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여성혐오 단체카톡방 사건

최근 편집: 2023년 7월 24일 (월)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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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광주광역시 소재 전남대학교에서 오픈채팅방을 통해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방법 공유 및 불법 촬영 유도 등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

관련 기사 1 : <뉴스1> 단체대화방서 전남대 여학생 신상정보 염탐·몰카 공유 의혹https://www.news1.kr/articles/?5109181

관련 기사 2 : <광주KBC> 학문의 전당 '대학' 단톡방서 女학우 신상정보 캐낼 방법 공유돼 http://www.ikbc.co.kr/article/view/kbc202307170073

사건 개요

7월 12일

안녕하세요. 전남대학교 제52대 총학생회 '중심'입니다! 포털 개인정보 보안 강화에 대한 보고를 드립니다. 최근 익명의 학우님께서 총학생회로 포털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포털에서 간단한 신상정보 (이름, 생일 등) 만으로 포털에서 더 자세한 개인정보 (이메일, 전화번호)를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중심' 총학생회는 즉시 확인해서 개선 방향성을 설정한 후, 정보화본부에 조치를 의뢰했습니다. 정보화본부의 적극 행정으로 빠르게 3가지 개선을 이뤄냈고, 더이상 타인의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없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를 참고해주세요. 여러분의 제보나 도움 요청 하나가 많은 학우님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중심' 총학생회는 학생 여러분을 위해 존재합니다. 언제든 연락 주세요! 기타 문의사항은 카카오톡 (전남대학교 총학생회) 또는 인스타그램 @cnu_jungsim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남대학교 제52대 총학생회 '중심'에서 7월 12일 포털 개인정보 강화 안내를 SNS를 통해 게시했다.

전남대학교 제 52대 총학생회 '중심'은 SNS를 통해 '한 학우가 전남대학교 포털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의 말씀을 주셨다'며 포털의 개인 정보 보안을 위한 조치를 취했음을 알렸다.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학번과 아이디를 따로따로 찾아야 했으나 이를 한 번에 통합하여 간소화했다.
  2. 이름과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포털 내 개인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었으나, 포털에 등록된 휴대폰 번호 또는 이메일을 인증해야 개인정보를 알 수 있도록 변경했다.
  3. 개인정보 마스킹(* 처리)를 넓혀 구글링 등을 통한 개인정보 노출 우려를 줄였다.

해당 사안에 대해 전남대학교 학생들은 총학생회의 단순 조치로 이해했었는데...

7월 14일

총학 공지 올라온 거 누가 여자애들 포털 아이디 털어서 로그인하고 관음한 거 들켜서 그런 거임. 저거 누군지 앎. 개음침한놈. 예쁜 여자애들 골라서 사진이랑 소득분위 학점 관음한다고 했음. 나도 제보하려고 자료 모으고 있었는데 누가 먼저 제보했네. 카톡 사진 눌러서 보셈.
7월 14일 에브리타임 익명글. 전남대 총학생회의 공지가 단순 보안 강화 차원의 문제가 아님을 밝히고 있다.

같은 달 14일, 대학생 중심 어플 에브리타임을 통해 해당 총학생회의 공지가 단순 보안 강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 혐오 젠더 폭력 사건이라는 사실을 폭로하는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에 첨부된 카톡 내용은 한 익명의 전남대생이 '아는 여자애가 포탈 비번을 바꿨다'며 '들킨 것 같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를 들은 카톡방 참여자가 VPN으로 IP 우회를 했는지 묻는 등, 주기적으로 해당 개인정보 침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내용으로 전남대 학생들에게 충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