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최근 편집: 2021년 11월 27일 (토) 00:43
사회인권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1월 27일 (토) 00:43 판 (→‎캠퍼스)
경희대학교
Kyung Hee University

정보
학교법인경희학원
위치서울캠퍼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희대로 26
국제캠퍼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덕영대로 1732
광릉캠퍼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수목원로 195
역사
현황
웹사이트


경희대학교는 대한민국 4년제 종합 사립 대학이다. 1911년 신흥무관학교로 개교하였다. 1947년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에 전통을 계승한 신흥전문학원을 설립하고, 1949년 신흥초급대학으로 설립을 인가받았다. 1952년 2월 정식 설립 인가를 받아 12월 신흥대학으로 승격하였다. 1955년 신흥대학교로 최종 승격되어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동 서울캠퍼스로 이전하여 1960년 경희대학교로 바꾸었다. 현재 경희대학교는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 광릉캠퍼스, 홍릉캠퍼스의 4개 이원화 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교내에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라는 교양대학을 두고 있다.

캠퍼스

동문

다음을 참고할 것 분류:경희대학교 동문

논란

성희롱

19년 12월 29일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인권침해사건대응위원회는 의대 내 단톡방 성희롱 사건을 조사하여 사건보고서를 발표하였다. "남자 가해자 3명이 8명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에게 "빈약하여 내 취향이 아니다" "잘 대준다" 성희롱·모욕적 발언을 하였다. 일상적인 자리에서도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적인 발언을 일삼고, SNS 계정에 올린 사진을 도용하였다." 라고 밝혔다. 8명 중 한명 신고로 수면 위에 올랐다. 대응위는 "상황에 거부감·양심적 가책을 느낀 한명이 9월 교내 성평등상담실에 사건을 접수하였다가, 큰 사건인 만큼 "19년 안에 해결이 어렵다" 는 말을 듣고 대응위에 사건을 재접수하였다. 사안이 적절히 처리되지 못하여 다시 같은 수업에서 이들을 맞게 될 경우 불안감·폐쇄적 의대 사회에서 인식 공익제보자·피해자 보호 방안이 부족한 사회 한계로 사건 신고 취하·재접수를 반복하기도 하였다. 가해자들은 동아리 여성 학우들 성희롱·모욕적 발언을 일삼다가 선배·수업 유학생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하여 나갔다." 라고 밝혔다. 남자 가해자들은 대응위 조사가 시작되자 지도교수에게 사건 무마 목적으로 면담을 신청하고, 신고자를 의심하며 감시하기도 하였다. 단톡방 사람들을 모아 문제 내용을 다같이 "삭제하자" 고 모의하였다. 대응위는 "불가피한 인권침해 사건 발생 시 피해자가 적절한 지원을 받고, 방관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구성원이 함께 힘써야 한다. 재발 방지 의무를 이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1] 그러면서 대응위는 19일 "문제 동아리 학번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혐의 부인하거나, 조사 불참, 책임감을 느꼈다고 주장하였고, 방관자는 "인지하지 못하였다" 라고 주장하였다." 라고 밝혔다. 29일 "2/3 이상 찬성으로 가해자 징계를 의결하고, 이의제기 10일 징계가 확정됐다."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많이 부끄럽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 조사 받을 당시 대부분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부인하였지만 대화방을 읽어보니 저지른 행동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따. 당시에는 단순 농담거리라고 생각하였지만 피해자에게 수치심 느끼게 하고 상처를 남기게 됐다. 단과대에 있는 동기들에게 이루어져 더욱 잘못하였다고 생각한다. 학교 차원 조사도 성실히 임하겠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사과가 늦어져 마음 상처를 드린 점도 진심으로 반성한다. 피해자분들이 존중받아야 하는 소중한 인격체라는 점을 망각하여 험담을 한 부적절한 행동에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라고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하였다. 경희대학교 관계자는 "대응위 성평등상담실에도 별도로 조사를 진행하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라는 입장이다. [2]

총여학생회

" 주장 총여학생회에 비난 빗발 입력 2007. 02. 20. 16:02 수정 2007. 02. 20. 16:02 [세계닷컴] 자신들이 재학중인 대학 국문과의 한 유명 명예교수가 여성을 성폭력했다고 주장한 경희대 총여학생회가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2월 16일 검찰 조사결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30대 여성의 주장이 거짓말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여성이 성폭행 당시 녹음했다는 테이프가 편집기술을 이용해 교묘히 '짜깁기'된 사실이 밝혀져 검찰은 해당 여성을 무고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단순히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는 이번 사건이 엉뚱한 곳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지난 달 16일 보도자료 배포와 함께 기자회견까지 열어 "교수가 한 여성에게 성폭력을 행사했으나 학교 측은 성폭력특별위원회를 구성해놓고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학교를 비판한 총여학생회가 경희대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총학생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당시 총여학생회는 "이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혐의를 입증할 만한 중요한 증거가 있음에도 학교 측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며 시간을 끌면서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신중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고, 논란이 가열되자 곧 해당교수를 명예교수직에서 직위해제했었다. 이번 검찰수사 발표직후 경희대 총여학생회 대표 홈페이지에는 곧 재학생들과 졸업생, 일반 네티즌들이 사과와 함께 퇴진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들은 검찰의 조사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기자회견 등의 언론플레이로 해당 교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을 강하게 부각시키며, 이에 합당한 조치를 스스로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경희대 총학생회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기자회견에 참가했던 총여학생회, 일부 한총련 단과대 학생회 등은 똑같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지 않고 사건을 일으켜 교수님과 학교 구성원들의 명예를 실추한 점에 대해 공개사과 하고, 이와 함께 사건의 올바른 진위를 해명하기 바란다"며 총여학생회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lvulove란 네티즌은 "성폭행 사건을 보면 여성단체나 대학 총여학생회가 경찰․검찰보다 상위에 있는 것 같다. 조사 결과도 나오기 전에 여론몰이를 통해 사회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올바른 행위인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 2002년에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교사가 학생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검찰의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한 여성단체가 학교 측을 압박해 교사를 강제 전근 보내도록 만들었다. 학생들이 교사의 무죄를 주장하고 여성단체는 교사의 유죄를 주장하는 희한한 논란이 벌어진 결과 교사는 무혐의로 판정이 났지만, 여성단체는 그 이후 사과도 없이 관련 자료를 해당 홈페이지에서 내렸고 추가 조치도 하지 않았다. 또다른 네티즌 희야는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는 취지는 좋지만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재빠르게 사과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학 학생회나 여성단체의 생명은 도덕성이 아닌가"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경희대측은 검찰 조사결과에 대해 추후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고, 총여학생회측은 아직 따로 이번 결과에 대해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세계닷컴 유명준기자 neocross@segye.com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3]

