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20:18
낙엽 봇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월 6일 (금) 20:18 판 (기본 문법으로 분류를 변경합니다. (자세한 정보) (via JWB))

심정지 환자에게 하는 응급처치.

  1. 의식 확인 현장의 안전을 확인한 뒤에 환자에게 다가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큰 목소리로 "여보세요, 괜찮으세요?" 라고 물어본다. 의식이 있다면 환자는 대답을 하거나 움직이거나 또는 신음 소리를 내는 것과 같은 반응을 나타낸다. 반응이 없다면 심정지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야 한다.[1]
  2. 119 신고 환자의 반응이 없다면 즉시 큰 소리로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경우에는 직접 119에 신고한다. 만약 주위에 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가 비치되어 있다면 즉시 가져와 사용해야 한다.[1]
  3. 호흡 확인 쓰러진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하여 호흡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환자의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 일반인은 비정상적인 호흡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응급 의료 전화상담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1]
  4. 심폐소생술 실시
    1. 환자를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등을 대고 눕힌다.[1] CPR 실시자는 환자의 상의를 벗기거나 찢어 제거하고, 주변 사람들은 옷이나 몸 등으로 주변 시선을 막는다.
    2. 가슴뼈(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에 깍지를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댄다. 양팔을 쭉 편 상태로 체중을 실어서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가슴을 압박하고, 손을 올릴 때에는 압박된 가슴이 완전히 이완되도록 한다.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흉골에 온전히 힘이 집중되어야 하기 때문이다.[1]
    3. 가슴 압박은 성인에서 분당 100~120회의 속도와 약 5cm 깊이(소아 4~5 cm)로 강하고 빠르게 시행한다. '하나', '둘', '셋', ..., '서른'하고 세어가면서 규칙적으로 시행한다.[1] '아기상어'를 부르며 빠르게 압박하면 얼추 박자가 맞는다.
    4. 인공호흡 방법을 모르거나, 꺼려지는 경우에는 인공호흡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가슴압박만을 시행한다. (전문가의 경우)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환자의 기도를 개방시킨다. 머리를 젖혔던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잡아서 막고,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완전히 막은 후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에 걸쳐서 숨을 불어넣는다. 숨을 불어넣을 때에는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눈으로 확인한다. 숨을 불어넣은 후에는 입을 떼고 코도 놓아주어서 공기가 배출되도록 한다.[1]
    5. 이후에는 30회의 가슴압박(과 2회의 인공호흡)을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반복해서 시행한다. 다른 구조자가 있는 경우에는 한 구조자는 가슴압박을 시행하고 다른 구조자는 인공호흡을 맡아서 시행하며, 심폐소생술 5주기(30:2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5회)를 시행한 뒤에 서로 역할을 교대한다.[1]
    6. 가슴압박 소생술을 시행하던 중에 환자가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면, 호흡도 회복되었는지 확인한다. 호흡이 회복되었다면,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혀 기도(숨길)가 막히는 것을 예방한다. 그 후 환자의 반응과 호흡을 관찰해야 한다. 환자의 반응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어진다면 심정지가 재발한 것이므로 신속히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다시 시작한다.[1]

많은 사람들이 CPR을 하다가 상해를 입히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까 봐 걱정하지만, 잘못된 심폐소생술이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무조건 낫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CPR로 인해 발생한 상해에 대하여서는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에 의하여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위법성조각으로 정당행위가 된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5조의 2항[2]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응급의료 또는 응급처치를 제공하여 발생한 재산상 손해와 사상(死傷)에 대하여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그 행위자는 민사책임과 상해(傷害)에 대한 형사책임을 지지 아니하며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은 감면한다.

갈비뼈가 부러지는 소리에도 놀라지 말고, 갈비뼈 손상으로 인한 내장출혈로 입이나 코에서 피거품이 나오더라도 놀라지 말고 계속해야 한다.

  1. 1.0 1.1 1.2 1.3 1.4 1.5 1.6 1.7 1.8 “심폐소생술 시행방법”. 《대한심폐소생협회》. 
  2. 대한민국 법제처.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국가법령정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