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포밍

최근 편집: 2022년 10월 2일 (일) 16:19
진진송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10월 2일 (일) 16:19 판

테라포밍(영어:Terraforming)은 '지구, 대지, 흙, 땅'을 뜻하는 영단어 'terra'와 '형성하다'를 뜻하는 영단어 'form'의 합성어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행성 개조', '지구화' 정도로 바꾸어 쓸 수 있다. 지구가 아닌 행성을 지구처럼 바꾸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지구처럼 바꾼다'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인간이 살 수 있도록 바꾼다'라는 말로 쓰이고 또 해석된다. 그러나 지구의 거주자가 인간뿐만이 아니라는 점에서 보다 폭넓게 쓰이고 또 해석될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

일반적 사례

화성을 인간이 거주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화성 테라포밍'이 대표적이다.[1]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계획하고 있는 2029년의 '화성 이주' 역시 테라포밍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2] 그밖에 드물지만 '금성 테라포밍'등 다른 행성에의 테라포밍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시도도 있다.[3]

  1. “화성에 지구환경 만드는 ‘테라포밍’ 연구 어디까지 왔나”. 2021년 5월 1일. 2022년 10월 2일에 확인함. 
  2. www.etnews.com (2022년 3월 18일). "2026년→2029년"…일론 머스크, 화성 이주계획 '슬쩍' 연기”. 2022년 10월 2일에 확인함. 
  3. “금성을 테라포밍하는 방법”. 2022년 10월 2일에 확인함. 

대안적 해석

지구가 아닌 행성을 자본주의적, 기술적으로 식민화하는 방식으로 시도되었던 일반적 테라포밍의 사례와 달리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테라포밍에 대안적 의미를 부여하려고 했던 시도도 있다. 페미니스트이자 생물학자인 도나 해러웨이는 지구가 그 속에 있는 인간만이 아닌 모든 비인간 행위자들에 의해 서 구축되어 온 것임을 드러내기 위한 용어로 '테라포밍'을 사용한다. 이때에 지구(Terra)는 인간중심적인 상상을 벗어나 반려종들과의 공생 속에서 상상되며, 비인간 액터들을 지구 구축의 역사에 기입한다. 또한 이 대안적인 테라포밍에 대한 해석은 테라포밍을 지구를 구축해 온 역사적인 것이자 진행형으로 서술되어야 할 과정 중의 것으로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