와서 성폭력은 신중히?"..총여학생회 성명 논란 입력 2007. 02. 22. 12:25 수정 2007. 02. 22. 12:25 [쿠키 사회] 검찰이 '피해여성의 거짓말'로 결론지은 경희대 교수 성폭행 사건이 총여학생회의 대응 방식을 둘러싼 새로운 논란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경희대 교수가 무속인 여성을 교내에서 성폭행했다는 고소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해당 교수를 무혐의 처리하고 오히려 피해여성을 무고 혐의로 기소했다. 이 사실은 지난 16일 언론에 보도됐다. 그동안 '성폭행 교수' 처벌을 공개적으로 요구해온 경희대 총여학생회는 20일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피해자가 무고 혐의로 기소됐다는 언론 보도에는 사실이 왜곡,삭제돼 있다"며 "무고 혐의 기소가 무고죄 확정 판결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성폭력 사건을 함부로 공론화하면 자칫 의도치 않은 신상 공개 등으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개적인 기자회견 등을 통해 "성폭행 교수를 처벌하라"며 사건을 공론화해 온 총여학생회가 "성폭력 사건을 함부로 공론화하면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서자 총여학생회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성폭행' 사건 경과 사건은 지난해 9월 무속인 권모(38·여)씨가 "2개월 전 경희대 교수 연구실에서 나를 성폭행하려는 교수로부터 폭행당해 상처를 입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비롯됐다. 총여학생회는 지난달 18일 대학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수가 한 여성에게 성폭력을 행사했으나 학교 측은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해당 교수의 처벌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당시 총여학생회는 검찰 조사 결과 성폭력을 당한 여성에게서 채취된 정액이 교수의 DNA와 일치하고 녹취록과 상해진단서 등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대학측은 지난달 3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 교수에 대한 직위해제를 의결했다. 그러나 검찰이 권씨가 제출한 녹취록을 정밀 감식한 결과 테이프 내용은 '짜깁기'로 드러났다. 권씨는 교묘한 편집 기술을 동원해 그동안 교수와 함께 있었던 내용을 교묘히 짜맞췄던 것이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구승모 검사 "이번 사건은 교수에게 무시당했다고 생각한 권씨가 앙심을 품으면서 비롯됐다"면서 "여성의 치마에서 검출된 정액도 사건 당일이 아닌 한달 전쯤 묻은 것이었고 녹취록도 그동안 녹음 테이프를 짜맞춰 제출됐다"고 밝혔다. 결국 검찰은 지난 16일 교수를 무혐의 처리하고 오히려 권씨를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구 검사는 이어 "총여학생회에서 사건을 빨리 처리하라는 항의전화도 몇 번 받았다"며 "그동안 다양한 강간·간통 사건을 다뤄봤지만 이번처럼 치밀하게 녹취록을 만들고 증거까지 준비했던 사건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총여학생회 대응 총여학생회는 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교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한 희망클릭 총여학생회 입장'이란 성명을 게재했다. 총여학생회는 성명에서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에서는 '피해자 무고죄로 기소'라는 것을 '무고죄 판결 확정'처럼 이야기하고 있으며, 사실을 왜곡·삭제 보도 하고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성폭력 사건을 함부로 공론화하면 자칫 의도치 않은 신상 공개 등으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의 무혐의 결정 이후 경희대 총학생회는 회장 명의 성명을 발표해 "그동안 총여학생회의 주장 중 합당치 않은 부분이 많았다"며 "기자회견에 참여했던 총여학생회와 일부 단과대 학생회는 교수님과 학교 구성원의 명예를 실추한 점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었다. 또 직위 해제 등 직접적 피해를 입은 교수에게 제자로서의 예를 다한 직접 사죄도 요구했다. 그러나 총여학생회 성명에는 '교수에 대한 사과'는 언급돼 있지 않았다. '사과'란 표현이 있지만 "여러 가지 의혹과 해결 촉구의 글들이 학내 게시판으로 올라왔다. 이러한 사태로 오기까지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것이었다. ◇학생 및 네티즌 반응 이같은 총여학생회의 입장 표명에 학생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성폭행 사실 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사건을 앞장서 공론화했고 교수처벌까지 요구했던 총여학생회가 이제 와서 '2차 피해'나 '신중한 판단'을 거론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총여학생회와 관련된 각종 글이 쇄도하고 있다. 졸업생이라고 밝힌 임모씨는 "검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가) 거짓임이 드러났는데 왜 반성하는 자세가 안 보이는지 답답하다"고 밝혔고, 졸업을 앞두고 있다는 김모씨는 "총여학생회의 무모한 행동에 상처받은 많은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떠드느냐' 라고 하는 거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게시판에 글을 남긴 이모씨는 "성명서의 '유감'이란 표현은 정치 집단에서나 쓰는 말 같다"며 "그저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말은 하실 줄 모르냐?"고 했다. 경영학과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진보세력이고 배움의 길을 걷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기성세대보다 더 못한 태도를 취한다는 게 정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노용택 기자 ◇총여학생회 성명 전문 교수성폭력 사건과 관련한 희망클릭 총여학생회 입장 '피해자 무고죄 기소'라는 내용으로 2월 16일 기사가 인터넷으로 올라오면서 여러 가지 의혹과 해결 촉구의 글들이 학내 게시판으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이러한 사태로 오기까지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2월 16일자로 배포된 기사의 왜곡된 점에 대해 바로 잡고 이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 제안을 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1월 14일 처음으로 성폭력 상담실로 신고 되었습니다. 이후 가해자가 우리학교 소속이라는 것을 알고, 성폭력 상담실에서 성폭력 사건으로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성폭력 사건에 대한 유력한 증거인 가해자 정액 DNA 일치 반응 결과가 검찰 조사결과 나오면서 성폭력 특별위원회를 통해 사건처리를 위한 논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내에는 교육기관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법적인 절차와는 상관없이 학내 성폭력 사건을 논의할 수 있는 성폭력 특별 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특별위원회 회의를 거쳐 사건 조사를 하였으나 가해자가 조사에 대한 협조를 하지 않았고, 자신의 무고를 입증하지 못하면서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학교 당국에서 성폭력 특별위원회 결정 사항에 대해 조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에 학교 측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후 가해자는 학교의 처벌결정 이후 별개로 피해자를 무고로 고소하였고, 학교 안에서는 성폭력 특별위원회 안에서 결정된 것을 토대로 인사위원회를 통해 '직위해제'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지금 인터넷상에 올라온 기사에서는 "피해자 무고죄로 기소"라는 것을 "무고죄 판결 확정"처럼 이야기 하고, 사실 왜곡? 삭제 보도 하고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사건이 언론에 왜곡된 관점으로 보도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성폭력 사건을 함부로 공론화하여 다루었을 경우 자칫 의도치 않은 사건 공개나 신상 공개가 이루어질 수도 있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판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건 정황상 몇 가지 판단해야 할 것들이 있어서 입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건 추이에 따른 신중한 판단 및 대책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학내 구성원들이'성폭력'문제를 바로보고 근절하기 위한 대안을 세우는 것으로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학내에서 앞으로도 성폭력 사건들이 존재할 수 있고 이것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와 제도적 보완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신속하게 대책을 세우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 이번 주 내로 총여학생회에서 사건 추이를 지켜보면서 신중한 판단과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 성폭력이 근절되는 경희대로 만들어가기 위한 논의를 하겠습니다. 21대 희망클릭 총여학생회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4]

