 작은엄마를 투명인간 취급했지만 바뀐 연주의 활약을 본 뒤 작은엄마를 우상처럼 여기고 따르게 된다.'라는 공홈 소개로 보아 집안 내 유일하게 때묻지 않은 선인이자 연주의 편이 되어줄 것으로 예측된다. 따지고 보면 집안의 어른들로 인해 잘못된 교육을 받은 피해자[18]이기도 하기에...
  • 한강식 (박지일[19]): 한승욱의 아버지. 작중 시점에서는 한주패션공장에서 난 화재 사고로 인해 이미 고인이다. 장부 조작 혐의까지 쓴 상태. 그의 기일은 한승욱의 생일이다.

4. 한주그룹 사람들[편집]

  • 노학태 (김창완) : 한주그룹 법무팀장. 승욱을 제외하면 현재의 유민그룹의 윗자리에 올라간 강미나가 진짜 강미나가 아니라는 걸 아는 유일한 사람이다. 미나의 의료 기록을 빼내 승욱에게 전달해주고, 미나(사실은 연주)가 사고를 당한 현장에 승욱과 동행해 사고 당시 상황을 검증하는 것을 돕는 등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다. 다만 한주그룹 법무팀장이라는 직책상 한영식 회장을 비롯한 한주그룹 일가와 긴밀하게 연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추후 배신을 때리고 빌런이 될지 끝까지 선역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승욱의 아버지의 생전 최측근 지인인데다 승욱의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끝까지 승욱의 곁에 있었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선역으로 남을 가능성이 더 높다.
  • 김경신 (예수정) : 한주그룹 회장 집의 가사도우미 대표. 관록있는 미스터리 여인. 직급은 이사. 선대부터 한주그룹 집안에서 일해와 한주의 모든 일을 다 지켜봤고, 그만큼 알고 있는 것이 많다. 5화에서 성혜의 지시로 연주에게 콩국수를 먹였으나 그동안 작은사모님인 미나를 지켜본 터라 견과류 알러지가 있는 걸 알기에 견과류 종류를 빼서 만들어 먹였다. 그리고 그 사실을 성혜와 연주 두 사람에게 말하면서, 속내를 알수 없는 행적을 이어간다. 9화에서 과거 한주家 사람들이 위기에 빠지거나 죽을뻔 했을때 그녀가 도와줬음을 밝혀진다. 또한 그녀의 말 한마디에 한주家 사람들이 움직인걸 보아 단순 명예직 가정부 이사라는게 아니라고 밝혀진다. 한주家의 안주인 조차 함부로 대할수 없는걸로 보인다. 5화에서 한주家의 안주인인 서명원이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강미나(인척 하는 조연주)한테 콩국수를 먹였다는거 알게 되자 큰며느리인 허재희한테 커피잔을 던지며 화를 냈던거랑 달리 그녀한테는 말로 타일렀다.
  • 정도우 (김봉만) : 성혜의 경호원, 수행비서.
  • 트랑 (흐엉/ Nguyễn Thị Hương)[20] : 베트남 가사 도우미. 베트남인 가사 도우미이다. 미나의 사고 이후 미나가 머리를 다쳤다는 것을 외부에 숨기기 위해 한국어를 못하는 베트남인들을 고용해 가사도우미중에 최고참이 되었다. 사실 베트남어 영어 한국어를 할 수 있으며 강미나(로 알고 있지만 실은 조연주)가 베트남어를 쓰자 놀라면서 그녀에게 천대받던 과거를 전부 말해준다.

5. 연주 주변 인물[편집]

