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베어

최근 편집: 2017년 7월 2일 (일) 12:38
나사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7월 2일 (일) 12:38 판

Teddy bear

손으로 만든 봉제 곰인형

테디베어의 본래 의미. 테디라는 이름은 미국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애칭 테디에서 유래한다.

유래

사냥이 잘 되지 않던 날, 루스벨트의 보조관이 새끼 곰 하나를 잡아 줄로 묶은 뒤 루스벨트에게 쏘라고 했다. 그러나 루스벨트는 새끼 곰을 쏘길 거부하고 놓아주었다.

같이 동행하던 신문기자 클리포드 베리먼이 이를 보고 1902년 11월 16일 워싱턴 포스트지의 정치 삽화에 일화를 게재하였고, 뉴욕 버모튼 주의 브루클린의 장난감가게 주인 모리스 미첨이 곰의 봉제인형에 루스벨트 대통령의 애칭인 “테디”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게 되었다.

사지절단을 뜻하는 서브컬쳐계 은어

서브컬쳐계에서 사지절단을 뜻하는 용어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사지절단의 모습이 테디 베어의 짧은 팔다리와 닮았다며 하나의 모에속성으로서 표현한다. 테디 베어의 본래 의미인 곰인형은 테디 베어가 아니라 ‘곰인형’이라고 구분하여 말해야 할 정도로 어느 정도 퍼져 있는 은어이다. 서브컬쳐계 내에서도 이 단어를 모르는 상태로 테디 베어를 검색했다가 당황하는 사람들이 있다.

취향을 떠나 이 단어는 장애에 대한 성적 대상화로 지적받는다. 장애인이라고 하여 성욕이 없다는 게 아니라, 사지절단을 모에속성으로 여기며 ‘테디 베어’라고 귀엽게 표현한다는 점에서 비판받는 것이다. 자캐의 주인이 본인의 자캐를 장애인으로 설정할 때 이것이 전혀 성적 의도가 아님에도 테디 베어라며 좋아하는 이들이 있어 불편해하며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