속 오보만 내서 할 말이 없다" 입력 2007. 02. 22. 15:14 수정 2007. 02. 22. 15:14 '노교수 성폭행 행사'를 주장했다가 검찰 조사결과 30대 여인의 거짓증언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밝혀져 처지가 곤란하게 된 경희대 총여학생회에 대한 재학생들과 네티즌들의 비난이 커져만 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밤에 인터넷에 올린 총여학생회의 성명은 추후 어떠한 태도를 보이겠다는 내용은 없이 일방적으로 자신들은 잘못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어 개강 후 총학생회와 재학생들의 비난여론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네티즌들과 재학생들은 인터넷에 올린 성명 내용 중 "(언론이) 사실을 왜곡 보도하고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성폭력 사건을 함부로 공론화하려 다루었을 경우 자칫 의도치 않은 사건 공개나 신상 공개가 이어질 수 있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판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공론화는 총여가 먼저 하지 않았냐"며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조사도 안 끝난 사건을 언론플레이를 통해 노교수를 매장하려 했던 것은 올바른 것인가"라며 비난했고, 또다른 네티즌도 "성폭력 사건을 함부로 공론화하여 해당 노교수에 대한 사건공개와 신상공개가 이뤄졌고 노교수에게 2차 가해까지 이뤄진 거 아닌가요?"라며 총여학생회의 성급한 행동을 지적했다. 한편 22일 세계닷컴이 경희대 총여학생회와 전화통화에서 추후 대책 등에 대해 물었지만 "언론이 계속오보를 내고 있어 어떠한 말도 할 수 없다"고 주장해 언론이 잘못 기사화 시킨 내용이 어떤 부분인지 지적해달라고 하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 /세계닷컴 유명준기자 neocross@segye.com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5]

장표명..'사과' 대신 '진심' 입력 2007. 03. 07. 07:25 수정 2007. 03. 07. 07:25 [쿠키 사회] 검찰이 '피해여성의 거짓말'로 결론지은 경희대 교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해당 교수에 대한 비난 여론 조성에 앞장섰던 이 대학 총여학생회가 오랜 침묵을 깨고 6일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기자회견과 집회 등을 열어 교수를 비난한 데 대해 사과하라는 학내외 압력을 받아왔다. 이에 총여학생회는 '장고' 끝에 '사과'라는 표현 대신 '진심'이란 단어를 택해 '경희 구성원께 총여학생회가 진심을 담아 드립니다'라는 장문의 성명을 발표했다. 총여학생회는 먼저 "언론을 통해 이번 사건이 수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난 뒤 20여일 가까이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것 마냥 답답하고 두려웠기에, 그 어느 때보다 기나긴 시간이었다"며 심적 고통을 털어놨다. 그러나 "여론에 몰려 실제로는 있지도 않은 마음을 거짓으로 표현하거나, 혹은 과장되게 표현하는 것은 진심이 아니다"라며 사과의 뜻이 없음을 밝혔다. 특히 "성폭력 피해자들은 피해 사실이 밝혀졌을 때 오히려 어려움을 받게 되는 특수성 때문에 사건 해결을 지원받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며 "총여학생회는 성폭력 사건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피해자를 마지막까지 돕고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가져왔고, 앞으로도 학내 성폭력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구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총여학생회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원칙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수에 대한 '사과'가 총여학생회를 비롯한 경희 구성원 모두에게 '독이 든 사과'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밝혔다. 총여학생회는 이어 성폭력 사건 판결에서 균형 잡힌 시각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총여학생회는 "성폭력 판결에는 비합리적인 면이 많고 법정싸움에서 승리한다 해도 피해자가 얻는 이득은 거의 없다"며 성폭력 피해자의 입장을 끝까지 옹호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일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거나, 덮으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공청회와 총여학생회 재신임 투표를 통해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고 말했다. 경희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이번 총여학생회 성명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며 "이번 주 내로 총학생회와 일부 단과대 학생회장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에서 총여학생회 성명에 대한 공식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노용택 기자 ◇경희대 총여학생회 성명서 전문 경희구성원께 총여학생회가 진심을 담아 드립니다. '진심'을 담는 다는 것은 한 국회의원의 성추행 사건으로 한창 시끄러웠던 지난 어느 날,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이 기자회견 자리에서 술잔을 망치로 깨는 퍼포먼스를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성추행의 근본원인은 바로 폭탄주에 있다'며 사건의 본질을 심각하게 흐려놓은 그 말도 안되는 행위를 보면서 답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당이 당사를 내놓고 천막당사를 사용했던 것을 보면서 저런 정치쇼에 속을 국민이 아직도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언론을 통해 이번 사건이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회자 된지 스무날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 기간이 저희에게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것 마냥 답답하고 두려웠기에, 그 어느 때보다 기나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많은 질타와 비판의 목소리 때문에 혼란스럽기도 했고, 많은 분들의 지적대로 '경솔한 행동에 대한 사과'와 같은 방법으로 풀면 어떻겠느냐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정말 우리가 정치인의 '나몰라'처럼 잘못을 해놓고도 책임지지 않는 건 아닐까 하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 때도 있었습니다. 총여학생회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밤새워 토론하고 몇 시간을 단어 하나, 문장 하나 다듬는 과정을 거쳐서 글을 올리고는, 또 몇 시간을 모니터 앞에 앉아서 조마조마 했습니다.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스무날을 그렇게 보내면서, 들었던 생각은 '진심'이란 정말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여론에 몰려서 실제로는 있지도 않은 마음을 거짓으로 표현하거나, 혹은 과장되게 표현하는 것은 진심이 아닐 것입니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소위 '물타기' 같은 행위 역시 진심과는 거리가 먼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면서도 마음 한 켠으로는 '모든 학우분들과 직접 무릎을 맞대고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정말 좋으련만' 하는 생각이 스물스물 새어나오는 것을 느낄 때면, 때로는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나 협소하게 느껴집니다. 부디, 저희들의 마음이 진심으로 전달될 수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뿐입니다. 사과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교수님에 대한 사과가 없다.' '섣부른 기자회견에 대한 사과가 없다.' 그 동안 저희들의 글에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부분입니다. 물론, 저희에게도 사과를 하느냐, 마느냐는 총여학생회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금 저희가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 이후 총여학생회 불신임과 사퇴, 여론의 뭇매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하면서도, 그래서 어찌 보면 가장 쉬운 방법이 될 수도 있는 '사과'를 두고, 저희들이 몇날 며칠을 고심했던 이유는 그 '사과'가 저희 총여학생회를 비롯해서 경희 구성원 모두에게 '독이 든 사과'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희의 의견이 '경희대 총여, 사과 안하기로..'와 같은 머리와 발이 잘린 상태로 전달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희의 입장을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기간 총여학생회는 경희대 내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을 때 도움 받을 곳이 없는 피해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성폭력 피해자들은 자신의 피해 사실이 확연하게 밝혀져도 이 사회에서 성폭력피해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럽거나, 사건 자체가 사실로 밝혀지기 어렵다는 성폭력 사건의 특수성 때문에 사건해결을 지원받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알고 있는 총여학생회는 성폭력 사건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피해자를 마지막까지 돕고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가져왔습니다. 앞으로도 학내 성폭력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많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신고하기를 꺼려하는 사태를 막고, 누구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총여학생회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원칙을 지켜야합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원칙과 진심과는 별개로 이번 성폭력 사건은 '법적 공방'이 진행 중이며, 이후에 판결이 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책임져야 할 무게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존재하는 지금과 같은 현실에서 이 사건을 접수했던 처음의 마음과 원칙을 버리지 않는 것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책임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폭력 사건판결에서 균형 잡힌 시각은 찾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성폭력 사건에서 균형 잡힌 양팔저울을 기대하기란 너무나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성폭력 사건은 현장범이 아닌 이상, 대부분 '증거 불충분'이란 이유로 패소합니다. 피해자는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이겨내는 것도 모자라, '그 사람이 그럴 리가 없다', '그러게 조심하지 그랬냐' 등의 피해자 책임론에 휘말리게 됩니다. 성폭력의 모든 입증 책임이 피해자에게 달려있으며, 이 증거입증 과정도 9가지가 맞더라도 단 한 가지가 모자라면 '증거 불충분'으로 피해사실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또, 증거를 제시하더라도 '합의된 성관계'아니냐는 공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MBC PD수첩의 '강간죄를 개혁하라'라는 방송 분을 보면 지금의 성폭력 판결이 얼마나 비합리적인지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혹여나 가해자가 사회적 명망가이거나 상당한 권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피해자가 넘어야 될 장벽은 몇 겹이나 더 두꺼워 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 가슴 아픈 일은 이런 어려운 장벽들을 모두 넘어 법정싸움에서 승리한다 해도 피해자가 얻는 이득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특히 성폭력과 관련해서 심심치 않게 피해자가 어떤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의도가 있지 않냐라는 의견이 있는데, 실제 그 피해 보상액수는 500-1000만원 정도입니다. 그에 반해 조사과정에서 성폭력 피해사실의 고통스러운 환기와 피해자를 향한 사회의 의심의 눈초리, 그로인해 멍들어가는 정신적 피해는 돈과 같은 물질적 형태로 절대 보상 받을 수 없는 깊은 상처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피해자는 자신의 억울함을 인정해 주지 않는 현실의 높은 벽을 다시금 확인 하고, 급기야는 장기화 되는 법정싸움에 지쳐 고소를 취하하는 경우도 많이 생겨납니다. 그렇기에 성폭력의 억울함에도 불구하고 신고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선택입니다. 다시 이번 사건을 돌아보며 '성폭력 피해자 중심주의'는 성폭력 특별법이 제정되었음에도 여전히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성폭력 사례는 극히 드물며, 그로 인해 실제 피해자를 보호할 장치가 없기에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여성의 피해 과정에 있어서의 그들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경청해주고 돕는 입장에 서있는 것이 성폭력 사건 해결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함 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진심'이 통하지 않는 경우를 종종 접합니다. 그 이유는 십중팔구 실제로 그 마음이 진실 되지 않은데 있습니다. 잠깐의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거나,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여 책임의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행했던 수많은 일들은 진심보다는 그 사건의 근본적 책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 문제를 책임지려 하지 않는 상황만큼 답답한 경우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경희 구성원 모두가 관심과 우려를 가지고 있는 지금의 일에 책임을 회피하거나, 덮으려는 무모하고 비원칙적인 일은 없을 것임을 다시금 약속드립니다. 경희구성원 모두가 지금의 사건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공청회를 반드시 개최하겠습니다. 그리고 제안 드렸던 총여학생회 재신임 투표를 통해 끝까지 이 사건을 책임지고 싶습니다. 여학우들이 이 문제에 대해 총여학생회에 엄중한 책임을 묻고 사퇴 결정을 내리신다면, 책임지고 물러날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지금 총여학생회가 할 일은 그 결정을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더욱 적극적으로 여학우들의 입장에 서서, 총여학생회가 지켜야할 원칙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장문의 글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총여학생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21대 희망클릭 총여학생회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6]