  • 류승덕 (김원해) : 서울중앙지검 3차장. 현 권력의 핵심. 정의 구현 따윈 관심도 없고 어떻게 하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지에만 관심 있는 속물. 연주의 전화번호를 '꼬봉3'으로 저장할 정도로 은근히 연주를 무시해서 연주에게 실망과 어이없음을 안겨주었으나 계속해서 자리를 비운 연주를 은근히 걱정해주지만, 작중에서 계속해서 한주 그룹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면서 현재 연주의 복수상대 2이자 중간 보스 격 인물. 9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한주공장 화재사건 당시 담당 검사였다고 한다. 그 당시 경찰관들은 현재 자리에 없는 상태라고.
  • 강명국 (정인기) : 전 조직폭력배 서평남문파 행동대장. 연주의 아버지. 5화에서 필규와 대치가 면회를 하면서 등장한다. 에필로그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한주공장 방화사건의 방화혐의로 무기징역을 받은 걸로 드러났다.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란의 '출소 이후[21] 공장의 경비원으로 착실하게 살아가고 있다'라는 설정으로 보아 멀쩡히 직장을 잘 다니던 중 누군가에 의해 죄를 뒤집어씌우는 바람에 감옥에 갇히게 된 듯 하다. 8화에서 방화사건의 유족인 승욱이 접견신청을 해서 만나게 되는데 지금에서야 내가 아니라고 하면 누가 믿겠냐, 원래 잘 안믿는 사람을 설득이라는 건 하는 게 아니라며 그와의 대화를 거부한다. 에필로그에서 그간 연락을 끊고 산 자신의 딸과 드디어 접견하게 된다!
  • 왕필규 (이규복)[22][23] : 명국이 조폭 시절 아끼던 후배. 소년원 후배이자 자신의 오른팔인 대치와 같이 <서평 남문 횟집>이라는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 3화에서 기억을 못하는 연주를 찾아왔지만 역시 된통 당한다. 이 때, 연주가 어딘가 달라졌다고 짐작한다. 보통 안면이 있는 사람들끼리 붙게 되면 몇 초의 망설이는 느낌이 있는데 연주가 맞받아칠때 그런 것이 전혀 없다 느꼈기 때문. 연주의 사법고시를 도와주기도 하였다.[24] 드디어 연주와 마주하게 되는데, 대치와 함께 연주에게 유일하게 기억은 어떻게 되돌아갈 방법은 있냐고 물어봐준 유일한 사람들이자 한승욱, 안유준을 제외하고 남아있는 조력자이기도 하다.
  • 최대치 (조달환) : 필규의 오른팔. 횟집 운영 중. 3화에서 연주를 찾아왔지만 본인을 기억하지 못하는 연주로 인해 엎어치기 당한다. 5화에서 필규와 같이 큰형님 명국의 면회를 하러 가는데, 최근에 본 연주에 대해 알리려 하지만 필규가 발을 밟아서 저지하는 바람에 결국 말하지 못했다. 드디어 필규와 함께 연주와 마주하게 된다.
  • 최승옥 (성병숙): 조연주의 할머니이자 강명국의 어머니. 14년 전 사망했다. 5화 에필로그에서 승욱의 아버지와 같은 납골당에 모셔져 있었고 할머니 역시 승욱의 아버지와 기일이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들은 교도소에 있고, 손녀는 할머니 기일인데도 코빼기도 안보이고..."라고 하면서 필규가 혼자 있을 최승옥을 걱정하였다.

6. 그 외 인물[편집]

