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운동장

최근 편집: 2016년 10월 26일 (수)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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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운동장(un-level playing field)이란 한 쪽 골대 방향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을 뜻하는 비유로, 각 행위자가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없도록 만들어진 불공평한 상황 또는 규칙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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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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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1]에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이 과장되었다고 주장한다.

여성이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범죄자들이 신체적으로 약한 상대를 노리기 때문이지 성차별과는 별 상관이 없다. 범죄에 취약한 것은 체구가 작은 남성, 노인,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이며, 여성이라 할지라도 체구가 클 경우 범죄의 표적에서 벗어나게 된다. 더 나아가, 여성범죄자 역시 여성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확률상 여성이 약자일 확률이 높으니 성차별처럼 비춰질 개연성은 있다지만, 이건 학교에서 여자 선배가 여자 후배를 구타하는 행위도 있듯 성차별이 아니라 갑의 횡포로 봐야 된다는 것.

위 인용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작은 체구와 범죄 피해 사이에 양의 상관(positive correlation)이 있다고 가정하자(이는 합리적 가정이다). 또 한가지 합리적 가정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오랜 기간 우생학적 보건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 한 자연적으로 여성의 평균적 체구가 남성의 평균적 체구를 넘어서는 일이 벌어지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이다.

두 가지 합리적 가정에 의하면 현실 세상에서는 임의의 사람이 범죄 피해자가 될 확률에 비해, 여성인 누군가가 범죄 피해자가 될 확률이 높다. 즉, 간단한 조건부 확률 P(A | female) > P(A) 이 성립한다. 이를 다른 말로 체계적 편향이라 부르며, 체계적 편향을 나타내는 비유적 표현이 바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가해자가 여성을 노리는 것인지, 체구가 작은 사람을 노리는 것인지를 따지는 것은 중요치 않다. 왜냐하면 가해자의 의도가 무엇이건 간에 위 가정에 의하면 (그리고 실제 통계에 의하더라도) 여성이 더 높은 확률로 범죄 피해자가 된다는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자명한 피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론적으로는 체구가 작은 사람을 노리는 것이니 그건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범죄자, 특히 강력범의 상당수는 남성이라는 통계(2014년, 미국 기준 80.4%)[2]를 추가로 넣어보자. "여성 범죄자 역시 여성을 노리는 경우" 운운은 얼마나 현실적으로 무의미한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