교수 “엄마 없이 자란 애들 티 난다” 막말 ‘논란’

기자명 손현경 기자

입력 2015.10.0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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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마니타스칼리지 강의서 “밖에 나가 일하는 여자, 이기적인 여자?” 등 발언 총여학생회, 해당교수 행정적 조치 등 학교 측 조사 요구 해당교수 “할말없다”, 학교 측 “좀 더 세밀한 조사 해봐야” “엄마 없이 자란 애들은 어디가도 티가 난다”,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여자들은 집에서 애를 보지 않고 밖에 나가서 일하는 여자들이다”, “남성들은 여성이 밖에 나가지 않게 돈을 많이 벌어와야한다.”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70.80년대 드라마에 나옴직할 만한 대사다. 최근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천개의 공감’ 수업을 가르치고 있는 최 모교수의 수업 중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경희대와 총여학생회에 따르면 경희대 서울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의 한 배분이수교과 강의에서 최 모교수가 봉건적 성역할에 기반한 발언을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교수는 최근 140여 명이 수강하는 대형 강의에서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여자들은 집에서 애를 보지 않고 금테 안경 끼고 밖에 나가서 일하는 여자들이며, 그 순간부터 그 애들 인생은 망한 거다’, ‘밖에 나가서 일하는 것은 ‘남성성’이지 여성이 할 일은 아니다’와 같은 발언을 반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 대학 총여학생회는 5일 SNS 페이스북 대자보를 통해 “단순히 한 교수님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학교는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수업의 질을 보장하고 이와 더불어 학생들이 수업을 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응방안을 만들 수 있는 체계를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여학생회는 △해당 수업에서 나온 교수의 발언에 대해 학교가 책임지고 조사할 것과 △이후 해당 수업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 △강의평가 항목 중 하나로 교수의 차별적 언행에 대한 평가항목을 넣을 것을 논의 할 것을 학교에 요구했다. 경희대 본부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고, 총여학생회 측이 요구한 항목 중 '평가항목'에 대한 것에 대한 논의를 신중히 할 것을 밝혔다. 한편, 해당교수는 “해당 사건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7]

여학생회’ 폐지 수순···‘캠퍼스 페미니즘’의 미래는 기사입력 2021.07.18. 오후 3:20 최종수정 2021.07.18. 오후 3:53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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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서울 소재 49개 대학 중 총여 남은 학교 5곳으로 전멸 수준 총학생회 내 대체기구 논의 중···독립적 활동 어려울 거란 우려도[경향신문]