  • 박소이 (박정화) : 성운의 내연녀이자 오래된 연인. 현 9시 뉴스 앵커. 흙수저 출신에서 대형 방송사 SBC의 메인 앵커가 되기까지 악착같이 살아왔고, 그 과정에서 자신과 사귀던 성운이 미나와 정략결혼을 하자 상실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고 성운과 불륜 관계를 이어왔다. 1화에서 자신의 차로 성운을 직접 집까지 데려다주고 애정행각을 벌이다 미나에게 들켰지만, 오히려 "잠은 집에서 재우잖아"라고 당당하게 응수하며 개의치 않는다. 3화에서는 기억을 잃고 어쩌다 미나를 대신하게 된 연주에게 들키게 되는데, 미나라고 생각하고 이전처럼 뻔뻔하게 대응하려다 연주가 조롱과 일침을 날리자 충격받은 표정으로 어이없어 한다. 4화에서는 뉴스를 준비하다 만난 국장에게 새로 시작하는 시사토론 프로그램에 대해 물어보며 자신이 진행자가 되고 싶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치지만, 국장은 "왜 정보가 알려졌는지 모르겠다. (진행자는) 새 인물로 하려고 했는데.."라며 괜히 말이 새어나가 귀찮게 됐다는 투로 그녀를 대한다[25]. 그 직후 미나(사실은 연주)가 유민그룹 신임 총수에 등극했다는 뉴스 속보 스크립트를 건네받고 충격받은 듯한 표정을 짓지만 앵커가 직업인지라 보도는 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보도한다. 그리고 그날 밤 성운을 집에 데려다준 뒤 차 안에서 "당신 와이프(미나) 대체 어떻게 저렇게 변한 거냐"며 따져 묻다가, 성운이 승욱과 미나(사실은 연주)가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발끈하자 "너도 지금 (내연녀인) 나랑 있으면서 무슨 태도냐"는 반응을 보인다. 끝내 성운이 차에서 내려 둘에게 가 따지자, 차 안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어이없어 하고 허탈해 하면서도 무슨 상황인지 의구심을 갖는다. 그후 태세전환을 위해 자신에게 이별통보를 한 성운에게 분노하며, 차에서 보았던 연주와 승욱의 만남을 떠올린다.
  • 이봉식 (김재영) : 이익을 따라 움직이는 사기꾼. 1화에서 연주가 그의 얼굴을 보고 "어? 봉식이...?"라고 알아채는 걸 보면 어지간히도 많이 저지른 사기로 검찰출두를 여러번한 모양이다. 다만 다른 사기꾼들의 유형과 다르게 '있는 집'사람들만 주로 공략하고 있다는 것이 특이점. 8화에서 누군가의 사주로 조연주의 머리를 벽돌로 내리꽂았는데 이 여파로 조연주의 기억이 완전히 돌아오게 되고 자신의 목숨도 역시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9화 예고편에서 교도소나 구치소로 추정되는 곳에 있는데, 누군가가 이봉식을 위협하려고 한다. 9화에서는 아직 형이 확정나지 않고 조연주가 붙잡아둔 탓에 교도소가 아닌 구치소에 수감되는데, 이 때 구치소에 과거 가짜 그림 사건으로 밀항 했을 때 같이 있던 조폭의 일원이 들어오게 된다. 그가 계속해서 그를 죽이려는 꿈을 꾸게 되는데, 이 때 몸이 안좋다고 설사약을 받아냈으나 결국 발작을 일으키며 독방으로 이동한다. 이 때 새로 들어온 그 조폭이 들어오게 되는데 그가 넋을 놓은 이봉식을 공격한데다 그 조폭이 이봉식을 자살로 위장해 살해해버린다.
  • 강은화 (황영희) : 미나의 고모. 유민그룹 재단 이사장. 유민그룹 일가족이 전용기 추락사고로 숨지면서 미나와 함께 사실상 유민그룹 일가의 유일한 혈육으로 남게 되었다. 다만 자신의 오빠인 유민그룹 강 회장과 그 일가의 죽음을 슬퍼하는 척만 하고, 정작 관심은 유민그룹 경영권 승계와 막대한 재산 상속에 두고 있다. 처음에는 일가 중 전용기를 타지 않은 자신만 살아남은 줄 알고 악어의 눈물을 보이며 속으로 쾌재를 불렀으나, 자신의 조카인 미나(사실은 연주)가 살아남으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 때문에 성혜를 비롯한 한주그룹 일가와 손잡고 기억상실과 난동을 이유로 유민그룹 임시주주총회에서 미나(사실은 연주)를 경영 승계 순위에서 퇴출하려 하였으나, 갑자기 나타난 대주주 승욱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4화에서는 미나(사실은 연주)와 단 둘이 만난 자리에서 "너는 우리 집안(유민그룹 일가)에서 먼지와 같은 존재였다. 그게 네 위치였다."고 쏘아붙이고, 긴급 이사회를 열어 미나(사실은 연주)를 까대면서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갈 것을 에둘러 요구하여 미나(사실은 연주)를 허수아비로 만들려고 했지만, 사실은 연주였던 미나가 암기력[26]을 발휘해 하룻밤만에 다 외운 이사들의 치부를 차례차례 지적하며 일침을 놓아 분위기를 반전시키자 찍소리 못하고 그녀를 유민그룹 새 총수로 승인한다.
  • 우범 (윤대열)
  • 서혜란 (박정언) : 미나의 이모. 유민그룹 이사 중 한 명으로 유민제약 대표. 긴급 이사회에서 연주에게 유학경험도 없고 경영 경험도 없으면서 운빨로 얻어걸리는 것도 정도가 있다며 비아냥 거렸지만 알고보니 본인도 신약 개발하다 대차게 말아먹고 우연히 신약의 부작용이 발기부전 치료라는 것이 밝혀져 기사회생한 운빨의 화신이었다. 연주는 이를 가지고 '인생 얻어 걸리는 거라는 걸 가장 잘 아시는 이모님'이 남이 얻어걸리는건 물어뜯는게 말이되냐고 역공을 가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수구러진다.

7. 특별출연[편집]

  • 김해일 (김남길): 조연주를 천국으로 데려가는 잘생긴 신부 역이지만 배우 개그 목적으로 출연한 캐릭터 그리고 머리가 약간 길어졌다.[27] 거슬리는지 약간 쓸어넘긴다.
  • 마봉팔 (진선규): 김해일에게 치킨 배달을 온 치킨집 사장 역이지만 배우 개그 목적으로 출연한 캐릭터2 천국에 온 조연주와 (배우개그로)키스를 갈길 뻔하다가 김해일이 끊었다.


