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페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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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성별이 남성인 페미니스트.

가이드라인

대한민국의 남성은 권력을 가진 집단이다. 권력을 누려온 집단에 속한 사람들이 페미니즘을 논할 때 마치

  1. 자신은 이 문제와 무관한 객관적/초월적 삼자이라거나
  2. 자신은 특권층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약자를 위해 나서는 훌륭한 인물이라거나

하는 식의 태도를 취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특히 성폭력 피해 공론화를 통해 그동안 페미니스트임을 자처해온 저명한 남성들이 공적인 자리에서는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면서도 사적인 자리에서는 다수의 여성들에게 성폭력을 가해왔다는 점이 밝혀진터라, 페미니스트임을 자처하는 남성에 대한 여성들의 의심에는 상당한 합리성이 있어 보인다.

선의를 가진 남성이 페미니즘에 기여하면서도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다음은 몇 가지 가이드라인이다.

  • 말하기보다 듣기. 남성들의 발언은 이미 과도하게 많은 매체들을 통해 편향되게 잦은 빈도로 인용되고 있다. 이 편향을 가중시키지 말자.
  • 말을 하더라도 장황한 설명, 설득, 과시 대신 간결한 동의와 지지 표명 위주로. 장황한 설명이나 설득을 하려면 되도록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특히 권력 관계에서 자신과 동등하거나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위해 노력하자. 그래야 맨스플레인이 아니다.
  • 상황 판단이 애매한 경우 다음 질문을 던져보자. 내가 하려는 말이나 행동이 실질적 비용(시간, 노력, 재화 등)을 치르되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익(평판, 명예)을 최대한 피하는 행동인가? 그렇다면 실행, 그렇지 않다면 보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