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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는 대한민국의 기관장이다. 1966년 생으로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나왔으며 1990년~2000년대 황신혜밴드의 리더로 활동했다.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를 지냈고. 지난 2014년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을 맡아 문화융성위원회 문화산업 분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1]
개요
성폭행 혐의
성추행 뒤 사직강요
제보자에 따르면 김형태 사장은 2015년 초 신입 여직원들과 가진 회식 및 노래방 자리에서 특정 여직원을 지목해 강압적으로 옆자리에 앉힌 다음 '내 임기동안 승진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허리에 손을 두르고 볼을 비비며 성추행을 하여 상대방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2]
이후 성추행을 당한 여직원에게 사직을 강요하다 거부당하자 지난 8월 야외에서 음료를 판매하는 가판대로 발령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이와 같은 사건과 관련해 지난 6월17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실에서 녹음된 녹취록이 공개됐다. 김형태 사장은 해당 여직원에게 "내 눈에 안 보이는 데다 배치 할거야", "죽어도 버텨야 되겠어?", "인간쓰레기구나"라는 등 인격 모독성 발언을 퍼부었다.
녹취 영상에서 한 여직원은 김 사장이 지난 2015년 초에 부하직원과의 회식을 한 뒤 노래방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노래방 가기 전에 팀장님이 반드시 비밀로 하라고 하고 회식을 소집하시고 노래방에 갔는데 저는 제 친구 옆에 앉았었는데 굳이 제 이름을 말하면서 자기 옆에 앉으라고 하시고 내 임기동안 승진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하면서 허리를 감싸고 볼을 부비고 점점 강도가 심해져서 너무 무섭고 수치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신동근 의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성추행을 당한 여직원에게 사직을 강요하며 인격 모독성 발언을 퍼부었다. 다음은 김 사장이 피해 여직원에게 한 말의 녹취록이다.
"어? 내 눈 좀 봐봐. 고개 들어봐. 하하. 어? 야 나 좀 봐봐. 죽어도 버텨야 되겠어? 어? 이 얼굴 못생겨진 거봐. 아이고 이렇게 된다니까 사람이. 얼굴이 삐뚤어지잖아 그러니까. 멀쩡하던 애가."
"아 정말 고집 세네. 말 안들을 거야? 끝까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어? 내가 너를 인간으로서 포기를 해도? 인간이 아니구나 인간쓰레기구나 이렇게 생각을 해도 너는 이 회사에 버티고 다니는 게 중요하니?"
"눈에 안 보이는 데다 배치를 할 거야. 내 마음속에서 지울 거고. 오늘 이후로 네가 내 말을 내 진심으로 안 들어주면 얘는 내 진심을 안 듣는 애구나 내 마음 속에서 지우고 그냥 없는 존재로 그냥 뭐 저기 알바생 이름도 없는 애들이랑 같겠지."
해당 여직원은 결국 지난 8월 야외에서 음료를 판매하는 가판대로 발령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밤 10시 자신의 집 청소 명령
김 사장은 특정 여직원에게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 자신의 집 청소를 부탁하기도 했다. 신동근 의원이 제보를 받은 SNS 메신저 화면에는 김 사장이 "00이 내일 시간 된댔지?", "그럼 내일 우리 집에 와서... 청소 좀~.."이라고 전송한 내용이 담겨있다.
여직원 모아 발 사진 촬영
또한 창립기념일 워크샵에서 신입 여직원 4명을 불러내 특정 포즈를 요구하고 '발' 사진만을 수차례 사진 촬영하며 모욕감을 안겼다는 증언도 나와 논란을 빚었다.
해명문
김 사장은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냐"는 신 의원의 추궁에 "악의적인 편집"이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그는 "해당 여직원이 검찰에도 고발을 했기 때문에 검찰에서 결백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집 청소 부탁'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 ↑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52015&yy=2016
- ↑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여직원 ‘성추행 뒤 사직강요’ 의혹http://www.vop.co.kr/A00001077821.html