[1인2역] 1.1 1.2 1인 2역이다. 도플갱어라는 점에서 종영한 전작에서 나온 심수련과 나애교 캐릭터와 유사하다.[2] 자신을 노리던 사람들은 후에 필규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서평 삼거리파로, 남문파와 대립하는 조직이다. 이 때 자신이 공격을 맞받아치던 중 "내가 누군데 이렇게 싸움을 잘해?"라고 물을 때 그 삼거리파 일원 중 하나가 "남문파 후계자가 싸움을 그럼 잘하면 잘했지 못하겠냐!"라는 대답을 하였다.[3] 기억력 하나는 엄청나게 좋다는 점, 누가 법적인 이야기를 하면 관련 법률이 술술 튀어나온다는 점, 배달 온 감자탕집 이모, 검찰청 사람들과 자신이 안면식이 있다는 점.[4] 사실 조연주의 과거 행적에 뭔가 다른 목적이 있었다는 복선은 계속 나왔었다. 사실상 이번 에피소드로 그게 확정된 것.[5] 8화에서 주민등록증에서 나온 생년월일[7] 꽤나 심하다고 하며 냄새만 맡아도 알러지 반응이 올라온다고 하여 땅콩을 사용한 음식은 아예 손도 안 댄다고 한다.[8] 그 치부에 대한 내용은 가히 방대한데 시어머니에게 폭행을 당한 증거로 자신의 신체를 찍은 사진과 의사의 소견서, 남편의 외도, 작은 시누이가 클럽에서 환각 파티를 벌이고 있다는 점, 큰시누이가 진행했던 사업에 대하여 기록이 되어있었다.[9] 당하고만 있을 성격이 아니라는 것은 연주도 비슷하지만 연주와는 확실히 다르다. 연주는 참으려 하지만 바로 화를 터뜨리는 편이고 미나는 조용하지만 할 말은 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다.[10] 여러 면모로 보아 거의 확실시 되긴 하지만, 이성적이고 냉철한 성격과는 달리 작중 조연주, 한승욱이 워낙에 월클이라(...) 계략을 꾸미는 족족 매회 당하고만 있다(...).[11] 사모가 성격이 개차반이고 3남매가 인성이 안 좋은 점, 장녀가 다소 재벌치고 다른 곳보다 규모가 작은 호텔의 경영을 맡고 있고 항공사가 있다는 점, 재벌가 중 유민 같은 곳보단 작다는 점에서 한진그룹이 다소 연상된다. 심지어 에밀리 리 조의 물컵 사건을 진서연이 언급하기도 한다.[12] SNL 코리아 이하늬 편 '레드카펫' 편에서 이하늬에게 싸인을 받는 남자 팬 중 한 명으로 등장했었다.[13] 단순히 연주의 추측성 발언이지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것으로 강하게 암시한다.[14] 아직까지는 단순히 미나의 변화에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으로 보이나, 공홈에서의 설명을 보아 둘 사이에 훗날 어떤 관계가 생길지도 모른다. 정황상으론 강미나는 승욱과 이어질 기세가 매우 유력하기에...[15] 이 과정에서 커피도 아니고 커피잔까지 던져 그 성질머리는 안변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그러나 그런 일을 몇번 목격한 허재희는 가뿐히 피한다(...)[16] 아마 인스턴트 식품들에 첨가된 방부제나 MSG가 몸에 나쁘다고 믿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됨.[17] 환각제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뇌세포를 파괴하여 그 과정에서 환각을 일으키는 물질인데, 언제부터 시작한 것인지는 불명이지만 젊은 나이부터 이런 약물을 자주 복용하면 분명 오래 살지는 못할 것이다.[18] 장례식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홀로 있던 한선우가 다른 가족들에게 모두 인사했지만, 강미나에게는 인사하지 않았다. 당황한 엄마가 인사하라 했지만 '작은엄마(미나)한테 인사 안해도 된다고 했지 않느냐?'라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다.[19] 사진으로만 출연.[20]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응우옌 티 흐엉이다.[21] 물론 한주공장 방화사건 전[22] 배우 이규복과 동명이인이다.[23] 드라마 영웅시대에서 박종규 역을 맡았었다.[24] 그저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히 도와준것이 아니다.조직을 든든히 지켜줄 검사를 만들기 위해 각종 법률 사례를 겪어본 같은 감빵 출신의 사람들을 부른것 뿐만이 아니라 암기를 위해 연주를 얼굴과 목을 제외한 몸뚱이를 땅에 파묻어버리고 다 외울때까지 못나오게 했다(...) 본인이 생각해도 꽤 심했는지 그 때 땅에 묻지 말걸이라며 후회하기도 할 정도.[25] 이것으로 비춰보면 방송국 내에서 승승장구해 메인 앵커가 되었음에도, 흙수저 출신이라는 이유로 동료와 상사들로부터 은근히 무시와 따돌림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박소이가 주변의 시선을 극복하기 위한 사투 끝에 9시 뉴스 앵커 자리까지 올라왔음에도 끊임없이 열등감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26] 사법시험 통과를 위해 법 조문 외우던 암기력...[27] 배우가 드라마 아일랜드 촬영으로 머리를 기른 듯 하다.

