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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

아이라는 뜻

한자어 子宮을 순우리말로 애기집이라고 읽는다는 점, 같은 한자문화권인 일본에서도 제1의가 아이에 해당하는 こ라는 점에서 보아, 한자 '子'의 대표 의미는 아이라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자원(字源)이 어린 아이가 포대기에 싸인 모습의 상형문자라는 점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어권에서의 특이점

한자 子의 대표의(제1의)를 '아들'로 설정하고 이를 '아들 자'로 읽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며 이처럼 한국 문화에는 유독 子를 '아이 자'가 아닌 '아들 자'로 사용한다는 문제가 있다.

성인 여성과 구분되는 딸에 해당하는 한자가 별도로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아들이라는 의미는 단지 이 한자의 아이라는 의미에서 딸려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며, 딸의 의미가 명시되지 않은 것은 가부장적 시절의 잔재로, 아이를 뜻하는 이 한자에 딸의 의미 역시 부여하여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옳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자궁(子宮), 자식(子息), 난자(卵子) 등의 단어는 아들이 아닌 아이의 의미로 해석하여야 하며, 子를 굳이 아들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왕자(王子)에는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