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최근 편집: 2017년 6월 29일 (목) 05:04
낙엽 봇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6월 29일 (목) 05:04 판 (분류 문법 통일)

한국작가회의는 문인 단체이다. 문단 내 성폭력 사건을 조용히 묻고 가려는 태도를 보인다.

개요

홈페이지에 따르면 '표현의 자유와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자유실천문인협의회>와 <민족문학작가회의>의 정신을 계승한다'고 한다.

문단 내 성폭력 징계 위원회

2016년 10월부터 SNS를 통해 폭로된 문단 내 성폭력 해시태그 운동 이후 한국작가회의는 '문단 내 성폭력 징계위원회'를 구성했다. "성추문 관련된 회원들을 대상으로 소명을 받고, 자료를 조사해 경중을 따져 징계를 할 예정"[1]이라고 밝혔다. 징계위원장은 소설가 공지영이 맡았다.

김영주 위원장은 "오는 4월 이사회에서 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가 정해질 것"이라고 했으나 "징계 내용을 당사자에게 통고하고 회원들과 공유할 예정이지만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기에 일반에 공개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2]

징계는 하되, 징계 사실을 공개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는 작가회의가 징계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거나 일련의 사건을 축소하고 싶다는 인상을 준다. 이런 대처는 문단 내 성폭력 피해자들의 상처를 외면하고 조용히 묻고 넘어가자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더구나 '명예훼손'을 언급하며 가해자를 운운하는 모습을 통해,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사건의 심각성도 피해자도 아니고 오직 '가해자의 명예'라는 것을 드러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