시청률

회차 방영일 시청률
전국 수도권
1회 2021.09.17. 8.2% 9.0%
2회 2021.09.18. 7.1% 8.0%
3회 2021.09.24. 12.7% 13.2%
4회 2021.09.25. 12.6% 12.7%
5회 2021.10.01. 13.4% 14.6%
6회 2021.10.02. 13.0% 13.1%
7회 2021.10.08. 15.0% 15.7%
8회 2021.10.09. 13.5% 13.9%
9회 2021.10.15. 14.0% 15.1%
10회 2021.10.16. % %
11회 2021.10.22. % %
12회 2021.10.23. % %
13회 2021.10.29. % %
14회 2021.10.30. % %
15회 2021.11.05. % %
16회 2021.11.06. % %
평균 시청률 % %
※ 닐슨코리아 시청률 기준

[범례] 최저 시청률 ・ 최고 시청률

평가

막 관전포인트 넷 기사입력2021.10.15. 오전 10:19 기사원문 응원해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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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이미지 원본보기SBS ‘원 더 우먼’ “조연주와 한승욱 앞에 놓인 숙제는?!”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1위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원더우먼(One the Woman)’이 박진감 넘치는 2막에 돌입하면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후반부 관전포인트’ 네 가지를 공개했다.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 /제작 길픽쳐스)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빵빵 터지는 코믹한 웃음과 사이다 폭격에 긴장을 늦추지 않는 미스터리함이 더해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금, 토 밤을 완전 평정, 파죽지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조연주(이하늬)가 자신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데 이어 모든 기억까지 되찾으면서 새로운 국면이 예고된 상황. 더불어 14년 전 한주공장 화재사고의 전말과 조연주, 한승욱(이상윤)의 로맨스,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강미나(이하늬)까지 아직 풀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어, 앞으로 휘몰아칠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반환점을 돈 ‘원 더 우먼’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전포인트’ 네 가지를 짚어봤다.

■ NO.1 기억 찾은 조연주, 1인 2역 숨기고 할머니 사고 내막 밝힐 수 있을까?

이봉식(김재영)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한 후 정신을 잃었던 조연주가 모든 기억을 되찾고, 이와 더불어 검사가 되기로 결심한 안타까운 이유까지 공개되면서 새로운 긴장감이 형성됐다. 14년 전 할머니 뺑소니 사고의 경찰 수사를 막은 사람이 당시 서평지청 검사였던 류승덕(김원해)이었고, 사건의 내막을 밝혀내기 위해 검사가 된 조연주가 류승덕과 한주그룹 사이의 커넥션을 발견했던 것. 조연주가 류승덕의 약점인 이봉식(김재영)을 검거했지만, 한성혜(진서연), 김경신(예수정) 등 조연주의 정체를 눈치챈 인물들이 늘어나면서, 과연 재벌가 며느리와 검사라는 1인 2역 정체를 들키지 않고 할머니 사고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NO.2 한승욱, 한주家 향한 복수 완성할 수 있을까?

14년 전 아버지가 회계 부정으로 의심을 받았던 사건이 누명이었음을 알게 된 한승욱은 복수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던 터. 그리고 조연주를 통해 보게 된 강미나의 태블릿PC에서 한영식(전국환)과 한성혜 부분에 ‘2007년 분식회계’ 문구를 발견, 회계 부정의 누명뿐만 아니라 한주일가가 아버지의 죽음에도 관련되어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또한 한승욱은 아버지를 죽게 한 방화살인범 강명국(정인기)을 찾아갔지만, 강명국으로부터 “이제 와서 내 잘못이 아니라고 얘기한들 누가 믿겠습니까? 내 딸도 안 믿는 내 얘기를”이라며 “안 믿으려는 사람을 설득할 방법은 없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듣고는 혼란에 빠졌다. 한승욱은 아버지의 누명을 밝히고 죽음의 진실까지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NO.3 잔혹한 과거사 속 더욱 깊어지는 로맨스, 조연주-한승욱의 운명은?

