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라 매클린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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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ara McClintock. 유전학자.

코넬대학교의 탁월한 옥수수 유전학자 중의 한 사람이었으나, 다른 남자 학자들이 모두 취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갈 곳이 없었다.

1936년에야 미주리대학교에 취직을 했으나 5년 뒤 정년보장의 희망이 없고 해고직전에 있었으므로 사직했다.

뉴욕의 콜드스프링하버에 있는, 워싱턴카네기연구소가 운영하는 작은 사립 연구소에서 1940년대 후반에 연구보조원의 도움도 없이 연구하여 유전학에서 혁명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그당시 유전자는 진주목걸이의 진주알처럼 염색체의 일정한 위치에 있으면서 각기 독립적인 단위로 행동한다고 믿어왔다. 그런데 맥클린토크는 한쪽 끝에 있던 유전자가 스스로 중심 쪽으로 마치 뜀뛰듯이 자리를 옮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이러한 현상을 전이(transposition)라고 명명하고 뛰어넘는 유전자를 전이요소(transposition element)라고 불렀다.

이 사실을 1951년에 콜드스프링하버 심포지엄에서 발표했으나, 당시 이러한 연구 결과를 아무도 그녀의 연구 업적이라고 믿지않았고 일부 기성학자들은 공공연히 적대감마저 보였다. 5년 뒤에 또 다시 같은 사실을 발표했을 때도 사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었다.

맥클린토크는 유전자의 전통적 개념에 도전하여 유전자들은 동적이고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유연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970년대에 새로운 세대의 분자생물학자들이 유전학 연구의 중추 역할을 한 박테리아와 초파리에서 전이현상을 재발견하였고, 맥클린토크는 1983년 81세에 이 업적으로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으며 9년 뒤인 1992년에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