경희대학교 총여학생회(총여)가 존폐 기로에 섰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지난 16일 1차 공개간담회를 열어 2017년 ‘우리사이’ 이후 4년간 집행부가 없었던 총여의 미래와 존폐 결정방식, 폐지시 대안 등을 논의했다. 학생회는 22일 2차 간담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학생 대표자들이 모인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총여 존폐 여부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확정할 예정이다. 남우석 경희대 총학생회장은 “타 대학은 학생 총투표를 통해 졸속으로 총여를 폐지해왔지만 다수결이 꼭 민주적 절차는 아니라는 생각에서 우리는 충분한 논의의 장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와해된 총여

경희대의 총여 존폐 논의는 2010년대 들어 대학에서 총여가 급속히 퇴조한 흐름을 타고 있다. 18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 소재 49개 대학 중 25개 대학에 총여가 있었는데, 이 중 20대 개학에서 총여가 폐지됐다. 2013~2014년 건국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홍익대에서 총여가 사라졌다. 2016년에는 숭실대가, 2018년에는 성균관대와 동국대, 광운대가 총여를 없앴다. 2019년에는 연세대가 총투표를 통해 총여를 폐지했다. 현재 총여 간판이 남은 대학은 경희대, 한양대, 총신대, 감리신학대, 한신대 등 5곳이다. 이 대학들도 총여학생회장 입후보자가 없어 수년째 집행부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 유명무실한 상태라는 얘기다. 서울 소재 대학의 총여가 전멸한 것이다.

2019년 7월7일 서울 여의도 여의나루역 앞에서 열린 ‘대학 내 권력형 성범죄 해결을 위한 집회’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대학내 성폭력 사건을 담당하는 인권센터 내실화 보장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백래시’와 학생운동의 퇴조

일각에서는 총여가 막 설치되던 1980년대와 달리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학내 성차별이 사라졌기 때문에 총여가 존재이유를 상실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대학 등에 설치된 고충상담창구를 통해 접수된 성희롱·성폭력 사건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신고인 대부분은 여성 학부생이다. 교수들의 성폭력을 폭로하는 ‘대학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는 2018년에서야 시작됐다. 학생간 성폭력은 ‘단체카톡방’ 등에서 발생하는 성적 인권침해나 에브리타임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여성혐오, 불법촬영 등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여성들은 생존의 문제를 걱정하고 안전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점에서 아직은 (총여를 폐지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강해져 총여회장으로 나서는 사람이 없어졌다는 시각도 있다. 2017년 한양대 총여 후보로 나섰던 김모씨와 선거운동본부는 “자살을 추천한다” “총여학X들 죄다 성노리개로 써야 한다” 등 악성 댓글과 메시지에 시달렸다. 2010년 연세대에서 총여 활동을 했던 이경은씨는 “총학생회나 단과대 학생회가 궐위라고 해서 없애자는 말이 나오지는 않는다”며 “여학생 대표이기 때문에 반발이 많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이 자기계발과 취업 준비 등에 힘을 쏟으면서 ‘학생 자치’가 전반적으로 와해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학생운동 전반의 퇴조 흐름 속에 있다는 것이다. 김예은 ‘모두의 페미니즘’ 대표는 “학생사회 자체가 해체돼 총학생회나 과학생회도 서지 못하는 곳이 너무 많다”며 “총여에 대한 공격이 너무 심하긴 했지만, 총여가 무너진 이유는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반발)’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현재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교수는 “총여는 1990년대까지 학생운동 안에서 모순된 성문화를 바꿔왔다”며 “2000년대서부터 학생운동 자체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총여도 주춤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와 동국대 총여학생회와 성균관대 총여학생회 재건단체 등이 2018년 12월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잇단 총여학생회 폐지 움직임은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라고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김창길 기자 ■전체 소수자 위한 기구로 재정립해야

대학에서는 총여의 대안으로 총학생회 내 여성위원회나 인권위원회 등이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총여의 대체기구가 총학생회 산하 기구가 될 경우 학내 성폭력 방지·해결, 여학생 권리 보장을 위한 독립적 활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동국대에서 여학생총회 성사를 위한 모임을 이끌었던 문모씨는 “(대안 기구가) 이전과 달리 집행기구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자문기구로서만 존재한다면 의미가 없다”고 했다.

총여를 대체하는 기구는 여성·남성의 성별 이분법을 넘어 소수자를 위한 기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현재 교수는 “페미니즘은 다른 소수자들과 연대하고 차별 자체를 반대해야 옳다”고 했다. 이경은씨는 “소수의 목소리를 대표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한 노력의 결과가 총여였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오경민 기자 5km@kyung[8]

학생회 폐지' 다수 민주주의는 틀렸다…여성차별 여전" 기사입력 2018.12.09. 오후 5:13 최종수정 2018.12.16. 오후 6:06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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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연세대, 성균관대, 동국대 등의 총여학생회(총여)·여성주의 모임 소속 학생들이 "대학 내 총여학생회가 여전히 필요하다"며 오늘(9일) 집회를 열었습니다.

연세대 제29대 총여학생회, 성균관대 학생 모임 '성평등 어디로 가나', 동국대 제31대 총여학생회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앞에서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8 총여 백래시 연말정산'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대, 고려대, 국민대, 서강대 여성주의 모임 등에서도 참여했습니다.

참가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강추위 속에 열린 집회는 각 대학의 총여학생회가 놓인 절박한 상황을 보여줬습니다.

이들은 총여가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는 현 상황을 '백래시'(backlash·반발, 반동)로 규정했습니다.

이들은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총여학생회가 올해 모두 존폐 위기를 맞았다"며 "학내 사회적 소수자들을 위한 기구는 '민주주의' 그 자체로 표방되는 다수에 의해 존폐가 결정됐고, 결과가 민주주의의 승리로 인식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총학생회의 비민주적 언행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은 채 그저 다수의 결정이 곧 민주주의라는 철학 아래 모든 사안이 결정됐다"며 "그 민주주의는 틀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평등한 사회로 이끈 것은 항상 다수 밖에 있는 사람들"이라며 "세상에 존재하는 불평등을 인지하고 바꾸는 것은 기꺼이 다수의 의견에 반기를 드는 사람이다. 총여학생회의 투쟁이 그렇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들은 억압과 폭력을 이야기할 수 있는 언어를 얻었다"며 "이에 대응해 전근대적 사고방식으로 퇴행을 주장하는 혐오 세력 또한 거세졌다. 여전히 대학 내 차별이 만연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는 올해 페미니즘의 진보와 혐오 세력의 반동 가운데서 인간의 안전과 평등, 존엄성을 위해 싸웠다"며 "남성사회의 경계 안으로 우리의 노력을 편입시키지 않을 것이다. 다수결로 소수자를 짓밟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한다면 민주주의를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집회에서 대학교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성 혐오 발언이 쓰인 대자보를 낭독한 뒤 찢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여성 혐오 부수고 백래시 박살 내자', '혐오가 판치는 학교가 학교냐', '총여 폐지 총투표는 민주주의 퇴보다' 등의 구호도 외쳤습니다.