조연주가 강미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운명공동체’로 엮였던 조연주와 한승욱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하면서 점차 서로에게 스며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그러나 조연주의 아버지 강명국이 한승욱의 아버지를 죽게 한 방화살인범이라는 잔혹한 과거사가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암흑 속으로 빠지게 된 상태. 지난 8회 엔딩에서는 강명국을 면회 간 조연주의 슬픈 눈빛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9회 예고에서는 조연주가 한승욱에게 “나는 방화살인범 강명국의 딸”이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펼쳐져, 두 사람의 로맨스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하고 있다.

■ NO.4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강미나, 잠적일까? 복수일까?

지난 4회 에필로그에서는 그림 경매장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던 강미나가 외국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으로 의문을 증폭시켰다. 그리고 지난 8회에서는 이봉식이 사기꾼임을 단번에 알아챘던 강미나가 한국에 있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며 그림을 세 배 값으로 줄 테니 아무도 모르게 외국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딜을 하는, 강미나와 이봉식의 새로운 이야기가 공개됐다. 그러나 강미나의 태블릿PC에 한주일가의 치부가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던 만큼 강미나가 사라진 이유가 한주일가를 향한 또 다른 복수의 계획이었을지, 아니면 지옥 같은 시댁살이를 피하게 위한 단순한 도피였을지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후반부에서는 조연주와 한승욱의 얽히고설킨 과거사가 하나씩 풀어지면서 흥미진진한 반전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며 “빌런들을 향한 강력한 사이다 폭격이 계속될 예정이니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 9회는 15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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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여요?" 쏘아붙이니 '원더우먼'엔 대박 조짐이 박생강 칼럼니스트 입력 2021. 10. 12. 15:17 '원더우먼' 이하늬, 여태껏 이렇게 속시원한 재벌가 며느리 없었다 [엔터미디어=소설가 박생강의 옆구리tv]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의 주인공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조연주(이하늬) 검사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조연주 검사의 기억상실 전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2019년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배우 이하늬가 연기한 박경선 검사 캐릭터와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SBS 금토드라마의 화려한 시대를 연 <열혈사제>는 주인공 김해일(김남길) 외에도 수많은 조연 캐릭터들이 사랑받았다. 그 중에서도 속시원하게 할 말 다하는 박경선 검사는 꽤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였다. 특히 배우 이하늬의 시원스런 냉국 같은 목소리까지 어우러지며 굉장히 호방한 매력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박경선 검사를 주인공으로 한 또 다른 이야기가 있어도 재밌겠다고 느꼈을 정도. SBS에서도 마찬가지였는지 <원 더 우먼>을 통해 대놓고 <열혈사제>의 부트랙 같은 이야기를 전개한다. 물론 <원 더 우먼>은 <열혈사제>와는 다른 방식의 드라마다. <열혈사제>는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속시원하게 비꼬아 사랑받았다. 반면 <원 더 우먼>은 언뜻 보기에는 흔한 막장재벌극 드라마의 외형을 지녔다. 재벌가로 시집와 구박받는 며느리 강미나(이하늬) 캐릭터는 막장재벌극의 전형적인 여주인공 같은 캐릭터다. <원 더 우먼>은 기억상실에 걸린 검사 조연주를 재벌가의 며느리 강미나로 뒤바꿔놓는다. 물론 이런 방식의 구도 역시 드라마에서 늘 반복되어왔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진짜 재밌는 이야기는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를 오른손이 아니라 왼손으로 비볐을 때 터지기도 한다. <원 더 우먼>도 마찬가지다. <원 더 우먼>은 낡은 막장재벌극의 세계로 들어온 '원더우먼'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여전히 이 드라마 속 세계의 인물은 막장재벌극의 역할에 어울리게 살아간다.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누이, 손윗동서 등등. 하지만 지금껏 임신 이야기를 하는 재벌가 시어머니에게 '돼지 접붙여요?'라는 대사를 내뱉으며 응대하는 며느리 캐릭터는 없었다. 재벌가의 절대 가부장 시아버지에게 대놓고 경영논리에 맞춰 응대해 기를 꺾어놓는 며느리 캐릭터도 없었다. 그렇다고 조연주가 막무가내 캐릭터인 것은 아니다. 흥미롭게도 <원 더 우먼>은 막장재벌극 특유의 기싸움이 없다. 다른 캐릭터들은 음모와 협잡으로 접근하지만, 조연주는 논리와 이성 재빠른 채지로 대응하며 기싸움의 싹을 잘라버리기 때문이다. 그 덕에 <원 더 우먼>은 늘어지는 고구마 전개 없이 '팝콘각'의 재미로 지켜볼 수 있다. 물론 가짜 재벌가 며느리이자 재벌기업 운영자 조연주의 정체가 언제 드러날 것인지 궁금하기에 특유의 긴장감은 놓치지 않는다. 여러모로 <원 더 우먼>은 시청자에게 사랑받기 좋은 요소들을 고루 갖추었다. 쉽고, 속시원하고, 흥미롭고, 가끔은 사랑스럽다. 여기에 배우 이하늬 또한 조연주 캐릭터를 빤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물론 이 배우가 <극한직업>의 형사 역할부터 비슷한 페르소나를 연기하기는 했다. 배우 이하늬는 시원시원한 텐션을 밀어붙이는 힘이 좋고 장면을 맺고 끊는 감각이 좋다. 다만 은밀하고 감정적인 연기나 편안한 생활연기는 아직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하늬의 페르소나들은 그간 막장재벌극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유형이다. 그 덕에 배우 한지혜나 유진이 연기했다면 빤할 수 있는 <원 더 우먼>의 식상한 장면들이 신선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원 더 우먼>에는 조연주의 상대배역 한승욱 역의 배우 이상윤도 있다. 이상윤은 이번에도 바비인형의 남친 켄이 미간 찌푸린 연기를 하는 느낌이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 <원 더 우먼>에서처럼 멋진 캐릭터를 만나면 이상윤은 잠시 미소만 지어도 드라마의 흥행에 일정부분 기여는 한다. 칼럼니스트 박생강 pillgoo9@gmail.com [사진=SBS][2]

