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국의원의 성폭력 사건

최근 편집: 2018년 1월 7일 (일) 04:34
레이나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월 7일 (일) 04:34 판

2017년 10월 18일 페이스북에서 정의당 전국위원 성폭력 / 데이트폭력 사건이 폭로되었다. 정의당 전국위원이자 서초구 부위원장인 남성이 (당시 2년 남짓 교제하여 결혼 이야기가 오가는 중인 여자친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당원인 여성에게 접근하여 교제를 빌미로 폰섹스를 강요하며 성희롱하고 가스라이팅과 언어폭력을 가했던 사건으로 성희롱의 내용도 "성노예로 만들고 싶다","자궁을 헤집어 놓겠다","너덜너덜하게 만들고 싶다","기구로 괴롭히고 싶다","**(여성의 이름이 연상되는 음료)를 마실 때마다 너를 먹는 것 같겠다"등으로 수위가 매우 높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 남성이 2016년 넥슨 김자연 성우 관련 문예위 논평을 썼던 자로 정의당내에 여성주의로 내홍을 일으켰던 인물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당직선거 당시 여성주의자 모임 저스트 페미니스트(이하 저페)에서 선거운동을 했던 인물이라 사건 폭로 후 저페에도 맹비난이 쏟아졌다.자세한 사건의 경위서는 링크를 참조.https://www.polarisoffice.com/d/2RQrZdZa피해자는 자신의 실명과 사진이 드러난 개인계정에서 신원을 드러내고 사건경위서를 폭로했으며 사건을 정의당 당기위에 정식 제소하였다. 부산페미니즘세미나<사색하는 뱀>,<부산성폭력상담소>, <페미광선>이 공동대책위를 구성하여 가해자의 중징계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작성하였고, 경성대 페미니즘 모임 <파워페미레인저>, <계네들>, <나쁜 페미니스트>, 덕후퀴어 페미니스트 문화기획자 그룹 <된장빔>, 부산대학교 페미니즘 실천동아리<여명>, 부산대 페미니즘 모임<싫다잖아>, <부산 녹색당>, <부산 페미네트워크>, 십시일반음식연대 <밥묵자>, 사단법인 <부산 여성의 전화>, 사단법인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정의당 부산시당 여성위원회>, <찍는페미>, <푸시텔>, 페미니즘 북카페 <두잉Doing>, 한양대 반성폭력 반성차별 모임 <월담> 이 연대서명하였다. 가해자 소속 조직이자 당직선거에서 가해자를 공식 지지하고 선거운동을 했던 저페에서는 10월20일 사과문을 발표하였다. 사건 인지 후 가해자만 면담하고 피해자의 진술을 듣기는 거부한 것을 포함해서 조직 강령과 성폭력 대응 메뉴얼이 없었고 당선전략에만 급급하여 인물검증을 하지 않았음을 밝히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정의당 당기위는 같은 해 11월 3일 가해자를 제명, 당에서 출당시켰다. 가해자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던 예술인소셜유니온에서도 11월 8일 피해자에 대한 사과성명을 내고 가해자를 운영위원에서 해임하고 영구활동정지시켰다. 정의당 당직선거에서 당내에 여성주의의 기치를 세우겠다는 말만 믿고 가해자를 지지했었던 손아람 작가 역시 11월 9일 사과성명을 냈다. 사과성명과 성명후 피해자가 개인 계정에 게시한 글을 종합하여 볼 때 손아람 작가는 가장 먼저 사건을 인지했으며 사과문과 피해자의 피해 구제와 권리 회복 및 가해자 징계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시 피해자 공동대책위에서는 정의당과 예술인소셜유니온에 1)가해자 중징계 2)입장문발표 3)성폭력 대응 메뉴얼 정비 및 교육강화 를 요구하였는데 예술인소셜유니온은 이를 모두 수용한 반면, 자칭 여성주의 정당 정의당에서는 가해자를 제명했을 뿐 공식입장문을 발표하지 않았고 '성폭력 대응 메뉴얼 정비 및 교육강화'에 대해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