이들은 전날 연세대에서 총여학생 폐지의 백래시와 민주주의가 다수주의로 해석되는 현상 등을 진단하는 포럼을 열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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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총여학생회(총여)가 조만간 사라진다. 그나마 총여 간판이 남아 있어 명맥만은 유지하던 곳인데 자취를 감추게 됐다. 경희대 이외 이제 서울지역에 총여 조직이 남아 있는 곳은 한양대, 총신대, 감리신학대, 한신대 정도지만, 몇 년째 회장이 없어 유령조직에 가깝다. 이들까지 사라지면 총여의 종말, 총여의 소멸이다. 예전처럼 여대생이 귀한 시절은 아니다. 요즘은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남성보다 높다. 소수자 시절 만들어졌던 총여가 이제 사라지는 건 자연스러운 변화일 수 있다. 하지만 여성계에선 총여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는 고민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대를 중심으로 젠더 이슈가 더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학내 기구는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경희대 등 5개 대학 ... 곧 떨어질 '총여'의 마지막 잎새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제53대 중앙운영위원회는 '총여학생회 존폐 및 재편' 관련 공개 간담회를 16일과 22일 2차에 걸쳐 진행했다. 페이스북 캡처 23일 경희대에 따르면 경희대 총여의 운명은 8월 초 결정된다. 지금 분위기론 폐지가 유력하다. 남은 건 해산 결의냐, 투표를 통한 폐지냐 등 폐지의 방식뿐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서울 지역 다른 대학의 총여도 비슷한 신세다. 여성의 대학 진학이 높아지면서 필요성이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이는 단순히 서울만의 현상이 아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거의 다 사라졌고, 있다 해도 제대로 운영되는 곳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대학가, 여성계에서 "전국적으로 총여가 남아 있는 대학은 포항공대가 유일하다"는 말이 나온다. 포항공대는 대학 특성상 여학생의 숫자가 25%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19년 1월 서울 대학 중 총여학생회가 기능을 하고 있던 마지막 학교인 연세대학교에 총여학생회 폐지에 반대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걸려 있다. 투표에서 찬성 78.92%로 총여학생회는 폐지됐다. 연합뉴스

총여 대체할 기구들은 있다지만 총여가 사라졌다고 여대생 문제를 다룰 창구가 사라진 건 아니다. 주요 대학은 대학이나 총학생회 산하에 성평등위원회, 인권위원회 등의 기구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이런 대안 기구로는 부족하다는 게 여성계의 주장이다. 대학 페미니스트 공동체 유니브페미의 원정 활동가는 "이미 충분히 성평등하다는 식의 인식이 강한 곳은 그런 기구가 생겨도 제대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며 "위원회 활동을 하면 사퇴나 파면 요구 등 여러 방면으로 간섭이나 압박이 들어오기 때문에 성차별 피해 학생 등이 구제를 신청할 수 있는 자치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년 11월 동국대에서 총여학생회 폐지 투표를 진행하는 동안 교내 경영관 앞에서는 폐지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대학 내 젠더갈등도 여전하다. 코로나19 때문에 등교수업이 드물다 보니 지금은 전장이 단체카톡방이나 에브리타임(학내 익명 커뮤니티·에타) 등 온라인으로 옮겨갔다. 최근 동국대 에타에는 한 연예인이 '예쁜 여자 음해하는 여자들 다 못생겼어'라고 말한 사진 캡처와 함께 '최근 가장 공감된다'는 글이 올라왔고, '페미는 예쁜 여자 연예인 골라서 깐다'는 댓글이 달렸다. 성균관대에선 페미니스트 재학생에게 욕설과 모욕적 표현이 이어졌다. 포항공대 총여가 4월 하예나 DSO(디지털성폭력아웃) 전 대표를 초청해 열려 했던 강연은 일부 남학생들의 '남혐 반대' 항의에 밀려 무산됐다. 전문가들은 총여나 대체 기구에 성별 이분법적 시각을 대입해선 젠더갈등만 더 키울 것이라고 경계한다. 그보단 대학 학생회 역할, 다뤄야 할 의제, 논의 방식 등을 이 시대에 맞게 다시 정의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민주화 투쟁을 하고 사회 개혁 운동을 하던 총학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바뀌어 이제 교육 커리큘럼, 학생 복지 문제를 다룬다"며 "남녀를 구분하는 고루한 패러다임부터 버리고 총학 내 권한이 확보된 기구에서 남녀가 함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10]


