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택스

최근 편집: 2017년 6월 10일 (토) 10:32
낙엽 봇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6월 10일 (토) 10:32 판 (참조→출처 (주제:Trmi5s7sexanlgk7 참고))

핑크 텍스(영어: Pink Tax)는 같은 제품이더라도 남성용보다 여성용이 더 비싼 현상을 말한다.

유래

‘핑크’ 텍스로 부르게 된 이유는 제조사들이 ‘크기를 줄이고 핑크색으로 만들기만 해도’ 여성들이 적은 양으로도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 생각한다는 것을 비꼬는 말이다.[1]

개요

2015년에 소개된 신조어 핑크 세금(Pink tax)은 미국에서 일부 생활용품의 여성용 제품 가격이 남성용보다 높게 책정되고 있는 현상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면도기, 데오드란트 등 남녀가 공용으로 사용가능하고 제품의 재료와 크기에 차이에 없는 경우에도 남성용에 비해 여성용으로 나온 제품은 40센트에서 1달러 이상 비쌌다.[2]

이안 파크만 포틀랜드대학교 마케팅과 조교수는 “제조사들이 가격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또는 남성용 제품과 똑같더라도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를 찾는 것”이라며 “파란색 면도기가 1.99달러, 핑크색 면도기가 2.50달러인데, 핑크색 플라스틱 대 파란 플라스틱으로는 가격 차이를 설명하지 못한다.”라고 이야기한다.[1]

이러한 현상은 한국의 경우에도 찾아볼 수 있다. 지금 당장 왓슨스올리브 영, 편의점에 방문해 면도기를 살펴본다면 여성용이 훨씬 더 비싼 것을 알수 있다.

비판

  •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낼 때 기준으로 고려하는 것들이 ‘남성’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며, 여성의 색은 ‘핑크색’이라는 성 관념을 공고히 한다는 점 또한 비판 받는다.
  • 여성은 사회적으로 여성성을 추구하도록 강요받고 있기에, 이러한 '핑크 텍스' 제품들은 어떤 점에서 '여자라면 이쪽을 구매해!'라고 강요받고 있는 제품들이다. 여성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비싸고 여성성을 강화하는 제품을 구매해야 하고, 이는 성별 간의 경제적 격차를 더 심화시킨다. 결국 이는 성별임금격차와 더불어 여성의 경제적 지위 상승을 막는 큰 장애물이라 할 수 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