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럿워크(slut walk)

최근 편집: 2017년 8월 5일 (토) 12:05
반작용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8월 5일 (토) 12:05 판 (슬럿워크는 "성폭력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 야하게 입지 말하야 한다."는 생각에 맞서기 위한 시위의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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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럿워크는 2011년 1월 24일 캐나다 요크 대학에서 일어난 캠퍼스 강간 사건과 관련된 안전 교육 강연에서 마이클 상기네티(Michael Sanguinetti)라는 경찰관이 "여자들이 성폭행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 '매춘부(slut)'처럼 옷을 입고 다니지 말아야 한다"고 한 발언이 발단이 되어 일어난 시위다.

그해 4월 3일 토론토에서 3,000명이 모여 성폭행 피해자의 야한 옷차림을 문제 삼는 사회를 향해 시위를 벌였는데, 7월 초까지 보스턴, 시애틀 등 북미 주요 도시와 런던, 시드니 등 세계 60여 개 도시로 시위가 이어졌다. 미국 페미니스트 작가 제시카 발렌티(Jessica Valenti, 1978~)는 "슬럿 워크는 불과 수개월 만에 지난 20년간 페미니즘운동사상 가장 성공적인 운동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에서의 slut walk는 '잡년행진'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졌다. 이는 '고려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2011년 6월에 시작되었는데, 누리꾼들이 잇따라 고려대학교 앞에서 '슬럿 워크 1인 시위'를 벌였고, 이들은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어떤 옷차림이든 성추행 · 성폭력을 허락하는 건 아니다'등의 피켓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