소멸위기 대학 총여학생회는 부활할 수 있을까? 대학 총여학생회 소멸 수순 총여 폐지 후 대안기구 지지부진 성평등 대안기구 '자치권' 필요 작성자 박서윤 마지막 업데이트 2021년 8월 8일 - 오전 2:43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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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총여학생회가 결국 폐지 수순을 밟는다. 지난달 16일과 22일, 경희대학교 총학생회 주최 아래 두차례 진행된 ’총여학생회 존폐 및 재편‘ 간담회에서 총여학생 폐지를 결정했다. 수년째 지속된 집행부 공석 상태로 인해 앞으로도 실질적인 활동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경희대 총여학생회는 2017년을 마지막으로 4년째 집행부를 구성하지 못했다. 경희대 마저 문을 닫으면 서울권 대학중 총여학생회가 남아 있는 곳은 한양대, 총신대, 감리신학대, 한신대 4 곳뿐이다. 그러나 이들 역시 모두 집행부를 구성하지 못해 이름만 남아 있는 상태다. 폐지 결정을 내린 경희대에서도 총여학생회의 존재가치가 아예 부정당한 것은 아니다. 경희대 총학생회측은 간담회에서 “총여학생회 해산에는 동의하지만, 이것이 학내에서 성폭력의 위험이 사라지거나 완전한 성평등이 이뤄졌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며 “총여학생회가 해산된 이후 대학사회에서의 차별과 혐오, 폭력에 맞설 대안 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총여학생회를 향한 억압 “총여학생회는 대학 내 여학생의 존재가 가시화되면서 설립됐고, 설립 이후 대학 내 반성폭력 운동에 앞장서 왔습니다. 총여학생회의 존재는 곧 대학 사회 내 성평등 및 반성폭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의 증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김종은 포항공대 제33대 총여학생회장 김종은씨는 총여학생회의 존재 의의를 이렇게 설명했다. 포항공대는 총여학생회가 명맥을 유지하는 마지막 대학 중 하나이다. 회장단을 포함해 단 5명이 운영하는 포항공대 총여학생회 역시 몇 차례에 이은 궐위를 겪었을 뿐만 아니라 학내 성평등 문화 확대를 위한 사업들이 번번히 제동이 걸리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일례로 지난 6월 디저털 성범죄 방지를 위해 반성폭력 활동가 하예나 디지털 성범죄 아웃 대표를 초청했지만 일부 학생들의 반발로 강연을 취소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 대표의 학내 강연 일정이 공개되자 포항공대 재학생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남성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따라 강연 저지와 총여학생회 폐지를 요구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김 여학생회장은 “하예나님의 강연은 교내 토론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 일부 학생들이 반대한 탓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결국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라고 전했다. 총여 폐지 후 시작도 못하는 대안기구 이런 글은 어떠세요? [밑줄 쫙!]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첫 1000명대 돌파 2021년 9월 25일 “7만원짜리 스팸세트를 3만원에”…당근마켓은… 2021년 9월 23일 “귀성 대신 여행”…20대에게 추석이란… 2021년 9월 21일 “총여학생회 폐지 이후 학내에 있던 여성주의 자치기구나 동이리가 위협을 받고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총여 폐지 과정이 ‘민주주의’로 포장되면서 학내에 페미니즘을 위협하고 위축시켰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대안기구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기 어렵고, 총학생회 등의 학생자치기구에서도 굳이 성평등을 의제로 하는 자치기구를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대학 페미니스트 공동체 ‘유니브페미’의 윤김진서 대표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총여 폐지 이후의 학내 분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2018년 폐지된 성균관대학교 총여학생회는 일부 구성원들이 성성어디가 (성균관대학교 성평등 어디 가는가)등의 조직을 만들며 총여학생회 재건 및 대안 조직 창립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일부 학생들의 방해 등으로 결국 무산됐다. 유일하게 남은 여성자치단체인 성균관대 문과대학 여학생위원회마저 지난해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연세대도 2018년 개편논의 끝에 폐지로 결론나 사라진 상태다. 중앙대학교 총여학생회는 2015년도 총학생회 소속기구인 성평등위원회(성평위)로 전환했다. 그러나 2019년, 성평위의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조직 위원회’인 FOC에 대한 학내 반발이 일자 총학생회는 “학생회비를 사용하는 기구가 여성주의를 강요하는 모습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FOC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당시 성평위는 총학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으나 총학의 승인이 있어야 사업이 가능한 산하기구였던 탓에 결국 손을 들었다. 성평등 대안기구 ‘충분한 자치권 필요’ 작년 경희대를 졸업한 박지연 씨(가명·26)는 “학교 다닐 당시 총여학생회가 활동 중이었던 기억이 없다. 사실 페미니즘 자체를 ‘악마화’하려는 움직임 때문에 아무도 나서지 않았던 것도 이해가 된다”라며 “그럼에도 총여학생회 존재 그 자체에 분명히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김 대표는 총학생회가 입후보자가 없다는 이유로 쉽게 폐지를 거론하지 않는 반면 총여학생회는 너무 쉽게 폐지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단 총여 뿐 아니라 대학의 여성주의 기구, 혹은 학내 여성주의 운동을 향한 오래된 반감 때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김 대표는 “총학 역시 적극적으로 학내의 성평등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페미니스트를 향한 도 넘은 비난에 대응해야 한다”며 “학내 성평등을 위해서는 충분한 자치권을 갖고 필요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자치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스냅타임 박서윤 기자[11]

학위장사

교육부는 5월 18일 ~ 5월 29일까지 감사 인력 23명을 투입하여 경희대학교 종합감사를 31일 발표하였다. 경희대 경영대학원은 2015 ~ 2019년까지 학생 모집 위탁용역 계약을 맺어 계약학과 석사과정 신입 1000명을 모집하는 대가로 14억원을 지급하였다. 석사학위가 수여되는 만큼 학교가 직접 학생을 채용하여야 하지만, 1인당 100만원을 주고 외부업체에 학생 유치를 의뢰하면서 석사 학위장사를 하였다. 경희대는 위탁업체 대표 2명을 "학생 모집 공로가 크다" 는 이유로 비전임 교수로 채용하고 6억 6천만원을 지급하였다. [12] <글로벌 혁신포럼> 이라는 명목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이사회에 심의·의결을 거치지 않았다. [13]

법인카드

법인자금·교직원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관행이 드러났다. 경희학원 직원은 2019년 1월 목적을 명시하지 않고 채권 확보 조처도 없이 법인회계에서 300만원을 본인 전결로 차입하고 반납하다가 적발됐다. 교직원들은 2017년 3월 ~ 2019년 7월까지 퇴폐업소나 일반음식점에서 사용한 법인카드가 14건, 300만원을 교비회계에서 지출하였다. 이에 교육부는 "5명에게 경고, 7명에게 주의 조처를 각각 내려라" 라고 요구하였다. [14]

음주운전

2018년 1월 대외협력처 직원이 3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 퇴직 처리하지 않고, 감봉 3개월 징계 처분 하였다. 교욱부는 금고 이상 형을 받고 집행유예 기간이 완료된 날로부터 2년을 경과하지 않은 직원에 당연 퇴직하여야 한다는 학교법인 경희학원 정관에 따라 해당 직원을 조차하라고 통보하였다. [15]

특혜

남자 유명인

정용화

정용화는 2016년 10월 경희대하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하였다. 서류전형·면접평가를 거쳐야 하는데 정작 면접 시험장에 나오지 않아 불합격하였습니다. 2달 뒤 추가 모집에 지원하였는데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최종 합격하였다. 대학 관계자는 "0점 줄 당시 진행하던 조교가 "교수님, 0점 준 사람이 다시 입학하였습니다" 라는 논란에 경찰이 정용화 입학 과정에 수사를 나섰다. 학과장을 소환 조사하고, 대학원 행정실·사무실도 압수수색 하였다. 정용화는 "조교 권유로 대학원에 지원하였고,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온 자리에서 "면접이다" 라고 주장하여 시험장에 나가지 않았다." 라고 해명하였다. 입학 직후 휴학하였다. 관계자는 "술자리에서 만나면 "우리 대학원 오세요" 하고서 "면접 안 와도 돼요" 를 하시거든요" 라는 증언도 잇따랐다. 정용화 말고도 타연예인·기업 대표 여럿이 면접 평가 없이 대학원에 합격하였다고 전하여져 경찰 수사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정용화·조교에 적용 가능한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16] SBS 단독 보도 이후 중앙일보 단독 보도로 인하여 18년 1월 17일 경희대 관계자는 "현재 논란이 되는 경희대 아이돌정용화가 맞다." 라고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에 수차례 연락하였지만,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17] 이에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앞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듯 모두 제 잘못이라고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가족, 구성원들, 팬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라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였고, FNC는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면접 논란에 대하여 먼저 사과드린다.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하였다고 알고 있었다. 개별면집 역시 정상적인 면접 절차로 인지하고,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보았다. 정용화는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고,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라는 입장이다. [18] 이에 경희대는 18일 실무진 회의를 열어 정용화 입착쉬소 논의를 하였다. 정용화 박사과정에서 특혜 입학 시켜 학교 행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 조교 직위해제 안건도 함께 논의됐다. [19] 이에 1심 재판부는 "개인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벌어진 일로, 학교 홍보·발전을 위하여서만 이루어졌다고 평가할 수 없다" 며 징역 1년을 선고하였다. 하지만 2심에서 "초범인데다 합격한 이들을 대산하여 탈락하는 불이익을 받은 사람은 없다" 라며 집행유예를 최종적으로 선고하였다. [20]