터진다, ‘멋진 언니’의 액션과 서사

기사입력 2021.10.15. 오후 6:57 최종수정 2021.10.15. 오후 9:01 기사원문 스크랩   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784 댓글146 요약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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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미의 TV 새로고침] SBS ‘원 더 우먼’



여성 원 톱의 코믹 액션물 <원 더 우먼>이 최고시청률 15%를 찍으며 순항중이다. 제목부터 찰떡이다. 여성 임파워먼트의 상징인 여성영웅 캐릭터를 환기시키지만, 자세히 보면 ‘One the woman’ 이다. 이하늬가 펼치는 1인 2역의 원맨쇼에 딱 붙는 제목 아닌가. <원 더 우먼>은 <극한직업>과 <열혈사제> 속 이하늬 캐릭터를 확대재생산하여 만들어낸 걸출한 여성 히어로물이다. 히어로는 아니라고? 돈, 권력, 지능, 용기, 정의감, 체력, 식욕, 성욕 등이 모두 충만한 여성을 그럼 뭐라 불러야 할까. 요즘 대세 페미니즘이 추구하는 ‘극강의 멋진 언니’ 쯤으로 해두자.


조연주(이하늬)는 자신을 ‘권력의 미어캣’이라 일컫는 서울중앙지검 에이스 검사다. 인지수사 도중 자신과 꼭 닮은 재벌가 며느리를 보는 순간, 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는다. 깨어나 보니 재벌가 며느리 강미나로 오인 받게 된다. 참으로 뻔한 클리셰의 향연이다. 비리 검사, 재벌가, 도플갱어, 기억 상실 등. 그런데 이런 황당한 설정의 문턱을 살짝 넘어가면 이후 펼쳐지는 상황이 꽤나 신선하고 촘촘하다.


흔히 두 인물의 운명이 뒤바뀌는 상황극에서 두 인물의 처지는 전형적으로 그려지기 마련이다. 즉 검사와 재벌가 며느리의 차이를 대조하는 데 몰두하여, 각 인물의 상황은 단순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원 더 우먼>은 검사와 재벌가 며느리가 처한 각각의 상황이 요상하게 균열되어 있다. 요컨대 A와 B의 두 캐릭터를 대립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A1와 A2, B1과 B2의 충돌과 상호침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조연주는 잘나가는 비리 검사인 동시에, 조폭의 후계자이자 전직 조폭인 삼촌들을 활용해 나름의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인물이다. 즉 A 안에 검사와 조폭이 공존하고, 비리와 정의가 일반 상식과 다르게 꼬여있다. 한편 강미나는 재벌가 며느리지만 시댁과 친정에서 구박을 당하는 순종적인 여성이자, 집안 식구들의 약점을 모아 탈출을 모색하는 의뭉스러운 인물이다. 때마침 친정 가족이 몰살을 당해, 기업 총수 자리를 물려받을 천운을 맞는다. 조연주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갑자기 강미나의 자리에 들어와 자신의 이면과 강미나의 이면을 탐색하고 추적한다. 자신이 검사인지, 조폭인지, 검사를 사칭하는 사기꾼인지 추리하고, 강미나가 가족의 냉대 속에서 무슨 꿍꿍이를 획책했는지 탐문하면서, 갑자기 들이닥친 재벌 총수가 되는 기회도 움켜쥔다. 존재가 반쯤 들켜버린 상황에선 자신을 죽이려는 재벌가의 암투에 맞서며, 한발 앞서서 자신의 비밀들을 알아내고 상대방을 따돌리며 승리를 거머쥔다.


