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통합콜센터 해고상담사 복직 촉구 투쟁

최근 편집: 2023년 8월 2일 (수) 00:31
코리아나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8월 2일 (수) 00:31 판

2022년 12월 저축은행중앙회 통합 콜센터 위탁운영 업체가 2023년 1월, 효성ITX로 바뀌면서 10여 명의 상담노동자가 계약을 갱신하지 못했다. 효성ITX는 100% 고용승계하겠다고 했으나 위탁업체로 선정되자 위탁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한 말이었다며 말을 바꾸었다. 또, 해고된 노동자는 모두 이전 위탁운영 업체에서 대자보를 붙이는 등 투쟁에 앞서던 경력직 상담 노동자로,[1] 이것은 표적 해고라고 해고 노동자 측에서 주장하지만 효성ITX는 표적해고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해고노동자들은 효성ITX 건물 앞에서 복직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2]

사건 개요

사건은 저축은행중앙회 콜센터 노동자들의 용역 위탁업체가 교체되기 전에 발단되었다. 콜센터 노동자들은 점심시간이 넘도록 전화를 받는다고 해도 넘은 시간은 점심시간에서 보전받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 콜센터 노동자가 전화를 받던 정 한 악성민원인이 점심시간 30분이 지나도록 말을 멈추지 않았다. 그래서 상담사가, "점심시간이 끝나고 다시 전화드리겠다"고 얘기했더니 민원인이 저축은행중앙회에다 민원을 넣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사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상담사를 질책하였고, 중간 관리자는 그 상담사를 감쌌다. 그러자 당시 용역업체는 그 자리에서 즉시 나가라며, 그 관리자의 카드를 뺏고 내일부터 출근하지 말라고 해고했다. 지금 투쟁하는 해고 노동자 중 한명인 이하나씨를 필두로 그 관리자를 지키기 위해 상담사들이 모여 연서명을 하고 대자보를 붙였다. 매일 새벽 저축은행중앙회 건물에 대자보를 붙이면, 아침이 되기 전 저축은행중앙회에서 명령을 받은 용역업체에서 와서 대자보를 뗐다. 결국 관리자를 복직시켰다. 그리고 2022년 말 저축은행중앙회는 용역 위탁업체를 효성ITX로 교체했고, 효성ITX는 100% 고용승계를 하겠다 말했다. 그러나 효성ITX는 용역업체로 발탁되자 "용역업체로 선택하기 위해 한 말이었고 100%로 고용승계는 없다", "'경력직 선별채용'하겠다"며 말을 바꾸었다. 이렇게 용역업체가 변경되면서 4명이 먼저 해고됐는데, 이들은 우연찮게도 관리자 복직 대자보 연서명에 제일 위에 이름을 썼던 4명이었다. 그리고 이 4명은 경력이 매우 긴 장기근속자였기 때문에 '경력직 선별채용'에 따르면 우선 선발되어야 하는 사람들이지, 해고되어야할 사람들은 아니기 때문에 표적해고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효성ITX는 표적해고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4명이 그렇게 계약만료 3일을 남겨둔 12월 27일로 해고통보를 받자, 이를 가만히 볼 수 없었던 6명의 콜센터 노동자가 계약연장을 거부하며, 4명의 노동자를 함께 고용승계하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새 용역업체 효성ITX는 그 6명의 노동자까지 같이 해고하였다. 이렇게 해고된 10명 중 3명의 노동자가 해고된 뒤,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에 가입해 6개월 째 복직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효성ITX 앞에서 효성ITX가 책임지라며 농성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