조규만

18년 1월 17일 조규만은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특혜 입학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21]

학교폭력 가해자

학교폭력 피해자는 꿈을 접고, 가해자는 대학에 진학하는 현실은 말도 안된다. 두 학생 모교 고등학교·경희대학교는 오랫동안 무상거래를 하였다. 2020년 청주공고 핸드볼부 주장 김승환은 1학년 부원이었떤 이규민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의자를 던졌다. 당시 고3이었던 김승환은 경희대학교 입학을 희망하였다. 경희대학교는 핸드볼 명문 대학교이기 때문이다. 그에게 경희대는 친숙하였다. 청주공고에 다닌 3년간 경희대학교 핸드볼부와 함께 동계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승환은 전학 처분 열흘 만에 취소하여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하였다. 1심에서는 패소하였지만, 2020년 12월 9일 경희대학교에 이미 합격한 상태다. 당시 경희대학교는 김승환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학교폭력 피해자 이규민은 이미 운동을 포기한 상태였다. 청주공고는 공립학교라서 원칙대로라면 하루에 4시간 넘게 학교 시설을 이용하면 매일 10만원을 지불하여야 한다. 충청북도교육청 담당자는 경희대학교 공짜 동계 훈련에 "문제가 있는 사안" 이라고 밝혔다. 행정실장은 "더군다나 경희대는 사립이고.. 사용 비용을 내야죠. 무상으로 사용 가능한 조항은 조례에 없습니다. 본청에 학교 시설이용료 규정이 있어서 시설이용료를 원래 받습니다. 합동 훈련이라 체육부서에서 이용료를 안받은 듯합니다" 라고 해명하였다. 이병호 감독은 "경희대 입시를 볼 아이들이고, 제도가 금지된지도 꽤 됐는데 연습 게임 정도가 아니라 같이 훈련 하면 타학교 핸드볼부 학생들이 경희대학교에 지원하였을때와 비교하면 분명 공정하지 않죠. 어쨌든 일종 과외를 하고 합동 훈련을 통하여 경기력을 향상하였잖아요. 청주공고가 대회에 나가서 입학하였으면 영향을 주었죠" 라고 비판하였다. 모두 종합하면 경희대학교 핸드볼팀은 2013년 ~ 2020년까지 체육관을 공짜로 썼다. 행정실장은 "이걸 방학 때 하였다면 행정실에서 하지 않고, 체육부서에서 관여하였을 거예요. 제가 알기로는 자세한 내용은 김병국 감독이 많이 아십니다" 라고 해명을 덧붙였다. 학교폭력 피해자 어머니 박지희씨가 7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경희대는 받아주었다. [22]

  1. 기자, 조인우. “경희대 의대생들 '단톡방 성희롱'…무마·인멸 시도도”. 2021년 9월 1일에 확인함. 
  2. 기자, 유경선. “경희대 의대생들 '단톡방 성희롱' 조사결과 나오자…공개사과(종합)”. 2021년 9월 1일에 확인함. 
  3. ““노교수 성폭력” 주장 총여학생회에 비난 빗발”. 2007년 2월 21일. 2021년 9월 25일에 확인함. 
  4. ““교수 처벌 외치더니 이제와서 성폭력은 신중히?”…총여학생회 성명 논란”. 2021년 9월 25일에 확인함. 
  5. “경희대 총여 “언론이 계속 오보만 내서 할 말이 없다””. 2007년 2월 23일. 2021년 9월 25일에 확인함. 
  6. “경희대 총여학생회 장문의 입장표명…‘사과’ 대신 ‘진심’”. 2021년 9월 25일에 확인함. 
  7. “경희대 교수 “엄마 없이 자란 애들 티 난다” 막말 ‘논란’”. 2015년 10월 5일. 2021년 9월 25일에 확인함. 
  8. H, 강한들 기자. “경희대 ‘총여학생회’ 폐지 수순···‘캠퍼스 페미니즘’의 미래는”. 2021년 9월 25일에 확인함. 
  9. “"'총여학생회 폐지' 다수 민주주의는 틀렸다…여성차별 여전". 2021년 9월 25일에 확인함. 
  10. “서울권 대학 '총여학생회 전멸'… 대안 조직은 있나”. 2021년 7월 24일. 2021년 9월 25일에 확인함. 
  11. “소멸위기 대학 총여학생회는 부활할 수 있을까?”. 2021년 8월 8일. 2021년 9월 25일에 확인함. 
  12. 기자, Cbs노컷뉴스 황명문. “경희대, 1인당 100만원 학생모집 '학위장사'…교육부, 수사 의뢰”. 2021년 9월 1일에 확인함. 
  13. “경희대, 신입생 모집 대행업체에 30억원 몰아줘..법인카드로 유흥업소 결재”. 2021년 3월 31일. 2021년 9월 2일에 확인함. 
  14. “경희대, 신입생 모집 대행업체에 30억원 몰아줘..법인카드로 유흥업소 결재”. 2021년 3월 31일. 2021년 9월 2일에 확인함. 
  15. “경희대, 신입생 모집 대행업체에 30억원 몰아줘..법인카드로 유흥업소 결재”. 2021년 3월 31일. 2021년 9월 2일에 확인함. 
  16. 기자, 김관진. “[단독] 유명 아이돌 멤버, 면접 없이 박사과정 합격…경찰 수사”. 2021년 9월 2일에 확인함. 
  17. “[단독]"경희대 아이돌은 정용화" 관계자 증언..소속사 침묵”. 2021년 9월 2일에 확인함. 
  18. “[K스타] ‘경희대 아이돌’은 정용화…“모든 게 제 잘못” 사과”. 2021년 9월 2일에 확인함. 
  19. 이데일리 (2018년 1월 19일). “경희대, '특혜 논란' 정용화 입학취소 검토…교수는 '직위해제' 될듯”. 2021년 9월 2일에 확인함. 
  20. 기자, 김유대. “‘정용화 부정입학’ 경희대 학과장 2심서 집행유예로 감형”. 2021년 9월 2일에 확인함. 
  21. “[단독] '다줄거야' 조규만, 정용화 이어 특혜입학 의혹…경찰 조사 받는다”. 2018년 1월 17일. 2021년 9월 2일에 확인함. 
  22. “학폭 가해자 입학..경희대-청주공고의 '무상거래'. 2021년 9월 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