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리더기

최근 편집: 2016년 8월 15일 (월) 00:00
참치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8월 15일 (월) 00:00 판

이북리더(김정은 아님)기는 E-Book을 읽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설계된 이동식 전자 기기이다. E-Reader, 전자책리더기 등으로 불린다.

설명

장점

전자책은 다른 기기로도 읽을 수 있는데 왜 구매하냐고 묻는다면, 이북리더기는 태블릿보다 유용한 점을 아래와 같이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종이에 가장 가까운 화면을 제공한다. E-Ink(electronic ink) 방식을 채택하여 실제 책을 읽는 것처럼 느껴지며, 오랜 시간 읽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다.
  • 햇빛 아래에서 장시간 독서할 때 높은 가독성을 가져갈 수 있다.
  • Front light 기능을 가지고 있어 어두운 곳에서 비교적 적은 피로감으로 책을 읽는 것이 가능하다.
  • 오직 책을 읽는 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능이 최소화되어 배터리가 오래 간다는 장점이 있다.
  • 책을 데이터로 보관하기 때문에 무겁게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 사전이 탑재되어 있어 그 자리에서 바로 단어 검색이 가능하다.
  • 일부 이북리더기는 책에서 본 인상깊은 구절을 보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단점

  • 사람들은 종이책의 감성을 사랑한다. 책을 넘기는 느낌과 냄새를 사랑하는 것이다. 물론 이북리더기에는 그러한 감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 다른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 루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속도의 저하가 생긴다.
  • 반응 속도가 다른 기기에 비해 조금 느리다.
  • 잔상이나 투톤현상을 가지고 있지만 양품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 E-Ink 액정을 사용하기 때문에 LCD 패널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진다. 온도에도 민감하여 추운 겨울날 들고 나갔다가 깨지는 경우도 있다.
  • 컬러 만화책을 읽는 사람들에겐 큰 단점이다. E-Ink 액정을 사용하기 때문에 컬러표현이 불가능하다.

이북리더기 시장

이북리더기는 전자책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함께 증가했다. 최고의 E-Book 컨텐츠를 보유한 아마존의 이북리더기, 킨들이 그렇다. 이 영향으로 국내 다양한 브랜드가 이북리더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 브랜드로는 아이리버, 북큐브, 페이지원, 인터파크 등이 있었다. 그들 모두 한국의 킨들이 되길 원했다. 하지만, 복합기기로 가져가려는 욕심 때문에 높은 가격대로 책정되었으며, 부족한 E-Book 컨텐츠와 애매한 포지셔닝 전략 때문에 얼리어답터의 손을 거치자마자 사라지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시장 발전가능성을 고려해 많은 제품이 등장했지만, 2010년 애플 아이패드의 등장으로 이북리더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줄어들게 되었다. 그 이후 아마존 같이 많은 컨텐츠와 소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한국의 인터넷 서점들은 경쟁력을 잃었고, 얼마 되지 않는 사용자까지 서로 쪼개먹는 상황이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북리더기 시장이 앞으로 가능성이 없으며, 어플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예측하였다.

이북리더기 시장은 최근 들어 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주목을 이끈 제품은 한국이퍼브 연합리디북스가 출시한 크레마 카르타리디북스 페이퍼다. 두 제품 모두 출시되자마자 1차 판매가 마감됐고, 수요가 공급을 넘어가는 상황도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