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

최근 편집: 2024년 5월 1일 (수) 01:51
문문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5월 1일 (수) 01:51 판 (→‎증상 [4])

산후우울증(한문: 産後憂鬱症, 영어: Postpartum Depression, PPD)은 우울 장애의 일종이다. 산후 우울감을 느낀다고 해서 모두 산후우울증은 아니며, 출산 후 4-6주 이내에 발생하는 우울증을 가리킨다. 산후 1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으며[1], 우울감이 점차 악화되며 심각한 증상들이 동반된다. 일상생활 및 양육에 큰 장애를 일으키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산후우울감과의 차이

증상과 정도에 차이가 있다. 출산 후 산후우울감을 느끼는 것은 보편적이다. 이는 출산 후 대게 2-4일 후 발생하고, 3-5일째 가장 심하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으며[2],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2주 안에 사라지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3] 가족의 충분한 지지와 보살핌이 있다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증상 [4]

  • 우울
  • 초조함
  • 무기력감
  • 흥미 저하
  • 집중력 저하
  • 과도한 자책감
  • 죄책감
  • 초조함
  • 불안감
  • 생각이나 말이 느려짐
  • 수면장애
  • 식욕 저하

이처럼 우울증과 유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외에 양육과 관련된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아이에 대한 비합리적인 걱정이나 염려, 과도한 부담감과 책임감, 아이를 잘 돌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등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이 반복되면 양육 자체를 기피하게 되거나, 심하면 싫다는 감정이 생기거나 아예 아이에 대한 감정이 없어지기도 한다. 그러면서 아이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에 또 죄챡감을 느껴 감정의 악순환이 반복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가장 위험한 증상은 자살사고 혹은 타살(영아살해)사고이다. 증상이 심하게 악화되지 않도록 제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율

산모의 10-15%가 산후우울증을 경험한다. 그러나 10명 중 1명 이상이 이를 경험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에서 상담을 받거나 치료를 받은 비율은 1.6~2.6%에 불과하다.[5]

고위험군

  • 과거 우울증을 겪은 경험이 있는 산모(특히 이전 임신 시 산후 우울증)
  • 임신 중 지속된 우울증 및 불안을 겪은 산모
  • 계획되지 않은 임신인 경우
  • 조산이나 미숙아를 출산한 산모
  • 임신이나 분만 시 부정적인 사건(산모나 태아의 건강 문제)이 발생한 산모
  • 미혼모

이외에도 우울증의 가족력, 배우자나 사회적 지지 체계의 부족, 어려운 경제적 상황 등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출처

  1. “서울대학교병원”. 2024년 3월 14일에 확인함. 
  2. '산후우울감 vs 산후우울증'...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은?”. 2024년 3월 14일에 확인함. 
  3. Julie S. Moldenhauer (2022년 2월 7일). “분만 후 우울증(출산 후 우울증)”. 《MSD 매뉴얼 일반인용》. 2024년 3월 14일에 확인함. 
  4.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산후우울증”. 2019년 3월 24일에 확인함. 
  5. 김희선·박현수·최안나 (2022년 4월). “산후우울증 관리 체계에 대한 고찰” (PDF). 《한국모자보건학회지 제26권 제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