그는 혼란에 빠져 우왕좌왕하거나 무기력해지는 여자 주인공이 아니다. 누구보다 영민하고 강단 있게 상황을 주도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나는 누구인가. 그는 권력에 줄 선 비리 검사이지만, 권력을 통해 알아내고픈 것이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선을 위해 악해진 것’이라고 합리화하지 않는다. 오히려 ‘슈레딩거의 인간’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악한 건지 선한 것인지는 마지막에 가 보아야 알 수 있다는 뜻이다. 겸허한 고백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은 본래 다면적이고 복잡한 존재라고 전제하면서, 돈, 권력, 식욕, 성욕 등을 숨김없이 뻔뻔하게 밀어붙이는 태도가 오히려 건강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것이 여성 캐릭터를 통해 구현된다니, 무척 고무적이다.


<원 더 우먼>은 강한 여성에 대한 페미니즘적 희구를 담뿍 담은 드라마다. 이는 그를 둘러싼 남자들과의 관계에서도 오롯이 드러난다. 한승욱(이상윤)은 강미나와 추억을 지닌 자로, 진짜 강미나가 아님을 가장 먼저 알아본 사람이다. 그는 강미나가 재벌 총수 자리에 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캔디렐라와 실장님’ 같은 관계가 결코 아니다. 상황을 돌파하는 힘은 언제나 조연주에게서 나온다. 그는 조연주의 기개에 매료되고, 자신을 강아지와 동일시하며 조연주의 손길을 받고자한다. 안유준(이원근)은 조연주를 누나처럼 따르는 귀여운 연하 검사이다. 나대지 않고 조연주의 심중을 헤아려 그를 돕는다. 남편 한성운(송원석)은 강하게 변모한 아내를 보고 사랑에 빠져 애정을 갈구한다. 셋 다 귀엽다.



한편 여성들끼리는 경영권을 두고 경쟁한다. 강미나가 경영권 문제로 대립하는 인물은 한성혜(진서연)와 고모님이다. 드라마는 부유층 여성도 예외 없이 성차별을 겪는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한성혜는 남동생보다 실력이 출중한데도, 여자라는 이유로 아버지와 세간의 박한 평가에 시달려야 한다. 강미나는 재벌가 며느리임에도 ‘시월드’에서 독박 가사와 감정노동에 시달린다. 조연주 검사 역시 굵직한 사건에서 배제된 채 가정폭력, 성폭력 사건만 맡는 ‘호구3’이 되어야 했다.


이처럼 성차별이 만연한 세상에서 여자들은 자기 존엄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 드라마는 어느 여성도 소모적으로 그리지 않는다. 김이사(예수정)는 누구의 편도 아니면서 자기 원칙을 지키기 위해 행동한다. 그는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에 등장한 ‘늙은 하녀(윤여정)’와 다른 길을 간다. 드라마 <밀회>에서 인간의 자존감에 대해 일갈하던 조선족 아주머니가 연상될 정도로 인상적이다. 드라마는 하물며 내연녀(박정화)조차 허투루 그리지 않는다. 그가 “잠은 집에 가서 자게 한다”며 원칙을 운운할 땐 뻔뻔해보였지만, 그의 원칙론은 진심이었다. 한성운의 헤어지자는 말에, 그는 “나를 어디 남자 덕이나 보려는 여자로 후려치느냐”며 스스로를 징벌한다. 김이사도 내연녀도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결과를 책임지는 도덕적 주체인 것이다.



조연주는 돈과 권력을 쥔 채 욕망과 도덕을 넘나들며 자신의 정의를 실현하고, 강미나는 재벌 시댁 따위 엿이나 먹으라며 돈을 들고 외국으로 튀었다.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대사발에 이하늬의 건강미 넘치는 액션도 모자라, 이토록 속 시원한 여성 서사라니! 실로 가슴이 웅장해진다.


대중문화평론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